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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Shout/Alternative Radio 대안 라디오

MB 양배추 논란 옹호하는 SBS 뉴스 클로징, 절망적이다

by 자이미 2010.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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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전 뉴스의 악몽이 MB 정권 들어서 더욱 기세 등등 해지고 있습니다. "배추 가격이 높으니 이제부터 내 밥상에는 양배추를 올려라"는 한 나라의 대통령의 지각없는 한 마디에 탄식이 절로 나는 국민들과 그런 국민들을 한심스럽다는 SBS 뉴스의 클로징 멘트는 2010년 대한민국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마리 앙트와네트를 닮고 싶었을까?




프랑스 대혁명을 촉발한 마리 앙트와네트는 먹을 빵이 없어 굶주리는 백성들에게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 않느냐"라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물론 폭동을 일으켰던 백성들이 하나의 명분으로 만들어낸 이야기일 뿐 이라고 하지만, 굶어가는 국민들과는 상관없이 사치가 극에 달했던 왕족에 대한 분노는 프랑스에 대혁명을 불러왔습니다. 
2010년 대한민국에서는 배추 한 포기에 1만 2000원, 쪽파 한 단에 1만 2000원, 양배추 한 포기에 1만원씩 합니다. 이런 황당한 상황에 대통령은 배추가 비싸니 내 밥상에는 양배추 김치를 올리라는 말로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왜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었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은 없고 김치가 비싸면 좀 더 싼 걸로 대신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발상은 당혹스럽게만 합니다.

수천억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여당의 전 대표는 버스요금이 한 70원 정도 하는 것 아니냐는 말로 서민들과의 괴리감만 심어주더니 돈 많은 그들의 정치는 그들만을 위한 정치였음을 명확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김치가 먹고 싶고 비싸다고 한 다면 조금 싼 양배추라도 먹으면 되지 않느냐는 발상은 대통령이라는 직책을 가진 이가 할 수 있는 발언은 절대 아니지요.
 
실무를 담당하는 정승 농림부 차관이 말한 '배추 한 포기 덜 김장하기 운동'을 대안이라고 내놓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양배추 김치' 발언은 당연합니다. 그 밥에 그 나물이라고 서민들과는 동떨어진 정책들만 양산하고 자신들만을 위한 정치를 하는 그들에게 이런 발상은 지극히 당연할 뿐이었습니다.

부자 당이라 욕하면 시장에 나가 할머니에게 목도리 둘러 주는 그들의 '정치 쇼'가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닌데 뭐 분노할 힘도 없는 게 현재의 대한민국의 실상입니다.

산지에서 배추 한 평에 7천 원 하는 가격이 왜 시장에서 3포기 4만원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고 배추 김치가 비싸면 양배추 김치 먹자는 발상은 근본적인 해결에 대한 고민 없이 임기응변식으로 정치하는 그들의 한심한 정치의 끝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정치를 하면서도 그들이 방송을 장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이유를 SBS는 명확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요즘 김치대란이 일어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대통령이 김치 대신 양배추 김치를 식탁에 올리라고 했다는 말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이 논란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대통령이 물가를 잘 모르고 엉뚱한 말을 했다는 건데, 설혹 그렇게 했다고 하더라도 과연 그렇게까지 해석하고 논란으로 볼 일인지는 의문"


마치 땡전 뉴스를 연상하게 하는 80년대의 뉴스를 보는 듯합니다. 잘못에 대한 정당한 비판마저도 국민들을 정신 나간 악플러 정도로 취급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뉴스를 마무리하는 멘트로 MB 찬양을 하며 그런 MB에 바른 소리를 하는 국민들을 정신 나간 존재로 취급하는 것이 2010년 대한민국의 언론의 현실입니다.
낙하산 타고 MBC를 장악한 김재철은 MB 정권의 눈엣 가시인 시사 보도 프로그램을 일방적으로 폐지하고 그 자리에 말도 안 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대처하면서도 당당합니다. 정당한 명분도 없이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시사 프로그램을 없애는 작태를 보이는 그에게서 공영방송을 논하는 것조차 사치임은 분명하겠지요.

"한우가 비싸면 미국 소 먹으면 되고, 수해가 나면 반 지하 없애버리고 배추가 비싸면 양배추 먹으면 그만"이라는 그들에게는 근본적인 정책도 방법도 필요 없습니다. 그들이 정권을 잡은 이유는 오직 가진 자들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전부가 아니었던가요?

