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21. 07:52

남자의 로망을 자극하는 '지붕킥' 세경과 정음 매력분석

김병욱 PD의 <지붕 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은 연일 최고의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사랑이야기에서 사회적 다양한 함의들까지 '지붕킥'에는 우리가 사는 세상의 축소판을 유쾌하게 혹은 가슴 찡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지붕킥'에서 가장 도드라진 인기를 독차지하는 인물들은 아무래도 신세경과 황정음일 것입니다. 방송 초반 시트콤의 최대공신은 다름아닌 황정음의 떡실신 연기였지요. 확실하게 망가진 그녀의 연기는 '지붕킥'에는 값진 선물이었습니다. 이후 신세경을 상징하는 단어가 되어버린 '청순 글레머'는 남심을 움직이는 중요한 요인이 되며 신세경대 황정음이라는 대결구도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습니다.

남자들의 로망이 만든 환상 신세경

'지붕킥'에 등장하는 신세경은 남자들의 로망이 만든 환상에 가장 가까운 캐릭터입니다. 우선 외모를 보면 누구에게도 뒤떨어지지 않는 미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남성들에게는 모든 악행을 덮어줄 수도 있을텐데 나아가 착하기까지 합니다.
자신의 비참한 처지에 긍정적으로 대처하는 아주 올바른 마인드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해리와 보석의 눈치에도 아랑곳하지않고 자신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부족해서 더욱 채우고 싶은 공부를 위해 주경야독을 하기도 합니다. 사랑에 눈뜨려는 여리고 청순한 그녀의 모습은 모든 남성의 첫사랑과 동격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보호 본능을 불러일으키는 사회적 약자의 위치까지 더해져 세경에게는 남성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다양한 요소들을 모두 갖추게된 셈이지요. 그녀의 직업인 식모마저도 주변 남자들에게는 보호본능을 자극합니다. 만약 신세경이 아닌 과거 시트콤에 등장했던 박경림이나 86년생이면서 식모 전문 배우로 나선 박슬기가 나왔다면 과연 남성들의 보호본능이나 로망을 충족시켜줄 수있었을까요? 

순수하면서 청순한 이미지와 달리 신세경에게는 영화 '오감도'에서 보여주었던 섹시함도 지니고 있습니다. 엉뚱하면서도 의외로 성깔이 있음도 지난 방송을 통해 보여주었습니다. 사극을 통해 과거와 현재까지도 모두 포괄할 수있는 배우라는 것도 보여준 그녀이기에 '지붕킥'을 통해 절정을 이룬 인기는 2010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듯 합니다. 이런 종합적인 요소들이 결합되어 많은 이들에게 신세경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캔디의 이미지에 남자들의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순수함은 강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지닌 매력녀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어쩔 수없이 비교가 되는 황정음과는 달리 세경이라는 캐릭터는 철저하게 많은 이들이 보호하고 사랑해줘야만 하는 의무감이 들도록 만드는 역할의 힘을 무시할 수없을 듯 합니다.
 
제작진들에 의해 철저하게 남자의 로망을 충족시켜줄 수있는 캐릭터가 된 세경이 과연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어느정도 간극을 메워주며 새로운 키워드로 자리잡을 수있을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현실속 매력녀 황정음

황정음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있는 평범한 모습입니다. 멋내기 좋아하고 놀기 좋아하는 그저 20대 초반 또래 여대생에게서 쉽게 볼 수있는 이미지를 가진 그녀는 세경이 가진 투박해서 순수한 이미지와는 달리 도외적인 외모가 주는 세련됨이 있습니다.

그녀는 대학생입니다. 그리고 슈어홀릭에 빠져 감당도 안되는 금액의 구두를 질르기도 하는 무모한 성격도 지니고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돈을 갚기 위해 과외를 합니다. 처음에는 구두값을 갚기 위함이었지만 이젠 생활을 위해서도 유용한 아르바이트가 되었습니다.
마냥 철없는 대학생으로 그려졌던 초반과는 달리 출연분량이 늘어나면서 그녀에게도 의미있는 모습들이 투영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의 된장녀스러움과는 달리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 도망가지 않고 이겨내는 방법들을 찾고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들이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그녀는 남자의 로망이 될만한 건 없습니다. 세경에게 주어진 잔인한 현실적 어려움도 그녀에게는 없습니다. 학비때문에 울지도 않고 남의 집에서 힘든일을 하면서 수모를 당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할뿐입니다.

