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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서8

도망자 15회-복수할 권리는 왜 아름다운 걸까? 또 다시 시작된 죽음의 무도는 이번에는 소피의 죽음으로 이어졌습니다. 도수와 윤형사의 아름다워서 슬플 수밖에 없는 사랑은 그들의 운명 역시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게 할 뿐입니다. 자신을 옥죄고 들어오는 이들로 인해 조바심이 난 양회장의 폭주는 더 많은 죽음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복수할 권리를 포기하지 않는 것은 정말 좋은 사람인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직감뿐입니다.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죽음의 그림자마저 가까워지는 그들에게 믿음이란 가장 힘겨운 실험대일 뿐입니다. 만질 수 없는 사랑 같았던 도수를 품에 안은 윤형사는 그래서 슬픕니다. 더 이상 그의 곁에 있어서는 안 되는 상황이 그를 슬프게 만들 뿐입니다. 믿음이라는 기본적인 틀 속에서.. 2010. 11. 18.
도망자 14회-이정진의 뜨거운 눈물이 의미하는 것 14회를 마친 는 커다란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지우를 쫓던 형사 도수가 형사를 그만 둔 도망자로 변모했다는 것은 이후 진행 과정 중 중요한 변수들이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절대 악인 양회장에 맞서기 위해 경찰이라는 공권력을 버린 그는 지우와 함께 그에게 맞설 마지막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마지막을 향한 담금질을 위해 필리핀으로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불신의 시대, 떳떳하지 못한 사회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가 가족을 죽인 범인과 손을 잡은 사실을 안 진이는 슬픕니다. 자신이 믿었던 단 한 사람이었던 카이의 배신과 이를 확인할 수밖에 없었던 진이는 이제는 사랑은 끊었다고 선언합니다. 금괴 대신 찾아간 카이 숙소에서 간신히 목숨은 살려냈지만 이를 통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도 있었던 그와의 관.. 2010. 11. 13.
도망자 13회-천지호로 빙의를 시작한 성동일의 미친 존재감 죽음 직전까지 몰렸던 이들이 기사회생하고 본격적인 반격을 준비하는 는 재미있습니다. 거대 권력에 맞서 싸우는 그들의 전략은 제각각이지만 목표는 단 하나이고 그 목적 역시 제각각 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절대악을 소수의 그들이 격파해 나가는 과정은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성동일의 변신이 중요한 이유 13회가 되면서 가장 크게 변한 것은 성동일의 변신입니다. 죽음 직전까지 몰린 상황에서 그를 완벽하게 변신하게 만든 것은 금입니다. 그가 믿는 단 하나는 돈인 상황에서 자신이 직접 느꼈던 황금의 감촉을 잊지 못하던 그는 본격적으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주인공인 지우마저도 인정한 스승 나까무라 황의 도발은 잠잠하고 좁았던 극적 전개를 확장하고 강렬하게 만들게 합니다.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전까지는 .. 2010. 11. 11.
도망자 3회-우울한 비 능가한 이나영 존재감 드라마가 외적인 영향으로 인해 올바른 평가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은 아쉬움입니다.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논란이 재 가열된 비 횡령사건은 에게는 치명타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습니다. 극 초반 모두를 놀라게 한 비의 코믹한 변신은 팬들에게는 즐거움이었지만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낯선 모습뿐이었습니다. 이나영의 액션과 코믹 연기가 압권이다 연기자 정지훈에 대한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많은 이들에게 마음을 열고 드라마를 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먹튀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그가 이번에는 횡령 문제까지 겹치며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에게 다른 선택을 하도록 유도했음을 부정하기 힘듭니다. 권상우 뺑소니로 최악의 존재감으로 각인되었던 은 영특한 방식으로 의 대항마임을 분명하게 했습니다. 국민들의 기억에 생생한 사회적.. 2010. 10. 7.
도망자, 실패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연초 최고의 드라마로 불리던 팀이 다시 한 번 손을 잡고 를 만들었습니다. 곽정환 피디와 천성일 작가의 조합은 이미 전작을 통해 충분히 인정을 받았고 새롭게 등장하는 배우들 역시 전작에 비교해서 부족할 것 없는 완벽한 조합입니다. 이런 드라마가 실패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도망자는 추노 속편 이미지를 벗을 수 있을까? 이 드라마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결정적 요소는 어쩔 수 없이 천성일 작가와 곽정환 피디의 조합입니다. 를 통해 이야기의 재미와 뛰어난 영상의 조화가 검증된 상황에서 그들이 다시 뭉쳐 드라마를 만든다는 소식은 시놉시스가 나오기 전부터 화제였습니다. 정체를 드러낸 이 작품은 라고 불려도 될 정도의 유사성을 지니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지요. 도망노비와 추노꾼들의 기본 골격과 같이 이번 에.. 2010. 9. 29.
날개 꺽인 '일지매' 통속(미다)에 밀리고 의학(카인과 아벨)에도 밀리나? 정일우 주연의 는 故 고우영 화백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최대한 원작의 분위기를 살릴 수있는 연출에 초점을 맞춘 이 작품은, 역설적으로 그런 이유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질타를 받았습니다. 바로 만화의 지문역할을 해낸 '책읽어주는 여자(책녀)'의 등장이 질타의 중심이었습니다. 극에 대한 몰입을 방해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고 원작의 재미만큼 극의 흐름을 집어주는 재미가 솔솔하다는 평가가 소수의 의견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방송전부터 많은 우려들이 있었습니다. '일지매'라는 인물을 다룬 성공한 작품이 이미 방송이되었었고, 유사 퓨전사극이 붐처럼 인기를 얻어었었기에 과연 '돌아온 일지매'가 어느정도의 흥행몰이를 할 수있을까에 대한 우려가 많았던것이 사실이지요. 더불어 '이준기'라는 스타가 가지는 파워.. 2009.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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