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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빈15

너를 닮은 사람-고현정 앞에 등장한 신현빈, 늪에 빠졌다 임시교사라고 하지만 선생이 학생을 교실에서 무차별 폭행을 하는 것이 정상일 수는 없다. 그 이유도 알 수 없는 폭행은 파장을 불러왔고, 그 모든 것은 덫이었다. 더는 피해 갈 수 없는 그래서 지독한 죽음의 골짜기를 지나치지 않으면 통과할 수 없는 길 말이다. 물속의 물고기들의 모습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생각들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강 혹은 바다로 이어지는 곳으로 무거운 가방을 끌고 가는 희주의 모습은 죽음을 상상하게 만든다. 자신의 죽음이 아닌 누군가의 죽음을 말이다. 지옥이란 사랑하는 사람이 나 대신 죽어가는 것이란 명제는 이 드라마의 전체라고 볼 수밖에 없다. 피가 흥건한 바닥을 닦아내는 희주는 과연 누구를 죽인 것일까? 언뜻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해원일 수밖에 없다. 나름의 긴장과 불.. 2021. 10. 14.
슬기로운 의사생활 3회-조정석 이혼과 입원 한꺼번에 닥친 시련 채송화를 시작으로 다섯 친구들의 캐릭터 소개가 시작되었다. 이번 회에서는 유일하게 아이까지 있는 이익준의 삶을 보다 깊숙하게 들여다봤다. 항상 유쾌하기만 한 익준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없어 보였다. 다른 친구들과 달리,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으니 말이다. 절대 무적에 착한 심성까지 장착한 송화와는 달리, 익준의 삶은 보다 다이내믹하다. 언제나 유쾌한 그에게 삶은 단순 명쾌했다.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는 그런 곳으로 여겨졌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모진 시련은 한꺼번에 닥치기 시작했다. 환자들에게 자상한 의사가 있고, 차가운 의사도 존재한다. 정원이 한없이 환자에 따뜻한 의사라면 준완은 너무 차갑다. 환자 보호자들에게 욕까지 먹을 정도로 냉정한 준완이지만, 그에게는 원칙이 있다. 환자 .. 2020. 3. 27.
아르곤 2회-용병 천우희 통해 보여진 무너진 언론사의 민낯 언론 총파업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은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마치 MBC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연구해서 내놓은 보고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니 말이다. 물론 극화된 이야기에는 현실과 다른 감성이 들어가고 그런 점에서 한계가 존재하기도 하지만 망가진 언론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잘 보여주고 있다. 둘 사이에 생긴 비밀;미드타운 붕괴 사고 미스터리가 불러온 언론 오보, 정경언 유착이 낳은 부패한 언론 언론도 그저 돈일 뿐이라는 극중 언급은 씁쓸하지만 현실이다. 실제 수많은 언론들이 광고에 매달린 채 살아간다. 부패한 재벌을 비판하던 언론도 그 재벌 광고를 실어야만 버틸 수 있다. 그렇게 돈이 권력이 된 세상에 광고주는 여론의 흐름까지 이끄는 절대 갑이 되어버렸다. 미드타운 붕괴 사고에서 진실 보도를 .. 2017.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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