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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면 달 생각하고2

꽃 피면 달 생각하고 3~4회-뒷방 도령과 옥도령 사이 로서의 삼각관계 시작 되었다 금주법이 지배하던 시대, 밀주를 해야만 하는 여인과 밀주범들을 잡아야 하는 남자 사이에 세자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 금주법이 제시하는 시대상 속에 다양한 의미를 품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익숙하게 다가오는 다양한 장르적 특성에 사회적 문제를 적절하게 잘 담아냈다. 3회는 담벼락에서 정체가 들키기 직전 도주한 로서와 그를 추격하고 목빙고를 발견한 영의 이야기로 이어졌다. 목빙고가 발견되며 한양에 있던 술이 모두 버려지고 이를 매개로 큰돈을 벌던 집단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말았다. 밀주를 단속하는 감찰과 한집에 살 수 없다 확신한 순간 집까지 찾아와 행패를 부리는 왈짜패로 인해 로서의 생각은 변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문제의 4월 초파일 많은 이들이 들뜬 사이 모든 일들은 벌어지기 시작했다. 남자의 외.. 2021. 12. 29.
꽃 피면 달 생각하고 2회-이동주전 추적하는 뒷방도령 영, 로서 운명은? 영은 어쩔 수 없이 한양에서 제법 저렴한 방을 얻어 기거할 수밖에 없었다. 세자에게 말을 빼앗기는 바람에 사라진 팔십 냥으로 인해 한 달에 스무냥하는 방을 구하는 것이 최선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계속 나쁜 일에만 등장하는 여인의 집이라는 것이 문제였다. 로서라고 다를 것은 없다. 하필 세 들어 산다는 양반이 시골에서 올라온 영이라는 사실이 달갑지 않았다. 어느 상황에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는 중요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영은 셋방살이는 로서에게는 반가운 일은 아니었다. 예를 언급하는 양아버지는 가문의 명운이 달렸다며 특별함을 언급했지만, 영의 한양 살이는 그가 생각하는 예와는 전혀 달랐다. 남녀가 유별하고 반상의 법도가 있음에도 한 상에 여인네와 밥을 먹고, 그것도 모자라 몸종과도 겸상을 .. 202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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