술을 좋아해 '떡실신'이란 별명이 주어졌을 만큼 그녀의 캐릭터는 '지붕킥'을 지탱해주는 코믹 캐릭터의 지존이기도 합니다. 보석과 정음의 캐릭터는 '지붕킥'이 발견하고 확장시킨 특별한 존재가 아닐 수없습니다. 이런 너무 많은 빈틈이 그녀를 그저 흔하게 볼 수있는 인물로 격하시켰습니다.

그저 생각없이 돈도 없으면서 커피숍에 다니고 멋내는데 열중하고 정신없고 자기 멋대로의 모습으로만 비춰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커피는 단순히 기호의 문제이지요. 그리고 무리하게 돈을 쓰는게 아닌 열심히 모은 쿠폰을 사용하곤 합니다. 돈도 없는데 빚을 져가며 고급 커피를 마시고 쇼핑질을 하며 살지는 않습니다. 

세경과는 달리 학비를 지원하는 부모님이 있기에 그녀는 생활비를 보태기 위한 알바자리나 졸업후 직장에 대한 고민들이 있을 뿐입니다. 만약 세경과 같은 캐릭터가 정음에게도 주어졌다면 상당히 불편하고 재미없는 시트콤이 되었을 겁니다.

적당히 진지하며 그만큼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정음의 캐릭터가 현실속 우리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봅니다. 세경이란 캐릭터가 상당부분 현실성을 무시한 극단적인 형태로 구현되고 있다면 정음은 우리의 모습과 너무 닮아 손해를 보는 측면들도 있습니다.

흔하게 볼 수있는 현실속 캐릭터에 매력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환상으로 뭉친 세경이 있는 상황에서는 철저하게 환상을 깨트리고 현실만 남은 정음으로서는 남성들의 로망을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캐릭터입니다.

남자 시청자를 대변하는 준혁

공개 데이트를 하는 황정음과는 달리 90년생으로 아직도 어린 신세경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은 더욱 각별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더불어 극중 배역이 주는 역할로 인해 의도하지 않은 호불호도 그녀들을 극단적으로 평가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지붕킥'에서 세경이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지대한만큼 엉뚱하고 솔직한 정음의 역할도 만만찮습니다. 이런 시청자들의 시각을 그대로 전달하는 인물이 바로 준혁입니다. 준혁은 이 둘과 무척이나 밀접하게 관계되어있지요. 물론 지훈과도 그렇지만 의사라는 직업이 주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으로 준혁만큼의 밀도있는 관계를 형성하지 못합니다.
우리 주변의 남자들이 보는 '지붕킥'속의 정음과 세경의 매력은 준혁이 느끼는 감정선과 정확히 맞아 떨어져있습니다. 마치 시청자들을 대변하는 듯 준혁은 세경과 정음을 확연하게 구분해주고 있지요. 준혁은 역경과 맞서 싸우면서도 조용하지만 항상 밝은 세경을 사랑합니다.

그러나 털털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정음에게는 도통 매력을 느끼지 못합니다. 아니 '형'이라고 부르는게 더욱 마음이 편할 정도입니다.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있는 정음은 이쁘기는 하지만 매력은 덜합니다. 쾌활하고 솔직하지만 남자들은 이런 쿨한 여자보다는 뭔가 아픔을 간직한 듯 하고 슬픈듯한 여자에게 더욱 끌리기 마련입니다.

남성들의 로망을 충족시켜주는 것이 세경이고 남성의 대변자로 등장한 준혁이 세경에게 사랑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환상이 아닌 현실적인 사랑을 추구하는 지훈은 세경의 순수함과 슬픔을 간직한 아픔보다는 솔직한 정음에게 마음이 가는게 인지상정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세경이라는 만들어진 캐릭터보다는 정음이라는 살아있는 캐릭터가 훨씬 정겹고 애정이 갑니다.

