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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Entertainment 연예267

사유리의 자발적 비혼, 우리 사회에 던진 질문 방송인 사유리가 아이를 낳았다. 결혼 소식도 없었는데 아이를 낳았다. 그렇다고 연애를 하고 있지도 않고 있음에도 아이를 낳았다. 기본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일이지만 사실이다. 신이 개입해서 만들어낸 전설이나 설화 같은 이야기도 아니다. 결혼과 연애를 하지 않아도 아이를 가질 수 있는 시대다. 정자은행이 존재하고, 누구나 원한다면 아이를 가질 수 있는 시대다. 국내에서는 미혼여성이 정자은행을 통해 임신을 할 수는 없다.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부모들을 위한 형태로만 운영된다는 의미다. 사유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결혼을 하지 않아도 아이는 가지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왔다. 단순히 갑작스럽게 만들어진 결과는 아니다. 오랜 시간 고민을 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사유리는 건강한 아이를 낳았다. 비혼주의.. 2020. 11. 17.
BTS 새비지 러브로 빌보드 핫100 1, 2위 위대한 위업 방탄소년단이 다시 한번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빌보드 핫100에서 자신의 곡들로 1, 2위를 차지했다. 국내 음원사이트 줄 세우기가 아니다. 대중음악에서 가장 권위 있는 빌보드에서 싱글 차트 1, 2위를 동시에 차지한 이는 역사상 다섯 번 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빌보드 핫100에서 동시에 1, 2위를 기록한 그룹은 역사사 다섯 팀 외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전설 중의 전설인 비틀스와 비지스, 그리고 아웃캐스트와 블랙 아이드 피스, 여기에 방탄소년단까지 다섯 팀만이 만들어낸 업적이다. 가장 최근 이 기록을 가진 이들은 블랙 아이드 피스의 2009년 6월~7월 '붐 붐 파우Boom Boom Pow'와 '아이 갓어 필링I Gotta Feeling' 이후 나온 기록이라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11년 만에 .. 2020. 10. 13.
박세리 여성 예능 전성시대 이끈다 골프 스타 박세리가 예능에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남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왔던 예능에서 박세리가 돋보이고 있다는 사실은 반갑다. 과거와 달리, 여성 연예인들이 주목을 받고 중심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경우들도 늘고 있는 상황에서 박세리의 등장은 그 가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 스타들이 예능 스타로 거듭나는 경우는 흔하다. 문제는 그 모든 성공 사례들이 남성들이라는 것이다. 안정환은 8년 차 예능 스타다. 국가대표 축구 스타로 호감도가 높았던 그는 예능에서도 발군의 존재감을 보이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농구 스타였던 서장훈의 활약도 도드라진다.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안정환보다 더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장르가 무엇이든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이들은 다른 곳에서도.. 2020. 9. 25.
혐오와 맞섰던 설리와 혐오하는 기안84, MBC가 위태롭다 MBC가 왜 그럴까? 조금씩 좋아지던 그들이 이제는 뉴스가 아닌 예능국과 교양국에서 만든 프로그램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다큐멘터리는 사실을 그대로 담아내야 한다. 하지만 악의적인 목적으로 방향을 틀면 모든 것들도 다른 지점을 바라보게 된다. 이젠 고인이 된 설리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든 MBC는 왜 그런 시각이었을까? 많은 이들을 아프게 했던 고인을 다시 방송으로 불러왔다. 그렇다라면 그 메시지는 명확해야만 했다. 물론 명확하기는 했다. 하지만 그 방향이 잘못되면 모두를 힘겹게 만들 뿐이다. 기존의 수많은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던 인물이 설리다. 편견과 맞서 싸우고, 자신을 증오하는 수많은 적들과 싸워야 했다. 혐오를 일삼는 무리들과 싸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 대중을 상대로 .. 2020. 9. 15.
방탄소년단 빌보드 핫100 1위는 어떤 의미인가? 방탄소년단이 한국 대중문화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다시 세웠다. 전 세계 대중음악을 이끈다는 미국 시장에서 차트 1위를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미국에서 1위를 한다는 것은 곧 세계에서 최고라는 의미와 동급이기 때문이다. 차트는 모든 나라에 존재하지만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강력한 파급력을 가진 미국을 압도할 수 있는 곳은 없다. 심지어 영국마저 미국의 음악 산업 자체를 넘어설 수는 없을 정도다. 그런 점에서 우린 빌보드 차트가 가지는 가치부터 생각해 봐야 한다. 1894년 신시내티에서 창간된 전단지 회사가 바로 빌보드였다. 이런 빌보드가 1960년대 음악계를 전문으로 다루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했다. 잡다한 전단 속 음악이 소개되는 수준이었던 이 잡지는 이제는 전 세계 음악의 기준이 되고 있다. 1.. 2020. 9. 2.
씨름의 희열-KBS 가치 일깨운 기획, 시즌 2가 절실하다 한때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민속 씨름이 이제는 언제 어떻게 하는지 알 수도 없을 정도로 쇄락했다. 거대한 몸집으로 버티기만 하던 씨름은 팬들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기술도 없이 비대해진 몸으로 모래 위에 서서 체중계로 승부가 가리는 씨름은 당연히 존재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최고 인기 스포츠에서 몰락해 민속 씨름으로 연명만 하던 씨름이 새로운 가치를 선사받았다. KBS가 기획한 은 그렇게 존재감이 사라져 가는 씨름을 다시 주목받게 만들었다. 이 기획의 근간은 SNS을 통해 퍼지기 시작한 씨름의 재발견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뉴트로 열풍이 과거 음악만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로 확장되면서, 할아버지 할머니, 혹은 아버지 어머니 세대가 좋아했던 것들을 다시 취하는 과정에서 씨름 역시 소환되었다. 뛰어난.. 2020.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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