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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41

옷소매 붉은 끝동 12회-덕임 향한 정조의 고백 그리고 궁녀의 삶 섬세하게 잘 풀어내는 은 흥미로운 전개로 이어지고 있다. 역사적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지만 그건 이야기 전달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만 취사선택한 결과이기도 하다.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해 이야기의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사실이 매력적이다. '생감과 게장'으로 촉발된 사달 속에서 영조는 칼까지 뽑아 들었다. 물론 그게 전부였지만 편전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들은 처참함 그 이상이었다. 매병에 시달리고 있던 영조는 산이를 추궁하는 과정에 손자를 아들로 착각하고 선이라 언급하며 분노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임오년 아들 선에게 분노하던 시절로 돌아간 영조의 행동에 편전에 모인 모든 대신들도 놀랄 수밖에 없었다. 영조는 자신이 뒤늦게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한 상황에서 세손은 제왕으.. 2021. 12. 19.
옷소매 붉은 끝동 11회-위기의 세손 구할 덕임의 금등지사는 어디에? 제조상궁의 묘수라고 알려준 것을 믿은 화완옹주로 인해 사단이 일고 말았다. 세손이 가족 모임을 주최했고 영조의 쾌차를 반기기 위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절대 나와서는 안 되는 금기가 등장하고 말았다. '생감과 게장'이라는 영조를 분노하게 만드는 음식은 그렇게 세손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영조는 평생 형을 독살한 악독한 왕이라는 수군거림을 받아야 했다. 영조가 생감과 게장을 형에게 줘 독살시켰다는 주장이었다. 당연하게도 사실 유무와 상관없이 영조로서는 이 조합의 음식은 금기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럼 금기 음식이 즐거웠던 연회 자리에 올라오며 영조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말았다. 불에 달궈진 부지깽이를 들고 누구라도 죽일 듯이 달려들던 영조는 가장 만만할 수밖에 없는 세손의 어미인 혜빈을 향해 휘두르려 했다. 그.. 2021. 12. 18.
옷소매 붉은 끝동 10회-생감과 게장으로 반격, 분노한 영조 세손은 이겨낼까? 위기는 다시 찾아왔다. 역모를 막아냈음에도 오히려 적들의 공격을 받아 영조의 신뢰를 잃는 이유가 된 세손은 더 큰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영조에게는 금기나 다름없는 생감과 게장이 연회에 등장했다는 것은 의도적인 분노라고 볼 수밖에 없다. 누구보다 영조를 잘 알고 있던 제조상궁은 출궁에 불안해하는 화완옹주를 이용해 세손을 궁지로 내몰았다. 세손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한 제조상궁은 그렇게 위기를 벗어날 해법을 찾은 셈이다. 실제 역모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안핵사가 돌아오면 진실은 밝혀질 수밖에 없다. 안혁사를 제거하거나 하는 행위를 하면 그 자체로 역모를 인정하는 것이기에 조사를 끝내고 돌아오는 일주일 안에 세손을 제거해야만 한다. 이런 위기 상황에 제조상궁은 영조가 세손을 대리청정시키며 관.. 2021. 12. 12.
옷소매 붉은 끝동 9회-역모 막은 덕임, 실체 드러난 광한궁 제조상궁이 이끄는 궁녀들의 모임인 광한궁이 본격적으로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수많은 정조를 다룬 이야기들 속에서 궁녀들의 이야기가 이토록 섬세하고 다양하게 다뤄진 적이 없다는 점에서도 이 작품은 큰 의미를 가진다. 정조만의 이야기가 아닌 사극이라는 틀 자체의 기준을 바꿨다. 소문으로만 돌던 광한궁 이야기는 지난 8회의 핵심이었다. 그리고 이를 이끄는 제조상궁이 대의명분을 앞세워 개인적인 행동을 일삼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영조의 후궁이 될 것이라 믿었지만 친구가 영빈이 되었고, 그의 유일한 아들인 사도세자는 그래서 제거되어야 할 대상이었다. 개인적 복수는 사도세자를 광인으로 만드는 이유가 되었고, 그렇게 영조에 의해 죽임을 당한 사도세자의 아들인 이산이 왕이 되는 것도 막아야 했다. 죄인의 아들은.. 2021. 12. 11.
옷소매 붉은 끝동 7회-산이와 덕임의 달콤해서 쌉싸름한 관계 속 위기 찾아왔다 감귤을 자신들의 상황과 빗대어 표현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신분이 가지는 한계 속에서 궁녀라면 바랄 수밖에 없는 세손의 후궁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덕임은 왜 이를 두려워했을까? 크고 작은 고난들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들의 사랑 역시 너무 달달해서 씁쓸하게 다가왔다. 산이의 목욕을 돕기 위해 갑작스럽게 들어선 덕임은 탕 속에 빠지는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물기에 젖은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는 장면 뒤에는 당연히 키스로 이어져야 하지만 이들에게 그런 로맨틱한 극적 상황은 쉽지 않다. 연예 경험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이들에게 이 상황은 가슴 뛰는 황홀함이기는 하지만 그 이상의 감정을 터트리기에는 너무 많은 경계들이 존재했다. 이런 상황을 깨트린 것은 서 상궁이었다. 덕임이 혼자 시중을 들고 있다는 사실에.. 2021. 12. 4.
옷소매 붉은 끝동 5~6회-덕임의 영특함과 세손의 애틋함, 새로운 사극의 기준 세웠다 정조와 의빈성씨의 젊은 시절을 다루고 있는 드라마 은 역사에 기록된 이들의 서글픈 삶과 달리, 젊은 시절 흥미로운 시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도세자의 아들로 태어나 수많은 적들과 맞서야 했던 정조의 삶은 그래서 수많은 사극의 단골이 될 수밖에 없었다. 정조가 의빈성씨를 만나고 사랑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아픈 이야기까지 다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5회 덕임은 홍덕로에 의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마침 현장에 등장한 산으로 인해 위기를 벗어난 덕임이지만 홍덕로와 악연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계기로 덕임은 세손이 이끄는 '동덕회'의 일원이 되었다. 덕임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선물하고, 티격태격하는 이들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질 정도였다. 세손이 왕이 되는 것을 막는.. 2021.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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