집권 초기에나 나올법한 '공정한 사회를 만들자'는 MB의 구호는 MB 정권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임을 스스로 자임한 것과 다름없습니다. 어떻게 해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고 하듯, 4대강 밀어붙이고 종편 조중동에 넘기는 그들의 할 일은 모두 마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한심한 정권은 한심한 우리가 만든 결과입니다. 더 이상 이런 한심한 정치를 하는 이들이 나오지 않도록 국민들이 깨어나지 않는다면 이는 부메랑처럼 다시 돌아와 우리 목을 조여 올 것입니다. 바보 만들기에 전력을 기울이는 정권에 맞서는 방법은 하나 밖에는 없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잘못을 바꾸려는 노력만이 어긋난 대한민국을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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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4

  • 정말... 저 쥐새끼 대통령(대통령이라 부르기도 싫지만 어쩔 수 없으니)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탄핵이 안 된다면 나중에 이런 뉴스라도 보고 싶습니다. '퇴임한 이명박 전 대통령 분노한 시민들에 맞아죽다' 이러다 저도 사찰 대상이 되는거 아닌가 모르겠지만요.
    답글

  • 초보주부 2010.10.01 09:43

    국민의 눈과 귀를 우롱하는 믿을수 없는 SBS..KBS....
    나하나, 국민 하나 둘이 이런다고 꿈쩍도 않을 가진자들인거 알지만.....
    그래도 앞으로 그채널 안보렵니다...
    이세상 참 나쁜 사람들 많죠??(그들은 그렇게 생각 안하겠지만...)
    현세에선 가진자들이므로... 이런 국민들 속으론 비웃겠지만
    죽은 뒤에는 분명 절대신의 진리의 심판이 있으리라 믿고싶습니다.... 에휴....
    답글

  • Favicon of https://sephia.tistory.com BlogIcon sephia 2010.10.01 10:05 신고

    그냥 나중에 돌로 처단합시다. ㄱ-
    답글

  • 정말.. 2010.10.01 10:46

    최근들어 본 최고의 글이네요
    답글

  • 구미호엔 삼신할매라도 있지만 2010.10.01 11:22

    사람들 반응이 재미있는게.. sbs뉴스가 원래 권력지향적인 방송입니다.. --;
    (그냥 솔직하게 자본과 권력 빨아주기 바쁜 방송입니다..)
    그래서 sbs 뉴스는 아예 안 본지가 몇해는 되는데..

    정말 절망적인건 그나마 색깔이 있떤 mbc마저 김재철이후 점령당했다는겁니다..
    sbs나 kbs 시사프로 보세요.. 일개 블로거만도 못합니다..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0.01 13:06

    그런데도 지지율이 50%를 넘는다죠...? 진실은 저 너머에...
    답글

  • qq 2010.10.01 13:44

    무조건 앵커 까기에 앞서 현재의 배추와 양배추 시세부터 정확히 비교해봄이 어떨지...
    답글

  • kws1070 2010.10.01 13:52

    전 요즘 EBS만 보네요 -ㅅ-a

    정말 하루하루 임기가 끝나고 정신들 좀 차리길 바라네요.

    어제도 잠깐 뉴스보며 저절로 욕이 나오더라는..
    답글

  • 이래서 사람들이... 2010.10.01 18:00

    역시 시ㅂㅅ는 답도없다...라는 말을 하는가 봅니다.
    그들은 뉴스를 전달하는게 아니라 공보를 하는가봅니다.
    아무리 배워도 머리속에 지식이 차는 것과
    마음에 지혜가 차는 것은 다르다는 걸 느낍니다.
    답글

  • 야웨 2010.10.01 18:07

    글쎄, 대통령이 물가시세, 더우기 양배추가격까지 알아야 한다는 발상자체가 유치하네요. 몰라서 실수한걸 자질 운운하다니 비판을 위한 비판은 속이 들여다 보이니 자제하시죠. 원래 명박을 아주,지극히 싫어하는 분인건 글의 뉘앙스에서 느껴지는바 약점거리 찾다가 대단한걸 발견하셨네요. 그래도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를 넘고 있답니다. 국민이 그러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시죠. 장점을 보지 않으려하니 볼수있는 능력이 없는 겁니다.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상대를 볼줄 아는자만이 설득력을 갖습니다. 논리적 비판능력도 생기고요. 쩝..
    답글

    • 복조 2010.10.01 18:51

      볼수 있는 능력이라...?
      도대체 당신은 mb에게서 뭘본거요...?
      정말 궁금합니다...
      안타깝구요...몰라도 이렇게 모를수가있나...
      눈치가 없는건지...^^:
      참 답이 안나온다..

    • 고드름사탕 2010.10.01 19:45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지지율 50%를 믿으시는 분이 왜 논리적 비판능력이 없을까요? 떨어지는게 아니라 아예 없어보인다는게 문제입니다. 응답률에 50프로 지지를 받았다는 기본적 사실관계마저 이해하지 못하고 국민의 50%가 지지한다고 상상하는 모습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보고 싶은 것, 듣고 싶은 것만 보세요. 대통령이 물가를 모를수도 있고 가격상승의 책임을 모두 져야한다는 뜻이 아니라 배추가격 상승을 혼자 대체재로써 양배추로 생각한다는 어리석음에 실망한다는 걸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배추김치 맛있게 드세요. 그런데 양배추도 역시 가격상승해서 서민들이 구입하기엔 힘들답니다. 부유층들이 너무 많아서 아무 걱정이 없나본데 참 생각없어 보여요. 그 좋은 논리적 비판능력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 simpan 2010.10.02 01:38

    내가 넘즈와서 쭉 본건데..정말 반정부적이고 세상을 비판적으로만 보는 시각을 가진 인간들만
    모여있더라...반대를 위한 반대 비판을 위한 비판
    이게 옳바른건가..또 뭐라 비판하겠지..이런 인간들은
    사회주의가 좋다고 하지..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