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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29

뿌리깊은 나무 11회-한석규의 세종이 한 없이 그리운 이유는 뭘까?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정기준이 백정 가리온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가 정체를 드러내며 세종과 정기준의 대립구도는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밀본지서를 둘러싼 정기준과 이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려는 강채윤과의 대결 구도는 또 다른 재미로 다가옵니다. 백성을 위한다는 그들의 명분, 진정 백성을 위한 일은 무엇인가? 정체를 드러냄과 동시에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하는 정기준. 그런 정기준의 정체를 아는지 모르는지 모호한 세종의 행보는 그래서 더욱 흥미로움을 줍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세종이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한글 반포를 위해 숨기고 있었다는 설정도 가능해 보입니다. 1. 세종과 정기준, 같은 대의명분의 대립 자신의 대의를 위해 모진 고문에도 입을 다문 가리온에게 세종은 어주를 .. 2011. 11. 10.
뿌리깊은 나무 10회-가리온이 정기준이었다? 식상한 반전이 아쉽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 했던 정기준의 정체가 가리온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너무 드러내놓고 정기준은 가리온일 수밖에 없는 상황들을 이야기했다는 점에서 제작진들은 의도적인 떡밥 투척이거나 나름의 반전 아닌 반전을 꾀했다고 볼 수 있지만 드러나는 과정에서 보인 언론 플레이는 아쉽기는 합니다. 세종을 죽이고 싶은 두 남자 똘복이와 가리온, 그래서 흥미롭다 윤제문이라는 존재감은 역시나 정기준일 수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그리 대단한 반전이 될 수는 없을 듯합니다. 복선들을 강조하며 그가 정기준이라는 암시들을 끊임없이 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드러날 대로 드러난 상황에서 제작진들이 행한 언론 플레이가 문제였던 듯합니다. 정기준의 정체에 대해서 함구라는 이야기가 4회 이상 시청자들에게 정기준 찾기에 몰두하.. 2011. 11. 4.
뿌리깊은 나무 7회-세종을 위협하는 정기준의 정체는 바로 이사람? '밀본'이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확인하고 분노하는 세종. 태종이 그토록 염려했던 일이 실제 벌어지고 있는 사실에 세종은 경악할 수밖에 없습니다.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하고자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있는 그는 스스로에게 자문합니다. 과연 나는 진정한 군주인가? 라고 말입니다. 세종의 고뇌 속에는 우리가 요구하는 군주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범인을 찾기도 힘겨운 상황에 시체가 사라지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이를 두고 많은 이들이 설왕설래하지만 '밀본'은 이미 그들의 정체가 누구인지를 파악하고 다음 단계를 준비합니다. 성상문이 시체를 빼내와 박팽년과 함께 시체를 검사한 이유는 자신들에게도 존재하는 문신 때문이었습니다. 도대체 왜? 누가 무슨 이유로 자신들 주변인들을 살해하는지 알 길이 없었던 그들은 채윤이 .. 2011. 11. 4.
뿌리깊은 나무 9회-정기준의 정체보다 중요한 것은 세종의 한글에 담은 의미 세종대왕에 관한 사극이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무한 반복하듯 자주 드라마로 제작되었던 이야기이지만 처럼 강한 인상을 남기는 작품이 그동안 없었다는 점에서 이 드라마를 기점으로 많은 것들이 변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세종은 왜 한글을 반포하려 했는지가 중요하다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흥미로워하는 것은 정체를 숨긴 정기준입니다. 밀본의 3대 본원이자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살인사건을 진두지휘하는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20세 이후로 정체를 숨긴 채 누구인지 알 수 없도록 철저하게 함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청자들과 수수께끼를 하는 듯한 모양새는 흥미로움으로 다가옵니다. 밀본의 숨겨진 3대 본원인 정기준이 처음에는 가리온이라는 도성의 유일한 백정이라는 이야기에서 시작해 이제는 정체가 완벽하.. 2011. 11. 3.
뿌리깊은 나무 8회-한석규의 소름끼치는 연기 이게 바로 배우다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 보름 전에 있었던 연쇄 살인사건을 다룬 가 대단하게 다가오는 것은 배우들의 열연 때문일 것입니다. 탄탄한 원작의 힘과 보는 즐거움을 주는 연출도 훌륭하지만 그보다 앞서는 것은 이를 가능하게 만든 연기자들의 힘이 중요하니 말이지요. 한석규와 장혁의 숨 막히는 연기 대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글을 창제하려는 세종과 이를 막으려는 '밀본'과의 대립이 극단으로 치닫기 시작하는 상황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점점 흥미롭게 전개되기 시작했습니다. 밀본의 정체를 알아낸 세종의 혼란과 본격적으로 자신들의 세를 규합하며 반란을 시작하는 과정은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장교리를 살해하고 소이를 통해 세종에게 전하려던 책을 가져가려던 윤평을 막아선 채윤과의 대결은 자연스럽게 숨겨졌던 존재인 이방지를 다.. 2011. 10. 28.
뿌리깊은 나무 6회-충격적인 한글의 등장, 역시 명품 드라마다웠다 '한글'이 중요한 순간 정체를 드러내며 모두를 경악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다잉 메시지에 숨겨진 본 뜻을 아는 이들은 한글 창제와 관련된 8명이 전부인 상황에서 '밀본'의 뜻은 모두를 충격에 빠트리고 맙니다. 아는 사람만 알 수 있다는 채윤의 말처럼 정작 밀본 측에서도 정체를 알 수 없었던 한글의 등장은 흥미롭기만 합니다. 한석규와 장혁 그들의 연기 대결은 이야기의 흐름을 조절한 다 주자소에 일어난 폭발과 윤필 사체 유기, 소이를 살린 채윤 등 급박하게 돌아가던 상황들은 채윤의 분노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범인을 눈앞에서 놓친 채윤의 분노를 보면서 자신의 도흔이 왜 채윤에게 남겨져 있는지를 알게 된 무휼은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무술년 도륙의 시간 아비를 잃고 짐승처럼 울부짖던 아이가 이렇게 커서 궁으로 들.. 2011.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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