신세경은 2009년 말미에 건져올린 최고의 블루칩이 아닐 수없습니다. 아직 만 20살도 안된 이 연기자는 이미 사극, 현대극을 넘나들며 영화와 시트콤까지 섭렵하고 있습니다. 지금보다는 미래가 더욱 의미있게 다가오는 여배우가 아닐 수없습니다. 황정음은 과거 걸그룹 출신으로 시작했지만 활동시절에 최고의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습니다.

재미있게도 그녀가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계기는 'SG 워너비 김용준'의 여자 친구라는 점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결에 캐스팅이 되고 이를 발판으로 자신의 매력을 알리기 시작한 황정음은 '지붕킥'을 통해 가장 화려하게 비상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아직은 부족한게 많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지금보다는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드는 배우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젠 황정음을 김용준의 여자친구라고 부르는 이들보다는 김용준을 황정음의 남자친구로 부르는 이들이 늘었다는 것은 그녀의 인기를 가늠해볼 수있는 재미있는 현상이기도 할 것입니다.

신세경을 좋아하든 황정음을 좋아하든 '지붕킥'은 이 둘의 역동적인 성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둘을 둘러싼 남자들과의 러브라인은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유쾌한 재미와 사회적 함의들을 담아내는 시트콤 '지붕킥'. 그리고 이 시트콤이 배출한 최고의 여배우 신세경과 황정음은 주목해야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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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6
  1. Favicon of http://gsus4.tistory.com BlogIcon 북치는 토끼 2009.12.21 12: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와...잘읽었습니다. 주변에서 신세경 좋아라하는 남자후배가 한명 있는데, 글 읽고나니 그 아이의 심리가 이해되네요-특히 준혁의 시선에서 본 세경과 정음이 남자들의 시선과 맞닿아있다는 말은 참 맞는 말인듯.ㅋㅋ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9.12.21 14:21 신고 address edit & del

      세경은 마치 만화속에 나오는 인물처럼 모든 역경으로 한몸으로 받으며 이겨내는 역할이지요. 세경과 정음같은 캐릭터가 있기에 다양한 사회적 의미들을 끄집어낼 수도 있는 것이겠지요^^

      준혁의 모습을 보면 왜 사람들이 세경을 좋아하는지 알 수있는 단서들이 많은거 같아요^^

      이번 한주도 행복한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2.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09.12.21 14: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황정음 캐릭터가 돈도 없는데 빚을 져가며 쇼핑질을 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빚을 져가며 그러는 거 맞습니다. 처음부터 안 보신 것 같습니다..^^ 요즘은 그러지 않는다고 나온 내용도 없구요.
    너무 현실적이라고 하신 것을 보니 마음이 어두워지고 걱정되는군요. 저와는 좀 세대가 달라서.. 요즘 여대생들이 거의 다 저러고 사는 줄은 몰랐습니다.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9.12.21 14:27 신고 address edit & del

      초기에 등장했던 정음 캐릭터가 상당히 변하고 있지요. 초기 무분별한 슈어홀릭은 지금은 등장하지도 않으며 일자리 알아보려는 노려들도 에피소드 틈틈이 이야기되고 있기도 하지요.

      더불어 김병욱 시트콤은 다 봤답니다.^^ 지붕킥 역시 1회부터 보고 있구요. 요즘 대학생 정음 캐릭터와 비슷한 친구들 많고 이보다 더한 친구들도 많지요.

      저도 졸업한지 오래되었지만 까마득한 후배들과 술한잔 할때면 격세지감도 느끼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 또한 공감할 수밖에 없는 부분들도 많지요.

      우리 세대가 다닐때는 정치적인 문제에 민감했고 앞장서서 사회를 바꾸려는게 모든 가치의 우선이었지만 요즘 세대들은 개인화되기는 했지만 의외로 더넓은 가치를 품고 사는 친구들도 많더군요. 그런 어린친구들 보면서 많이 반성하기도 합니다.

      단순히 외형적으로 보여지는 모습들이 전부가 아님을 어린 후배들을 보면서 깨닫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각자 가치의 차이도 있고 만나는 사람들에 따라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요.

