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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의9

그 해 우리는 9회-김다미 최우식과 연인 아닌 친구 사이? 챕터별 소제목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은 흥미롭다. 10년 전 다큐 촬영으로 연인이 되었던 웅이와 연수는 10년이 지나 다시 다큐로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지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8회 데자뷔 하듯 다시 키스를 한 이들의 이야기는 사랑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10년 전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내린 비와 배터리를 가지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둘은 첫 키스를 하고 연인이 되었다. 그리고 5년 동안 연인으로 지냈지만 이별을 하고, 다시 5년이 지나 이들은 다큐를 찍으며 동일한 상황과 마주했다. 의도하지 않았던 여행을 간 이들은 10년 전 그날처럼 비가 내리는 언덕에서 키스를 했다. 이는 그들이 다시 연인이 된다는 확신처럼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어렸던 시절과 달리, 한 번의 아픔은 이들의 .. 2022. 1. 4.
그 해 우리는 3회-최우식 김다미 싫어하는 이유가 좋아하는 이유 헤어지는 것에는 이유가 있고 사랑하는데도 이유는 존재한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사랑하고 헤어졌다는 말은 헛소리일 뿐이다. 그저 그 변명거리를 찾기 어려우니 말이다. 그저 회피하고 싶은 이유가 존재할 뿐 모든 것에는 이유가 존재한다. 학교에서 찍은 다큐 하나로 연결된 인연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게 했다. 그리고 그렇게 5년 동안 사귀던 이들은 갑자기 헤어졌다. 연수는 밝히지 않은 이유가 있었고 웅이는 이유도 없이 헤어져야 했다. 일방적인 이별을 경험한 웅이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우연히 재회한 이들은 그게 운명이라고 생각은 못했다. 그저 악연이라 생각했겠지만 그들 마음에 남겨진 지독한 사랑이란 감정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할지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사랑하지 않아 헤어진 것이 아닌 그들.. 2021. 12. 14.
내가 죽던 날-박지완 감독이 완성한 여성 영화의 가치가 반갑다 이 영화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떠오르지 않았다. 제목만 보고는 이 영화가 담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순간 감독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가치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는 순간 감독의 주제에 박수를 보내게 된다. 현수(김혜수)는 이혼 중이다. 변호사인 남편이 바람이 났고, 그 과정에서 잔인한 이혼 전쟁이 시작되었다. 이런 와중에 차사고까지 났다. 이혼을 선언한 남편은 지저분한 전쟁을 시작했고, 현수는 후배와 바람이 났다는 황당한 모함까지 받으며 왕따가 될 수밖에 없었다. 교통사고 후유증까지 겹치며 쉬었던 현수는 복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사의 제안으로 사건 하나를 맡게 되었다. 섬에서 벌어진 극단적 선택 사건을 마무리하라는 지시였다. 단순한 사건을 통해 복귀를 하라.. 2021.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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