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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23

공주의 남자 18회-세령의 백허그보다 정종의 입맞춤이 눈물겨웠던 이유 감정을 과하게 소비하지 않으면서도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부여하는 는 그래서 흥미롭습니다. 섬세함이 간절함을 만들고 그 간절함은 감동을 만드는 드라마는 재미있을 수밖에는 없습니다. 두 커플의 극적인 장면을 통해 그들의 아픈 운명을 예고하게 하는 장치들은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사랑에 대한 간절함은 그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자신의 아버지를 시해하려는 승유.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아버지에게 그 사실을 이야기할 수 없는 여인 세령. 이 지독한 운명에 사로잡힌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는 현실이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어느 한 쪽을 택해도 후회가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세령은 승유를 택합니다. 승유와 세령, 정종과 경혜공주의 커플들이 극적인 상황에서 서로의 운명이 엇갈리는 정점이 바로 18.. 2011. 9. 16.
공주의 남자 17회-승유와 세령의 사랑은 왜 웰 메이드가 되었나? 자신의 아버지인 수양대군을 암살하겠다는 계획을 듣게 된 세령은 어떤 감정이었을까요? 비록 용서할 수 없는 일들을 벌이기는 했지만 아버지는 아버지일 뿐이기에 세령의 마음은 복잡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우연이지만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은 그들에게 닥쳐오고 이는 역설적으로 그들의 사랑에 큰 변화를 예고합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섬세하면서도 극적으로 잡아내고 있다 승유만을 사랑하는 세령의 지고지순함은 드라마이기에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공주의 자리마저 버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나서는 세령과 원수의 딸이지만 증오할 수 없는 승유의 마음은 그렇게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유곽을 찾은 면의 일행에게 들킬 수도 있는 상황에서 그를 도운 것은 이번에도 세령이었습니다. 궁으로 입궐했어야만 하는.. 2011. 9. 15.
공주의 남자 16회-세령 애절한 눈빛으로 승유에게 사랑을 말하다 극이 중반을 넘어서며 세령의 존재감이 더욱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드라마 시작은 여러 면에서 우위에 서 있었던 승유가 모든 것을 주도하는 형국이었지만 공주가 되는 운명이 된 세령은 자신이 알지 못했던 아버지의 숨겨진 진실이 속속 밝혀지며 그녀의 존재감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사랑을 위해 공주마저 거부한 세령, 위기의 승유를 구하다 원수의 딸을 좋아할 수 없는 그래서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승유이지만 좀처럼 해어 나올 수 없게 만드는 마력을 가진 세령의 힘은 진솔함이었습니다. 자신이 믿었던 사랑에 대한 배신을 하지 않는 순수한 사랑을 믿으며 사랑하는 대상에 모든 것을 거는 세령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을 이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니 말입니다. 수양이 단종에게 양위를 받자 그들은 환호합니다... 2011. 9. 9.
공주의 남자 15회-세령의 희생이 승유의 막연한 분노를 정교한 복수로 바꿨다 지난 주 승유에게 날아오는 화살을 대신 맞은 세령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을 울렸습니다. 자신이 마지막까지 지켜주고 싶은 유일한 사랑을 위해 언제라도 목숨을 던질 준비가 되어 있는 세령. 그런 세령을 바라보며 더욱 복잡해질 수밖에는 없는 승유의 마음은 그래서 답답하기만 합니다. 믿기 싫었던 세령의 본심, 지독한 사랑에 꼼짝할 수 없게 된 승유 가족을 몰살한 수양과 자신을 속인 세령. 그들에 대한 주체할 수 없는 복수는 세령의 혼례 날 납치를 통해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그 납치가 세령의 혼례를 막기 위함인지 진정한 복수를 위한 것인지는 모호합니다. 아니 그 둘이 복잡 미묘하게 섞여 있는 것이 현재 승유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1. 분노를 복수로 바꾼 승유 납치범과 인질의 신분이었지만 승유가 죽지 않고.. 2011. 9. 8.
공주의 남자 14회-승유를 살린 세령, 죽었던 사랑을 깨우다 본격적인 승유와 세령을 사랑을 만들어내기 위해 넘어서야 할 벽에 올라서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것을 망가트려버린 원수의 딸을 더 이상 사랑할 수는 없는 승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마음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이 지긋지긋한 사랑을 복수와 함께 스스로 죽는 길을 택하려 했습니다. 삶과 죽음이 함께 하는 것이 정이니라 자신을 배신하고 칼을 겨눈 벗인 면과 원수의 딸로 자신을 농락한 세령의 혼례식 날 승유는 과감하게 그녀를 납치합니다. 병풍 뒤에서 자신을 못 잊어 하는 세령을 확인하고서도 그의 복수를 누를 수는 없었습니다. 어쩌면 복수와 함께 그녀의 혼례 자체를 막고 싶은 마음도 그를 그런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아갔을지도 모릅니다. 금성대군과 경혜공주, 정종이 수양대군을 죽이려는 순간 승유가 벌인 세령의 납치.. 2011. 9. 2.
공주의 남자 13회-승유의 납치는 복수가 아닌 사랑의 도피다? 더 이상 기댈 것이 없는 이들이 자포자기 혹은 마지막 복수심만 남은 상황에서 그 사랑은 본질을 찾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원수가 되어야만 했던 승유와 세령. 세령의 혼례식 날 그녀를 납치하는 승유는 진정 복수를 위함이었을까요? 그는 잊을 수 없는 세령에 대한 사랑만이 남겨져 있을 뿐이었습니다. 극적인 반전을 이끄는 승유의 도발, 사랑은 시작되었다 승유가 유배지로 가는 배가 침몰하는 바람에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 세령은 세상 모든 것을 잃은 듯 슬프기만 합니다. 원수가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같은 하늘 아래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었던 세령에게 그의 사망 소식은 세상 모든 것을 잃은 것과 다름없었습니다. 세령의 동생인 세정이 아버지가 반란을 일으켜 왕이 되면 자신은 공.. 2011.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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