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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희21

착하지 않은 여자들 16회-채시라 반성문에 담은 통렬한 복수, 서이숙은 우리의 못난 자화상이다 반성문으로 모욕을 당했던 현숙은 30년이 흘러 복수를 시작했습니다. 못된 버릇은 시간이 흘러도 개선될 수는 없습니다. 더욱 악화되어 마치 자신의 잘못이 정당한 것처럼 치부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머리를 맞은 현숙은 이런 상황을 적극 이용해 말년의 못된 버릇을 뿌리 채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현숙의 복수가 반갑다; 착하면 무시당하고 짓밟힌다는 말년의 오열, 우리 사회의 못난 자화상 기차에서 내린 철희는 떠나는 기차 안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가족들을 외면한 채 발길을 돌립니다. 찌질했던 자신의 과거가 다시 생각나고 그 힘겨운 순간은 철희에게 지독한 고통으로 다가왔습니다. 그가 그렇게 가족들 곁에서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너무 명확했습니다. 순옥도 모란도 차마 마주할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러웠던 철희의 .. 2015. 4. 17.
착하지 않은 여자들 15회-행복한 가족여행, 드러난 이순재의 기억이 담은 의미 우여곡절이 많은 순옥네 가정에도 평화는 찾아왔습니다. 주입된 기억 속에서 동화처럼 행복한 순옥의 집은 이 평온이 영원하기를 기원했습니다. 그들의 영원한 행복을 위한 가족 여행은 만들어진 기억이 아닌 실제 기억을 되찾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실을 직시한 철희의 선택은 무엇을 의미할지 기대됩니다. 미스터리 푼 돌아온 철희의 기억; 행복한 가족여행에서 찾은 잊고 싶었던 기억, 철희의 선택 진짜 가족애를 찾는다 루오를 찾아 마리와 더는 만나지 말라고 이야기를 하던 현숙. 간만에 집을 찾은 루오를 위해 장을 봐서 도장을 찾은 말련은 자신의 아들을 윽박지르는 모습에 당황합니다. 그녀를 더욱 분노하게 만든 것은 그 여자가 자신이 평생 무시해왔던 현숙이라는 사실에 거침없이 뒤통수를 내려치는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2015. 4. 16.
착하지 않은 여자들 14회-서이숙과 이미도의 만남, 본격적 대립의 시작 나말련과 박 총무의 의기투합이 시작되었습니다. 둘은 콤플렉스를 지닌 채 성공에 대한 갈망이 누구보다 강렬하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둘이 만나 강순옥의 집안을 공격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순옥을 중심으로 한 그들 집안 이야기에서 본격적인 갈등이 확장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나말련과 박 총무 의기투합; 철희를 사이에 둔 순옥과 모란의 불안한 동거, 가족의 힘은 결국 외부의 갈등이 만든다 모란은 순옥의 가족들에게는 원수나 다름없습니다. 아버지가 바람이 나 가족을 버린 이유는 바로 장모란에 대한 사랑 때문입니다. 부인과 두 딸을 버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집을 나가버린 철희. 물론 모란으로서는 억울합니다. 철희를 사랑한 것이 아닌 동네 오빠로서 함께 한 것이 전부였던.. 2015. 4. 10.
착하지 않은 여자들 12회-김혜자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마지막 1분, 연기란 이런 것이다 마지막 1분을 압도한 김혜자의 연기는 숨이 멎을 정도로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녀가 주인공으로 나왔던 영화 를 떠올리게 하는 김혜자의 연기는 연기란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보여주는 듯 황홀할 정도였습니다.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매혹적인 김혜자의 연기만으로도 은 필견의 드라마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소금 뿌리는 순옥의 심정; 몸으로 되살아난 뒤틀린 감정들, 기억을 잃은 남자와 기억을 지우지 못하는 여자 이건 반칙입니다. 상당히 심각할 정도로 탐욕스러운 반칙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김혜자의 연기 하나만으로도 그 어떤 것과 비교불가의 상황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주 나쁜 반칙입니다. 상대를 찾아볼 수조차 없는 그녀의 연기는 눈빛 표정 하나만으로도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시킬 정도로 완벽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 2015. 4. 3.
착하지 않은 여자들 11회-이순재와 도지원 그리고 현돌이가 던진 파장의 시작 여전히 기억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은 김철희는 자신의 딸인 현정을 보자마자 해맑게 웃으며 "현정이다"라고 외칩니다. 마치 기억이 다시 돌아온 듯한 모습이었지만, 유명 아나운서였던 현정에 대한 단순한 반응이라는 사실은 작가의 능력이 얼마나 탁월한지를 느끼게 하는 과정 중 하나였습니다. 조금씩 드러나는 실체들 사이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되기 시작하는 은 점점 흥미롭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돌이가 불러올 파장;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하는 등장인물들과 교묘하고 절묘하게 엮어내는 이야기의 힘 방송국에서 우연하게 마주한 김철희와 김현정. 두 부녀 사이의 운명적인 재회는 의문과 궁금증만 증폭시켰습니다. 현정은 보는 순간 이 남자가 자신의 아버지일 수도 있음을 직감합니다. 모란이 우연하게 길에서 철희를 보는 순간 느꼈던.. 2015. 4. 2.
착하지 않은 여자들 10회-김혜자의 눈물 속에 담은 순애보, 드라마 품격을 높였다 전쟁과도 같은 일상들을 보내고 있던 그들에게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두진과 이루오가 사실은 배다른 형제일 가능성이 대두되었고, 마리와 두 남자의 삼각관계도 본격적으로 이어지게 되었다는 점도 흥미롭기만 합니다. 여기에 죽었다던 철희가 큰딸인 현정과 마주치면서 은 본격적인 갈등 국면으로 들기 시작했습니다. 순옥의 순애보는 전쟁이 된다; 현숙과 말련의 혈투와 마리와 루오의 관계 급진전, 예지몽들은 복선이 될까? 마리는 이모에게 전할 음식 중 일부를 전하기 위해 들린 이루오의 집에서 나오는 모습을 관원들에게 들킨 후 그들은 궁지에 몰리고 말았습니다. 검도 도장에서 루오는 마리에게 자신이 좋아하고 있다고 모두 앞에서 선언합니다. 2살 차이인 마리와 루오의 연예는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고백.. 201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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