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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98

세작, 매혹된 자들 6회-조정석이 목격한 충격적 모습의 의미 바둑을 앞세워 이를 통해 정치를 이야기하는 이 드라마는 무척 흥미롭습니다. 기존 사극에서 다뤘던 다양한 정치적인 이야기를 바둑을 개입시킴으로써 새롭게 바라보도록 했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바둑을 잘 두는 임금과 그에 못지않은 신화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궁중암투가 바로 이 드라마입니다. 기대령이 된 희수에게 왕이된 인은 분노했습니다. 도망쳐야 할 존재가 자신 앞에 당당하게 나타난 것은 복수 때문이라 확신했습니다. 이런 분노에도 불구하고 인은 왜 몽우가 된 희수에게 아무런 것도 하지 않는 것인지 의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왕의 흐름은 묘하게 흘러갑니다. 이후에도 반복해서 언급될 수밖에 없는데, 작가의 의도겠지만 '커피프린스 1호점'의 상황과 유사합니다. 당시 금기의 영역이었던 동성애 코드가 적나라하게.. 2024. 2. 5.
세작, 매혹된 자들 5회-조정석 앞에 선 신세경, 돌의 전쟁 시작이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들에게는 많은 일들이 혹은 멈춰버린 듯한 상황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왕이 된 이인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희수도 대응했습니다. 이들 사이에는 거대한 왕의 외척들이 존재하고 이는 넘어서야 하는 거대한 벽처럼 군림하고 있습니다. 인은 왕이 되는데 일조한 오욱환의 여식이 빈이 되었지만,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그가 원하는 결혼도 아니었다는 점에서 자연스러운 과정이죠. 여기에 친모인 대비마저 외면한 채 오직 영취정에서 바둑을 두는 것이 전부인 왕이 3년 만에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왕이 움직인 이유는 자신에게 바둑을 가르쳤고, 영취정에서 함께 바둑을 두던 종친인 덕성군의 죽음이었습니다. 이 죽음을 대중들은 왕이 한 결과라는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인이 형을 죽이고,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2024. 2. 4.
세작, 매혹된 자들 3~4회-왕이 된 조정석과 내기 바둑꾼으로 돌아온 신세경 국력이 약한 나라는 외부의 흔들림에 큰 파장을 입기도 합니다. 청과 명의 싸움 속에서 위태로운 나라의 임금은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스러워했습니다. 그런 위치에서 일을 하기 어려운 심성을 가진 임금이라면 버티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청에 볼모로 가기도 했던 진한대군은 임금인 형보다 더 자격을 갖춘 존재였습니다. 이는 그래서 불행을 자초하는 이유가 되었죠. 스스로도 동생보다 능력이 떨어진다 생각한 임금은 쉽게 주변의 말들에 휩쓸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임금이 원했고 항순이 직접 맡은 추달하 세작 사건은 청에 들통나며 문제가 커졌습니다. 그 책임을 누군가는 져야 하는데 김종배는 원자에게 위협이 되는 진한대군을 세작의 주범으로 몰아가고 싶어 했습니다. 그렇게 정적을 제거해야 자신의 손자가 임금 자리에 오를 수 있.. 2024. 1. 29.
세작, 매혹된 자들 1~2회-조정석 신세경이 만들어낸 고혹적인 사극의 재미 퓨전 사극이 많은 상황에서 이 작품은 정통 사극에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가상의 인물을 내세웠지만 보다 진중하게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정치를 흥미롭게 풀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됩니다. 조정석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반가웠던 이 작품은 분명 조정석과 신세경의 매력이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첫 주 방송은 이 작품이 무엇이고,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 풀어내는 과정입니다. 그런 점에서 재미라는 측면에서 아쉬움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런 진중한 이야기의 사극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당연하게도 좋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청과 전쟁에서 패배한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현장에서 군을 이끌던 진한대군(이인 조정석)은 비가 쏟아지는 그날 의병들 앞에서 왕명을 받았습니다. 청에 굴복한 사실을 통보받자 의병들은 분노했고.. 2024. 1. 22.
육룡이 나르샤 50회-나눔의 정치와 소통을 이야기 한 마지막 회의 강렬한 메시지함 잔인했던 피의 결말은 섬뜩하기도 했다. 권력투쟁에서 어쩔 수 없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결과물이라 치부한다고 해도 그 죽음의 정치가 익숙해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섯 죄인을 벌하려 했던 척사광. 어린 세종 이도가 정치란 나누는 것이라는 말과 정도전이 꿈꾸었던 모두가 소통하는 나라를 위해 한글이 등장하는 모습은 강렬했다. 정치란 나누는 것이고 소통하는 것이다;잔인했던 권력 투쟁 이끈 이방원이 만들고자 했던 백성들이 웃는 세상, 우린 고려 말인가 조선 초인가? 이방원을 제거하기 위한 무명의 계획은 완벽하게 틀어지고 말았다. 이방원을 향해 날아든 이들로 인해 그는 보호되었고, 그렇게 새로운 세상은 완성되었다. 독이 든 술을 마시려던 이방원을 구한 분이. 뒤늦게 이방원을 구하기 위해 나선 무휼. 다섯 명의 죄인을.. 2016. 3. 23.
육룡이 나르샤 40화-유아인에 칼 겨눈 김명민, 밀본은 결국 신세경이다 무명과 손을 잡고 권력을 잡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이방원. 여진족 족장 중 하나인 모엔파를 만나러 간 정도전은 만상객주에서 그곳이 무명의 본거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곳을 찾은 육산과 마주 한 정도전은 더는 이방원을 방치할 수 없다는 확신을 하게 된다. 돌이킬 수 없는 선택; 어린 선돌의 죽음과 빨간 봉투, 분이와 조직원은 반촌에서 밀본이 된다 여진족 족장을 만난 정도전은 만상객주에서 무명의 정체를 확인한 후 더욱 고민이 커졌다. 눈앞에 존재하는 무명을 제거하지 않는 한 새로운 국가에서 자신의 뜻을 그대로 펼치기 어렵다는 사실을 그는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무명과 이방원은 조선이 제대로 된 나라로 가기 위해서는 꼭 제거해야만 하는 존재들이었다. 정도전은 새로운 국가가 시작되면서부터 요동정벌을.. 2016.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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