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31. 08:04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최태민과 최순실 영원한 독재 꿈꾼 박씨 부녀 몰락시켰다

대한민국을 완전히 뒤집어 버린 거대한 악의 뿌리가 드디어 드러났다. 설마는 항상 가장 두려운 상황으로 우리 곁으로 오고는 한다. 독재자 박정희가 죽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제공했던 최태민. 허수아비 권력의 실체를 드러내고 스스로 몰락을 좌초한 박근혜를 구렁텅이로 밀어버린 최태민의 딸 최순실. 그들의 역사는 잔인한 방식으로 돌고 돌았다.

 

결국 언론이 바로서야 한다;

사기꾼 사이비 교주와 평생을 함께 한 자들의 말로는 언제나 잔인할 수밖에 없다

 

 

JTBC의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최순실에 대한 특집을 다뤘다. 그리고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중요한 정보들도 나왔다. 최순실의 조카인 장유진과 함께 평창 동계 올림픽을 이용한 거대한 돈벌이를 추진해왔다는 사실이다. 대대로 집안이 사기를 쳐서 대한민국을 흔들었던 최씨 일가의 만행은 이제 더는 감출 수 없는 진실이 되었다.

 

평창 동계 올림픽은 국비 13조가 투입되는 거대한 사업이다. 이 사업의 모든 이권에 뛰어들어 엄청난 사익을 추구하던 최순실이 이제 모든 것을 잃게 되었다. 물론 그들이 여전히 권력을 쥐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제대로 된 수사가 이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 불안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방송을 보신 분들이라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을 것이다. 어떻게 그런 사이비 종교 지도자 가족들이 대한민국을 농단할 수 있는지 경악스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린 중요한 사실을 깨닫는다. 독재자 박정희가 사살 당하던 시절과 현재가 너무나 닮았다는 사실이다.

 

당시에도 독재자 박정희 주변에서 권력을 이용해 수많은 이권을 탐하던 자들이 득실거렸다. 그들은 제대로 된 정치보다는 오직 독재자의 주변에서 자신들의 안위와 돈벌이에만 급급했다. 박근혜라고 다르지 않다. 그의 주변에는 철저하게 자신의 이득을 취하기에 급급한 존재들만 있을 뿐이다.

탐욕에 찌들어 제대로 누군가를 판단할 능력도 상실한 독재자는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에 의해 사살되었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 재단 기업 등을 통해 엄청난 재산을 축적하고 밤 낯 술과 여자에 취해 살면서 최태민과 같은 수많은 범죄를 저지른 사이비 교주를 옹호하고 품었던 박정희는 그렇게 최측근에게 사살 당했다.

 

전두환이 군대를 이끌고 정권을 잡지 않았다면 최태민도 그리고 독재자의 부역자들도 모두 엄중한 처벌을 받았을 것이다. 그렇게 되었다면 대한민국의 현재도 많이 변했을 것이다. 수십 가지의 엄청난 죄를 지었던 최태민은 다시 등장했고, 박근혜와 함께 평생을 호화롭게 살다 죽었다. 그렇게 그가 해왔던 일들은 딸인 최순실이 이어갔고, 다시 독재자의 몰락의 길을 박근혜는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 과정을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잘 담았다. 만약 당시 언론들이 독립되어 자신의 발언을 할 수 있는 상태였다면 결코 이런 일들은 벌어질 수 없었을 것이다. 독재자 박정희 시절 언론이 제 역할을 할 수 없었던 것은 당연하다. 전두환 시절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언론에 재갈을 물린 그들은 그렇게 국가를 농락하며 자신의 배를 채우기에 급급했다.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과거 독재자들이 해왔던 언론 통제였다. 그가 그렇게 언론 통제에 집착하고 집중했던 이유는 너무나 명확하다. 기본적으로 대통령이 될 수 없는 범죄자가 대통령이 된 후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을 보호하는 것 외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황망하게도 BBK 사건을 무죄로 만들었던 최재경이 박근혜 정부의 새로운 정무수석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누구라도 알 것이다.

 

국민 혈세 수십조를 물 쓰듯 사용한 이명박. 그는 박근혜 정부의 미르와 케이 스포츠 재단의 모델이 된 '청년창업재단'을 만들어 은행들에게 4천억이 넘는 돈을 모았다. 그리고 박근혜 친인척과 자신의 친인척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전부였다. 이명박의 퇴직금이 공식적으로 4천억이 넘었다는 사실은 경악스럽다.

 

박근혜 역시 언론을 통제함으로서 자신의 권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 그리고 사이비 교주의 딸인 최순실을 통해 엄청난 비리를 저질렀다. 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다는 점에서 과연 이를 제대로 수사할 수가 있을지 의아할 정도다. 최태민과 최순실이라는 부녀는 박정희와 박근혜 부녀의 곁에서 수없는 비리를 저지르며 호화스러운 생활을 해왔다.

 

독재로 영원한 권력을 꿈꾸었던 부녀는 그렇게 사이비 교주와 함께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과거 김재규는 독재자를 사살했지만, 현재 우린 국민들이 들불처럼 일어나 박 정부를 끌어내리기 위해 거리에 나섰다. 만약 언론이 보도의 자유를 보장받았다면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질 수 있었을까?

 

최순실 사건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 역시 언론의 힘이었다. 언론이 집요하게 추적하고 밝히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만약 언론이 침묵으로 일관했다면 최순실 일가와 박근혜, 그리고 측근들은 국민들을 농락하며 엄청난 부패 잔치를 벌이며 개돼지 같은 국민들을 바라보며 비웃고 있었을 것이다.

 

언론은 그 어떤 권력에서도 보호받아야 한다. 언론이 바로서지 않으면 사회는 부패할 수밖에 없다. 사회를 감시하는 언론이 정당한 힘으로 권력을 감시할 수 있다면 지금과 같은 말도 안 되는 사건이 벌어질 수도 없다. 언론을 무서워하는 권력은 감히 말도 안 되는 범죄를 저지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언론은 시대의 감시자다. 그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그 역할을 잃지 않는다면 그 사회는 좀 더 밝아질 수 있을 것이다. 국민이 준 권력을 사적으로 이용한 자들은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만 한다. 국민에 의해 선출되지도 않은 권력이 국정을 농단하고 사익을 취하는 현재의 모습은 결국 언론에 재갈을 물리면서부터 시작되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최씨 부녀와 박씨 부녀의 이 질긴 악연은 이제 이렇게 끝을 봐야만 한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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