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29. 10:07

감자별 2013QR3 63회-기억을 되찾은 고경표 감자별은 이제 시작이다

일곱 살의 기억에 멈춰선 민혁이 뇌 자극을 통해 기억의 대부분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정체만 보이던 <감자별 2013QR3>는 민혁이 기억을 되찾으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나진아를 둘러싼 삼각관계가 어떻게 될지, 그리고 오이사 일행에 대한 민혁의 반격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민혁의 기억이 돌아왔다;

냉철한 하버드 출신 사장으로 돌아온 민혁과 떠나는 준혁

 

 

 

 

그동안 일곱 살의 기억에 머물러 있던 민혁이 위기 상황에서 터지기 시작한 기억의 물꼬가 본격적으로 그를 현재의 자신으로 되찾아주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이사 자리에서 강제적으로 밀려 날수도 있는 상황에서 극적으로 되찾은 기억은 <감자별 2013QR3>마저 되살려 놓을 히든카드가 되었습니다.

 

진아 바라기인 민혁의 머릿속에는 오직 진아 생각만이 가득합니다. 진아가 나타나기만 하면 쪼르르 따라다니는 민혁에게는 사는 이유가 진아 일 정도로 그에게 진아는 자신의 모든 것이기도 했습니다. 민혁이 기억을 되찾고 성인인 자신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이유 역시 진아와 사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민혁의 마음을 그렇게 간절한데 진아의 마음속에는 준혁이 가득했습니다. 가장 힘든 시절 자신의 곁에서 큰 힘이 되어주었던 준혁을 마음에 품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그리고 감자별이 지구를 향해 달려오던 날 처음으로 키스를 했던 존재이기도 했던 준혁은 분명 진아가 사랑하는 유일한 남자였습니다. 준혁에게도 진아는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에게 삶의 재미를 일깨워준 진아 가족들은 그에게 그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서로의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기에는 현실이 그들을 막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은 그저 말은 하지 못하고 그저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서로에게 사랑하는 마음이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이들의 관계는 그만큼 불안하기만 합니다.

 

콩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은 오이사로 인해 이들에게 위기는 찾아옵니다. 긴급한 결제를 위해 회사에 출근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수동은 급성장염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이라고는 진아와 준혁이 전부인 상황에서 오이사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수동이 없는 상황에서 민혁을 궁지에 몰아넣겠다는 그의 전략은 곧 민혁에게는 최대 위기였습니다.

 

민혁을 구하기 위해 준혁과 진아는 드림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민혁 구하기에 나섭니다. 하지만 일곱 살 기억 속에 사는 민혁에게 전문직들의 이야기를 그대로 따라 하기는 힘겹기만 했습니다. 누구보다 영특하고 잘난 척하기 좋아하는 민혁이 어설프게 이야기를 하는 모습은 오이사에게는 기회로 다가왔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모면하기는 했지만, 오이사는 민혁의 귀에 꽃인 이어폰을 보고 확신을 하게 됩니다. 누군가 원격으로 지원을 해주었지만, 민혁의 상태는 최악이라는 확신 말입니다. 머리 수술을 했다는 사실도 알고 있고, 오늘 임원 회의에서 보여준 행동을 보면 민혁이 바보라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이사는 정기 이사회를 통해 민혁을 몰아낼 계획까지 준비합니다.

 

문제는 오이사가 민혁의 변화가 급격하게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점입니다. 이어폰으로 위급 상황을 넘기며 민혁은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준혁이 납치되던 날 형사가 차고 있던 이어폰은 그의 기억을 빠르게 되찾게 해주었고, 집에서 먹던 김치찌개는 하버드 재학 시절 먹었던 한식당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갑작스럽게 터진 기억의 물고는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으며 완벽하게 되찾는 과정을 만들어냈습니다.

 

간헐적으로 기억과 기억이 연결이 안 될 수는 있지만, 거의 모든 기억을 회복했다는 의사의 진단은 수동 가족들을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민혁의 변화가 아쉬운 이는 진아였습니다. 민혁의 변화는 곧 준혁에게 유학을 떠나도록 요구했습니다. 준혁을 사랑하는 진아로서는 그가 곧 떠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시무룩해질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준혁 앞에서는 웃으며 허세를 부리지만 사실은 헤어질 수밖에 없는 이별이 두렵고 힘겹기만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참지 못하고 준혁 앞에서 서럽게 우는 진아와 그런 그녀를 따뜻하게 감싸는 준혁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는 민혁이 기억을 되찾으며 더욱 복잡하게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오이사가 준비한 정기 이사회는 민혁을 몰아내고 콩콩의 주인이 되는 자리라고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그 준비 기간 동안 민혁은 기억을 되찾았고, 오이사는 민혁이 기억을 되찾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과거 문제를 보였던 민혁이 아닌 하버드 졸업하고 콩콩 대표이사로 취임했던 그 시절의 민혁으로 돌아온 그에게 호되게 당한 오이사의 운명은 바람 앞의 촛불과도 같은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일곱 살 기억 속에서 민혁의 머릿속에는 진아만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기억을 되찾은 민혁은 진아의 인사에도 담담하게 대하며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버립니다. 그런 민혁의 머릿속에 뭐가 존재하는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간헐적 기억의 끊김에 힌트가 존재합니다. 민혁의 머릿속에는 여전히 진아가 크게 자리하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문제는 준혁 역시 진아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성인이 된 민혁으로서는 이 모든 것이 고민이 될 수밖에는 없게 되었습니다.

 

민혁이 기억을 되찾으며 <감자별 2013QR3>는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감춰져있던 오이사의 뒤에 있는 존재들도 드러날 수밖에는 없고, 이런 상황은 곧 흥미로운 이야기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차가운 하버드 졸업생으로 돌아온 민혁으로 인해 이제 감자별은 진정한 김병욱표 시트콤의 재미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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