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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고인이 되어버린 그녀를 추억케하는 다큐멘터리였죠.
20여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간 그녀에 대한 마지막 이별식과도 같았던 방송이었습니다. 차분하지만 그녀의 데뷔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그리고 그녀 주변의 연예인들의 소회까지 담아낸 MBC 스페셜은 그녀를 추억케하기에 충분한 감동을 전해주었습니다.
펜팔시대 최고의 연인! 인터넷 안티로 숨지다.
전설처럼 내려져오던 펜팔시대의 연인이 뭔가?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듯 합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인터넷과 이를 기반으로 사용하는 이메일이나 메신저가 일반화된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요.
그러나 최진실은 데뷔한지만 20년이 넘은 베테랑 연기자였습니다. 그 시절엔 인터넷도 이메일도 없던 시절이었지요. 그 시절 소식을 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편지라는 아날로그식 방식이 일반적인 것이었지요. 당시에는 외국인들과의 펜팔도 유행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외국인들이 사진을 원할때는 그 당시 최고의 배우였던 최진실의 사진을 보내는 게 유행이었고, 이로 인해 대한민국의 여인은 모두 최진실이냐?!란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로 누구도 최진실이 당대 최고의 배우였음을 부정하기 힘들 것입니다.
그런 그녀가 이 시대를 대변하는 인터넷에 의해 간접 살해(?)당했습니다. 그저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수없는 안티를 당해야만 했었던 그녀는 그렇게 자기 자신을 통제하지 못한 채 떠나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번 사건의 최초 유포자로 지명되었었던 증권사 여직원이 경찰 조사를 받으며 도너츠와 커피를 사들고 와서 웃으며 조사를 받고 조사하던 경찰들에게 장난스런 문자를 보낼정도로 자신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에 대한 자각도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도덕적 모럴해저드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하지만 이 역시 개인의 문제이거나 혹은 사회적 문제일 수밖에는 없을 듯 하지요.--;;)
한 편의 잘만들어진 드라마처럼 브라운관에 등장해 화려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었던 대스타는 그렇게 한 편의 영화처럼 인생을 마감해버렸습니다. 시대를 대변하는 아이콘으로 하나의 현상으로 우리와 함께 했던 그녀 최진실. 그녀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인생은 그녀를 추억하고 여전히 사랑하는 수많은 이들을 남겨둔채 떠나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녀가 가장 아낀다는 아이들을 지천에 두고 그녀가 세상을 등져야만 했던 것은 어찌보면 연예인이라는 그리고 스타라는 특별하기에 겪을 수밖에 없는 숙명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타병에 연예인들은 항상 죽음의 유혹에 시달린다.
연예인이 된다는 것. 그리고 공인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기본적인 삶이 침해를 받을 수밖에 없음을 뜻하기도 합니다. 좋든 싫든 스타가 된다는 것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숱한 관심에서 벗어나기 싶지 않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를 잘 이겨내는 이들도 있는 반면 도저히 통제불능의 상황까지 치닫는 경험을 하는 이들도 많은게 현실이지요. 우울증이라는 증세는 마음의 감기라고 하지만, 연예인 특히 특급 스타들이 가지고 있는 우울증이라는 병은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절대 알 수없는 무게감이 있는 듯 합니다.
스타이기에 겪을 수밖에 없는 스타병에 대한민국의 연예인들은 하나둘 쓰러져가고 있습니다. 외국과 다른 문화적 차이로 우울증을 치료하지도 못한채 홀로 삭이며 병을 키워나가던 연예인들의 잇다른 죽음은 사회에 강력한 경고등을 켜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장난으로 던지는 돌멩이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는 말이 있듯 장난스럽게 시작한 악플들은 그들의 마음에 깊은 생채기를 내기만 하지요. 그렇다고 비판을 버리라는 말은 아닙니다. 분명한건 건설적인 비판과 인신공격등을 포함한 비열한 비난은 전혀 다른 개념이라는 것이지요. 이제 스스로 정화할 수있는 상황들이 아니라면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비열한 악플들을 막아내는 일에 압장서야만 할 것입니다. 부화뇌동해 자신도 알지 못하던 일을 단순히 연예인 혹은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동참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일 것입니다.
