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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저스티스 11~12회-최진혁과 손현주 건드린 역린 반격의 시작

by 자이미 2019.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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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경은 병원에서 수호의 행동에 당황했다. 시력을 잃어가는 노동자의 눈앞에 절지 가위를 들이대는 수호의 행동은 일상적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실체를 누군가에게 들켰다는 사실이 당황스럽다. 누군가에게 드러내서는 안 되는 비밀이기 때문이다.

 

완벽해 보이던 재벌 2세 탁수호의 과거는 섬뜩했다. 탁수호 아버지가 연아 아버지인 서동석에게 아들을 맡긴 것은 절박함 때문이다. 아버지는 아들의 성향을 일찍 파악했다. 더는 이대로 둘 수 없었던 아버지는 유능한 검사인 서동석에게 아들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초등학생이었던 수호는 자신의 집 운전기사를 벽돌로 내려쳤다.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내는 운전기사를 어린아이가 벽돌로 내려치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었으니 말이다. 그 이유가 서동석을 더욱 섬뜩하게 만들었다. 이유는 벽돌로 내려치면 사망할까 하는 생각이었다.

 

얼마나 큰 힘으로 내려쳐야 사람이 죽을지 궁금했다며 웃는 어린 수호의 모습은 사이코패스 그 자체였다.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잔혹한 성격은 그렇게 수호의 본질이었다. 인간의 감정을 교육으로 채워 넣은 수호는 가식적인 예절을 보일 뿐이다. 인간의 감정을 교육받은 수호는 그렇게 자신에게 반기를 든 인간을 만났다.

 

수호를 인간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던 아버지가 사망하고 그를 제어할 수 있는 이는 전무하다. 그 역할을 서동석이 해야 하지만 피가 섞이지도 않았는데 가능한 일은 아니다. 더욱 서동석은 사이코패스인 수호를 인간으로 변화시키기보다 감시의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존재 말이다.

 

탁수호가 전면에 등장하며 송 회장의 입지는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절대 강자처럼 보였던 서 회장을 조정하는 인물은 바로 정진그룹 탁수호다. 이번 시력 상실 노동자 변호 역시 탁수호가 요구해서 진행된 일이었다. 당연하게도 지기 위한 변호를 송 회장에게 요구한 것이다.

 

지는 싸움을 요구했는데 송 회장이 선택한 태경이 죽자고 덤비기 시작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대충 흉내만 내고 합의해서 마무리하기를 원했다. 회사에 타격이 와서도 안 된다. 적당한 가격에 노동자의 입을 막는 것으로 충분한 일이었다.

 

압박하기 위해 수호는 자신의 집까지 불러들이기도 했다. 하지만 태경은 다른 이들과 너무 달랐다. 좀처럼 겁도 먹지 않는 태경을 압박할 수 있는 방법이 딱히 없다. 송 회장이 알아서 하겠다고 하지만,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점점 강력하게 압박해 들어오고 있다.

 

서민들에게는 과하게 높을 수 있는 5억을 제안했다. 하지만 일단, 노동자 측에서 돈을 거부했다. 돈이 아닌 진실을 원했다. 이런 상황에서 태경이 해야 할 일은 피해자인 노동자를 설득해 돈으로 상황을 정리하는 일이다. 하지만 수호의 생각과 달리, 태경은 노동자의 편에 섰다. 

 

국내 최대 로펌과 맞서 싸우겠다고 나서는 태경. 5억이 아니라 5천 억을 주면 거래에 응하겠다고 반박했다. 돈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태경의 단호함이다. 결정적 변수는 수호가 건드려서는 안 되는 송 회장의 역린을 자극했다. 송 회장이 스스로 악마가 되고자 했던 것은 아들 때문이다.

 

돈 없는 아버지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송 회장은 무슨 짓을 해서라도 권력을 가지고 싶었다. 그렇게 송 회장은 스스로 악마가 되었다. 그런 송 회장에게 수호는 다리를 다친 아들을 상기시켰다. 송 회장의 역린이 바로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건드렸다.

그날을 상기시켜 충성도를 높이고자 한 수호의 선택이었지만, 과거와 달리 권력을 쥔 송 회장에게 이 발언은 분노하게 만들었다. 건드려서는 안 되는 역린을 건드렸다. 돈 없는 처절함을 이야기하는 수호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으면 무서운 것이 없게 된다고 했다. 돈 따위 무섭지 않다는 태경은 수호가 감당하기 어려운 존재다.

 

7년 전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장영미. 배우가 되고 싶었지만 장 엔터에 의해 그녀는 권력을 가진 자들의 도우미 역할로 전락했다. 몸을 팔도록 강요받는 장영미에게 삶은 지독할 뿐이다. 모든 것을 던져버리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게 쉽지 않다. 서 검사에 이어 태경까지 진실에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지만 영미는 두렵기만 하다.

 

영미는 송 회장을 만났다. 잠자리를 하기 위함이 아니라, 웹드라마 여주인공으로 선택되어 제작자와 간단한 미팅을 하는 것이라는 말에 나갔다. 그 자리에서 송 회장은 7년 전 사건을 언급했다. 영미는 이상할 수밖에 없다. 떨칠 수 없는 그 기억들이 소환된 상황에서 사망한 수정이 건넨 오르골 속에서 USB를 발견했다.

 

봐서는 안 되는 비밀을 알게 된 영미는 태경에게 7년 전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었다는 문자를 남겼다. 하지만 휴대폰은 강물 속으로 가라앉았고, 영미도 사라졌다. 7년 전 진실이 담긴 USB는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여기서 드는 고민은 모든 범죄를 저지른 자는 결과적으로 탁수호일 가능성이 높다.

 

사람을 죽이는 행위를 하나의 재미로 생각하는 사이코패스. 그는 그렇게 살인을 행하고 뒷처리를 하는 역할을 송 회장이 하면서 사업을 키웠을 가능성이 높으니 말이다. 끈끈할 수밖에 없는 둘 관계는 송 회장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지켜야 할 아들을 언급하는 순간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7년 전 진실 속 잔인한 악마는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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