      이번 한주도 행복한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09.12.21 15:28 신고 address edit & del

      제가 보기엔 정음이 그닥 변화한 것 같지 않은데.. 역시 사람마다 보는 눈이 많이 다르군요. 취직을 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여전히 분에 넘치는 사치가 있어 보이고, 심하게 의존적인 태도도 고쳐지지 않고 있거든요.
      지금 여대생들이 모두 그렇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그들에게서 배울 점도 많이 있겠구요. 다만 극단적으로 표현되고 있는 황정음 캐릭터에 대해서는 너그럽게 봐줄 생각이 별로 들지를 않네요..ㅎㅎ 님도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3. 여니 2009.12.21 14:25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초반엔 못 봤지만 지금은 열렬팬으로 "하이킥"을 보고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인물은 " 신세경"피부도 깨끗할 뿐더러, 청순하면서도 글래머스러운게 여자인 제가 봐서 맘을 빼낄 정도랍니다.나이에 맞게 발랄한 정음도 좋지만 어린 나이에도 힘든 역경을 묵묵히 이기내는 세경이 에게 한표!! 던집니다....하이킥 홧팅*^^*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9.12.21 14:29 신고 address edit & del

      불굴의 의지를 가진 세경에게 힘을 쏟아주는 것 역시 인지상정이지요^^

      현실에 지치고 그래서 포기하는 캐릭터가 아니라 도전하고 이겨내려는 의지가 대단한 세경에게 마음이 가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이번 한주도 행복한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4. ㅇㅅㅇ 2009.12.21 14:26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여대생들이 다저러고 살진 않습니다. 독특한얘들이 저러지

    저도 여대생이지만 주제에 맞지도 않게 사치나 부리면서 빚지고

    남들에게 민폐나 끼치는 캐릭터 싫습니다.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9.12.21 14:31 신고 address edit & del

      정음 캐릭터를 일반화시켜 모두 그렇다고 보면 문제가 있겠죠^^ 세경같은 인물이 많은것도 아니니 말이지요. 극을살리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겨워보입니다.

      정음의 경우 초기와는 달리 변화가 가장 많이 되고있는 캐릭터라고 보여집니다. 정신없던 초기와는 달리 차츰 자신을 알고 주변을 돌아보는 과정들이 담겨지고 있기에 애정을 가져도 좋을 듯 하네요.^^

      이번 한주도 행복한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5. 몰라도돼 2009.12.21 14:30 address edit & del reply

    좀 어이없는게... 신세경입장에서만 너무 쓰신듯 ㅋㅋㅋ
    신세경 팬이신가봐요 ..ㅋㅋㅋㅋ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9.12.21 14:32 신고 address edit & del

      잘못 이해하신듯...^^ 세경입장보다는 정음 입장이 더 강하게 이야기되었는데요. 모두들 정음에 대한 질책이 이어지는 것만봐도 아실 듯 하네요.

      이번 한주도 행복한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6. 히리릿 2009.12.21 14:42 address edit & del reply

    잘읽었어요
    다른 뷰어분들 글은 대부분 '누구는 좋은데 그에반해 누구는 별로다'라는
    식의 글이 많아서 보다가 얼굴이 찌푸려지던데 님 글은 세경이, 정음이에게 고루 애정을 갖은것 같아서 좋네요ㅎㅎ 앞으로도 좋은글 써 주세요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9.12.21 14:49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런식의 리뷰가 인기가 많은 듯 해요. 단순화시키고 비교하면 쉽게 이해시킬 수있고 하나를 포기해 좀 더 큰걸 노리면 그만큼 부수적인 효과를 더 보는거 같기도 하고...지붕킥이야기가 아닌 요즘 글쓰기의 행태들이 그런거 같아요^^

      세경이나 정음이나 모두 의미있는 캐릭터라고 보여집니다. 극단적으로 나쁜것 좋은것이 아닌 각자의 상황에 맞춰 살아가는 그녀들에게서 많은 것들을 읽을 수있는거 같아서 좋아요^^