최근 컴백한 비 역시 자신도 우울증 증세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었지요. 조만간 치료를 받아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스타들은 통과의례처럼 우울증 증세에 시달리고 있는 듯 합니다. 일반인들에게도 쉽게 찾아올 수있는 우울증이 익명의 타인들에 의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야만 하는 그들에게는 어쩌면 거부할 수없는 숙명과도 같을 듯 합니다.
다시 찾은 장미빛 인생으로 내인생 마지막 스캔들을 해보려 했지만..
단칸방에서 남동생과 어머니와 함께 20여년을 살아야만 했던 그녀는 어린시절부터 꿈꿔왔었던 배우로서의 꿈을 이루려 최선을 다했다고 합니다. 먼저 연예인 생활을 시작한 동생에게 부탁도 많이하고...그렇게 어렵게 기회를 잡은 그녀는 최선의 노력으로 마침내 배우라는 직업을 얻게 되지요. 그리고 지금도 기억이 생생한 CF를 통해 일약 스타가 되어버립니다. "남편은 여자하기 나름이에요."라는 말로 최고 주가를 받는 CF 스타가 되어 단칸방에서 수제비만 먹고 살던 그녀는 비로서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성공가도를 달리던 그녀는 최고의 순간에 자신보다 연하인 남자와 부부의 연을 맺어 두명의 아이들을 낳아 행복한 삶을 사는 듯 했지만, 드라마같은 이별로 또한번 세인들의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어렵게 재기한 그녀는 드라마의 제목처럼 <장미빛 인생>을 다시 살 수있는 동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항상 외로워서 밤엔 혼자 울기도 한다는 그녀는 마지막 유작이 된 <내인생 마지막 스캔들>로 역시 최진실이다라는 호평을 받았지요.
그렇게 새로운 전성기를 보낼것으로 보이던 그녀는 자신의 절친한 최진실 사단중 하나인 정선희 남편의 자살로 인해 최악의 상황에 몰리게 되지요. 증권가 찌라시라 부르는 정보지에 최진실이 사채업자이고 바지사장을 두고 돈놀이를 하고 있으며 숨진 안재환에게도 사채를 빌려줬다라는 루머는 20여년동안 참고 살아왔던 그녀를 무너트리는 한방이 되어버렸습니다.
데뷔 이후 갑자기 인기를 얻었던 그녀. 그로인해 과다한 스트레스로 항상 힘들어했던 그녀는 남들이 슬쩍 슬쩍 던지던 자신에 대한 평가에도 힘들어했었답니다. 너무 어려워 쌀 살돈도 없어 수제비만 만들어 먹어야만 했던 그녀가 신데렐라가 되자 그녀를 시기하는 많은 이들은 그녀에게 독사과만 건네기 바빴던 것이죠.
20여년 동안의 연기생활을 하면서 그녀는 그런 상처들이 트라우마로 남겨져 있음을 몰랐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항상 강했었던 그녀가 내부에서 커다란 균열이 이뤄지고 있었음을 그 어떤 이들도 알지 못하고 있었지요.
이제 새로운 그리고 멋진 마지막 스캔들을 남겨두었던 만인의 연인 최진실은 우리곁을 떠나가 버렸습니다. 다시는 그녀를 볼 수없겠지만 그녀와 함께 울고 웃으며 살아왔었던 많은 팬들의 가슴속에는 영원히 살아숨쉬는 그녀는 우리들의 연인이었습니다.
고인이 되어서도 편하게 있지 못할거 같아 걱정이라는 지인의 말처럼 이제 좀 더 편안해질 수있기를 바래봅니다. 그녀를 추억하고 그녀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이들이 이렇게 많음을 그녀는 위안삼을 수있기를 바래봅니다.
그녀의 마지막 유작인 <내인생 마지막 스캔들>에서 멋진게 사용된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입니다. 그녀를 추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되는거 같네요...
20여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간 그녀에 대한 마지막 이별식과도 같았던 방송이었습니다. 차분하지만 그녀의 데뷔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그리고 그녀 주변의 연예인들의 소회까지 담아낸 MBC 스페셜은 그녀를 추억케하기에 충분한 감동을 전해주었습니다.
펜팔시대 최고의 연인! 인터넷 안티로 숨지다.
전설처럼 내려져오던 펜팔시대의 연인이 뭔가?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듯 합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인터넷과 이를 기반으로 사용하는 이메일이나 메신저가 일반화된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요.
그러나 최진실은 데뷔한지만 20년이 넘은 베테랑 연기자였습니다. 그 시절엔 인터넷도 이메일도 없던 시절이었지요. 그 시절 소식을 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편지라는 아날로그식 방식이 일반적인 것이었지요. 당시에는 외국인들과의 펜팔도 유행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외국인들이 사진을 원할때는 그 당시 최고의 배우였던 최진실의 사진을 보내는 게 유행이었고, 이로 인해 대한민국의 여인은 모두 최진실이냐?!란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로 누구도 최진실이 당대 최고의 배우였음을 부정하기 힘들 것입니다.
스타뉴스 사진인용
그런 그녀가 이 시대를 대변하는 인터넷에 의해 간접 살해(?)당했습니다. 그저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수없는 안티를 당해야만 했었던 그녀는 그렇게 자기 자신을 통제하지 못한 채 떠나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번 사건의 최초 유포자로 지명되었었던 증권사 여직원이 경찰 조사를 받으며 도너츠와 커피를 사들고 와서 웃으며 조사를 받고 조사하던 경찰들에게 장난스런 문자를 보낼정도로 자신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에 대한 자각도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도덕적 모럴해저드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하지만 이 역시 개인의 문제이거나 혹은 사회적 문제일 수밖에는 없을 듯 하지요.--;;)
한 편의 잘만들어진 드라마처럼 브라운관에 등장해 화려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었던 대스타는 그렇게 한 편의 영화처럼 인생을 마감해버렸습니다. 시대를 대변하는 아이콘으로 하나의 현상으로 우리와 함께 했던 그녀 최진실. 그녀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인생은 그녀를 추억하고 여전히 사랑하는 수많은 이들을 남겨둔채 떠나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녀가 가장 아낀다는 아이들을 지천에 두고 그녀가 세상을 등져야만 했던 것은 어찌보면 연예인이라는 그리고 스타라는 특별하기에 겪을 수밖에 없는 숙명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타병에 연예인들은 항상 죽음의 유혹에 시달린다.
연예인이 된다는 것. 그리고 공인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기본적인 삶이 침해를 받을 수밖에 없음을 뜻하기도 합니다. 좋든 싫든 스타가 된다는 것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숱한 관심에서 벗어나기 싶지 않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를 잘 이겨내는 이들도 있는 반면 도저히 통제불능의 상황까지 치닫는 경험을 하는 이들도 많은게 현실이지요. 우울증이라는 증세는 마음의 감기라고 하지만, 연예인 특히 특급 스타들이 가지고 있는 우울증이라는 병은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절대 알 수없는 무게감이 있는 듯 합니다.
스타이기에 겪을 수밖에 없는 스타병에 대한민국의 연예인들은 하나둘 쓰러져가고 있습니다. 외국과 다른 문화적 차이로 우울증을 치료하지도 못한채 홀로 삭이며 병을 키워나가던 연예인들의 잇다른 죽음은 사회에 강력한 경고등을 켜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장난으로 던지는 돌멩이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는 말이 있듯 장난스럽게 시작한 악플들은 그들의 마음에 깊은 생채기를 내기만 하지요. 그렇다고 비판을 버리라는 말은 아닙니다. 분명한건 건설적인 비판과 인신공격등을 포함한 비열한 비난은 전혀 다른 개념이라는 것이지요. 이제 스스로 정화할 수있는 상황들이 아니라면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비열한 악플들을 막아내는 일에 압장서야만 할 것입니다. 부화뇌동해 자신도 알지 못하던 일을 단순히 연예인 혹은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동참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일 것입니다.