      이번 한주도 행복한 날들 되시기 바래요^^;;

  7. Favicon of http://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09.12.21 15: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글 잘 읽었어요..많은 부분 공감가서 정말 열심히 읽었습니다...
    그래요...저도 제가 지지하는 라인은 있지만(지세커플.ㅎㅎㅎ) 더 지켜보고자 합니다.
    이들은 성장하고 있으니까요.....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9.12.21 15:27 신고 address edit & del

      지붕킥은 처음부터 세경을 중심에 두고 시작했기에 주변 인물들의 변화가 중요할 수밖에 없었던 듯 해요. 보석이 완전 변신해 코믹함으로 다시 태어나듯 황정음이라는 캐릭터는 가장 가변적이며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인물인듯 합니다.

      천방지축에 된장녀기질까지 있던 그녀가 등장인물들을 만나며 자신을 알게되고 조금씩 변화하는 과정이 무엇보다도 의미있는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그들의 러브라인에 그리 관심이 없어 누가 어떤 관계를 가지던 상관은 없지만 그녀들이 그리고 그들이 소통을 하며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들은 무척 보기 좋은거 같아요^^;;

  8. adel 2009.12.21 16:47 address edit & del reply

    잘봤습니다^^제가 보기에도 오히려 이글은 상당히 두 캐릭터에 대해서 균형있게 다뤄주시려고 한듯 보이는걸요?오히려 어떤 한 캐릭터를 가지고 극단적인 혐오증을 그대로 노출하면서 그걸 몹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결론인듯 쓰시는 분들은 따로 계시죠..저도 모든 에피를 다 보았지만 오늘날의 개념을 상실한 일부의 여대생을 꼬기 위한 특정 에피를 가지고 그 이후로도 주구장창 비꼬는 분들 계시죠. 그후로 그런 내용이 나오지 않았으면 그건 한때 명품의 유혹에 빠져 사치를 부리다가 세경이에게 혼쭐 난 뒤로 고쳤다는 내용으로 보는게 오히려 자연스러운데 오로지 "민폐녀, 사치녀, 무개념" 온갖 욕은 다 갖다붙인뒤 세경이와 비교하시면서 세경처럼 진실되지 못하다고 또 180도 변해서 세경이를 칭찬하시는 분들보면...감정이입도 정도가 있지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어요(게다가 솔직히 언제나 진실하지만도 안죠, 상황에 따라서 거짓말도 하더군요. 보사마 앞에서 분명히 아저씨 무시해서 죄송하다고 했죠?그건 거짓말이죠. 사람은 누구나 상황에 따라서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합니다. 세경이는 천사가 아니에요. 그냥 천사처럼 착한, 빈틈있는 인간이죠. )글쓰면서 또 한숨이......현실에서 민폐녀를 싫어해서 반감으로 세경이에게 더 애착이 가고, 그 세경이가 좋아하는 지훈이가 정음이를 좋아해서 더 싫어하시는건 알겠는데 제발 두 캐릭터 모두다 사랑하시라고는 안할테니 특정캐릭터를 싸잡아 모욕하는 글들은 안올라왔으면 좋겠어요..함께 하이킥을 보고난 즐거움을 공유하러 들어왔다가 정말 짜게 식거든요....(님 죄송해요..님의 글은 너무 잘봤는데..댓글보고 또 화악 올라와서..자삭하라 하시면 하겠습니다ㅜㅈㅜ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자주보러 올게요)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9.12.22 06:07 신고 address edit & del

      작법의 문제일 수도 있고 그런 시각이 선호되기에 의도적으로 몰아가는 경향도 있지요. 사안에 따라선 극단적인 시각이 중요하게 작용할 수도 있지만 모든게 다 그런건 아니라고 봅니다. 다름과 틀림이 다르듯이 말이지요.^^;;

    • 흐미 2010.01.05 00:42 address edit & del

      제가 느꼈던 답답함을 그대로 느끼셨군요. ㅋㅋ
      저도 어쩌다 어느분의 블로그서 고딩수준의 하이킥평을 보고 어이가 없어서 키스할 뻔 했네요..(모라는지. ㅋ)

      사람들이 흥분하는데는 그것이 본인과 상당히 연관이 있어서가 아닐까 때론 생각해봅니다.
      흥분하면 부러운거죠..^^

  9. 짱구에미 2009.12.21 22:1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여자이지만 세경이가 참 매력있다고 생각해요. 황정음도 귀엽고 예쁘긴한데 세경은 청순해보이면서도 팜므팜탈의 이미지까지 두루 갖춰서 참 남자들이 좋아하겠다 싶더군요. 두 캐릭터에 대한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이해에 도움이 되네요.^^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9.12.22 06:09 신고 address edit & del

      서로 다른 그들이 어떻게 변화되고 새로운 가치들을 만들어가느냐가 재미의 포인트가 될거 같아 둘 다 열심히 응원하고 있답니다.^^;;

  10. 아! 세경 2009.12.23 03:21 address edit & del reply

    시종일관 거의 무표정인 세경. 나를 웃게 만들죠.

  11. 정음이 2009.12.23 23:47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정음이가 정말 좋네요 세경이의 현실은 정말 암담하지만 캐릭터가 굳세고 내면이 강하기때문에 미래가 걱정돼지 않지만 정음이는 외면은 화려하고 당당해보일지는 몰라도 스스로 자존감이 낮고 한없이 여린 캐릭터라 상처를 많이 받을것 같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정음이가 안쓰러워요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9.12.24 06:32 신고 address edit & del

      정음이 오히려 무척이나 허약하지요. 단단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겠구요. '지붕킥'은 어찌보면 성장 드라마와 같은 느낌도 강하게 들어요^^;;

  12. 독일 2010.01.03 00:10 address edit & del reply

    세경이 현실에서 제 주변에 있다면 전 분명 도와주고 친구가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이상한건지 극중에서는 반반이랍니다. 세경자매가 얄미워 보일때도 있는데 왜 그런 생각이 드는지 자문할때도 있다는..ㅠㅠ 전 대학때 극중 정음같지는 않았지만 예쁘게 치장하고 싶고 카드 잘못 긁었다가 혼쭐 난 기억이 있어서 오히려 정음이 이해되고 안돼보이고 저러다 정신차리지하는 생각을 하면서 본답니다. 그리고 구두는 히릿때문에 어쩔수 없었던 에피가 아니었는지. 극중의 시간은 현실과 다르다고 들었어요. 아무리 오늘이 성탄절이고 극중에서 성탄절을 다룬다고 해도 극중에서 보여주는게 매일의 연속은 아니라는 것. 즉 정음이 사치스럽고 된장녀란걸 어디서 그렇게들 읽으시는지..혹 옷때문이라면 할말이 없네요.. 황정음이라는 캐릭을 통해 협찬하는 곳도 많아지고 또 캐릭터가 워낙 요즘의 대학생이라 날마나 다른 이쁜 옷을 입히는게 아닐까요. 맨날 다른 옷을 입으니까 매번 극중에서 사치한다라는 공식은 좀...아닌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10.01.03 06:56 신고 address edit & del

      구두는 아이쇼핑만 하려했는데 히릿이 망쳐버려서 어쩔 수없이 구매를 하게 된거죠.^^ 저역시 정음의 상황이나 생활패턴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나이때 여성이 할 수있는 아주 평범한 행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경이라는 인물이 극을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이다보니 단순 비교가 될 뿐 개인적으로는 지극히 정상적인 캐릭터이고 그래서 더욱 정이 가는 인물이라고 생각해요.

      정음이 사치스런 된장녀라는 이미지로 몰아붙이는 것은 국내의 상황이 그렇게 만들어버린 측면이 강한 듯 합니다. 된장녀라는 오래된 단어를 끄집어 내며 폄하하는 이들은 '루저'로 촉발된 부정적인 이미지를 정음에게 대입해 생각하는 측면들이 강해보이던데요.

      개인적으로는 정음 캐릭터를 좋아합니다. 세경이 가지고 있는 지고지순이나 어려운 환경에서 좌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 또한 좋지만 그 나이또래에 걸맞는 삶을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이 나쁠 이유는 없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