최근 컴백한 비 역시 자신도 우울증 증세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었지요. 조만간 치료를 받아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스타들은 통과의례처럼 우울증 증세에 시달리고 있는 듯 합니다. 일반인들에게도 쉽게 찾아올 수있는 우울증이 익명의 타인들에 의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야만 하는 그들에게는 어쩌면 거부할 수없는 숙명과도 같을 듯 합니다.
다시 찾은 장미빛 인생으로 내인생 마지막 스캔들을 해보려 했지만..
단칸방에서 남동생과 어머니와 함께 20여년을 살아야만 했던 그녀는 어린시절부터 꿈꿔왔었던 배우로서의 꿈을 이루려 최선을 다했다고 합니다. 먼저 연예인 생활을 시작한 동생에게 부탁도 많이하고...그렇게 어렵게 기회를 잡은 그녀는 최선의 노력으로 마침내 배우라는 직업을 얻게 되지요. 그리고 지금도 기억이 생생한 CF를 통해 일약 스타가 되어버립니다. "남편은 여자하기 나름이에요."라는 말로 최고 주가를 받는 CF 스타가 되어 단칸방에서 수제비만 먹고 살던 그녀는 비로서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성공가도를 달리던 그녀는 최고의 순간에 자신보다 연하인 남자와 부부의 연을 맺어 두명의 아이들을 낳아 행복한 삶을 사는 듯 했지만, 드라마같은 이별로 또한번 세인들의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마이데일리 사진인용
그리고 어렵게 재기한 그녀는 드라마의 제목처럼 <장미빛 인생>을 다시 살 수있는 동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항상 외로워서 밤엔 혼자 울기도 한다는 그녀는 마지막 유작이 된 <내인생 마지막 스캔들>로 역시 최진실이다라는 호평을 받았지요.
그렇게 새로운 전성기를 보낼것으로 보이던 그녀는 자신의 절친한 최진실 사단중 하나인 정선희 남편의 자살로 인해 최악의 상황에 몰리게 되지요. 증권가 찌라시라 부르는 정보지에 최진실이 사채업자이고 바지사장을 두고 돈놀이를 하고 있으며 숨진 안재환에게도 사채를 빌려줬다라는 루머는 20여년동안 참고 살아왔던 그녀를 무너트리는 한방이 되어버렸습니다.
데뷔 이후 갑자기 인기를 얻었던 그녀. 그로인해 과다한 스트레스로 항상 힘들어했던 그녀는 남들이 슬쩍 슬쩍 던지던 자신에 대한 평가에도 힘들어했었답니다. 너무 어려워 쌀 살돈도 없어 수제비만 만들어 먹어야만 했던 그녀가 신데렐라가 되자 그녀를 시기하는 많은 이들은 그녀에게 독사과만 건네기 바빴던 것이죠.
20여년 동안의 연기생활을 하면서 그녀는 그런 상처들이 트라우마로 남겨져 있음을 몰랐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항상 강했었던 그녀가 내부에서 커다란 균열이 이뤄지고 있었음을 그 어떤 이들도 알지 못하고 있었지요.
이제 새로운 그리고 멋진 마지막 스캔들을 남겨두었던 만인의 연인 최진실은 우리곁을 떠나가 버렸습니다. 다시는 그녀를 볼 수없겠지만 그녀와 함께 울고 웃으며 살아왔었던 많은 팬들의 가슴속에는 영원히 살아숨쉬는 그녀는 우리들의 연인이었습니다.
고인이 되어서도 편하게 있지 못할거 같아 걱정이라는 지인의 말처럼 이제 좀 더 편안해질 수있기를 바래봅니다. 그녀를 추억하고 그녀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이들이 이렇게 많음을 그녀는 위안삼을 수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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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마지막 유작인 <내인생 마지막 스캔들>에서 멋진게 사용된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입니다. 그녀를 추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되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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