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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NEWS 뉴스읽기186

손석희의 앵커브리핑-눈이 부시게 드라마가 우리 사회에 던진 화두 김혜자라는 배우가 왜 위대한지 보여준 드라마 가 12회로 종영되었다. 늙어간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 이 드라마에 대한 뉴스룸 앵커브리핑은 그래서 더욱 흥미로웠다. 70대 후반 노배우의 모든 것을 담은 연기는 그렇게 많은 이들에게 울림으로 다가온다. 온갖 찬사를 보내도 아깝지 않았던 드라마 는 다시 곱씹어 생각해도 좋은 드라마다. 사회가 바라보는 나이든 이들에 대한 편견을 씻어내 준 그 따뜻한 시선이 너무 좋았다. 누구나 다 늙는다. 이를 부정하거나 거부할 수도 없다. 우린 모두 늙을 수밖에 없는 운명일 뿐이다. 노동을 앞세운 시대 나라의 명운을 걸고 일을 해야 했던 시절 노인은 무의미한 존재였다. 힘을 쓸 수 없는 노동자들은 그저 '잉여인간' 정도로 취급 받았다. 그리고 그렇게 교육 받았.. 2019. 3. 21.
왕종명 앵커 윤지오 인터뷰 그건 폭력입니다 故 장자연 사건에 대한 수사는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다. 문 대통령이 직접 담당 장관들에게 문제의 사건들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검찰의 과거사위 활동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이 발언은 두 달 동안 과거사위가 연장되는 이유가 되었다. 김학의 사건과 故 장자연 사건은 거대한 권력 비리의 집합체다. 그런 점에서 어설픈 수사로 일관했던 검경은 더는 물러설 수 없는 벼랑 끝에 서게 되었다. 대충 흉내만 내려던 과거사위는 국민들의 분노 앞에서 더는 어설픈 수사를 할 수 없게 되었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다. 10년 전 벌어진 '장자연 사건'은 아직도 실체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거대한 비리로 인해 이제 막 꿈을 펼치려던 젊은 배우가 죽음을 맞았다. 그 죽음 뒤에 어떤 거대.. 2019. 3. 19.
노무현과 노회찬 2002년 추억과 솔베지의 노래 그리고 유시민 추도사 2002년 우리의 기억 속에는 월드컵이 가득하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은 4강까지 올랐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성과에 국가 전체가 들썩일 정도로 환호의 나날이었다. 거리에는 빨간 티셔츠를 입고 모두가 한국의 승리를 외치는 모습은 장관이기도 했다. 그 뜨거운 열기 속 우린 노무현과 노회찬을 봤다. 솔베지의 노래와 노회찬; 국민이 사랑했던 정치인 노무현과 노회찬, 그들을 추모하는 유시민의 눈물 참 답답하고 안타깝기만 하다. 노회찬 의원의 마지막을 함께 하기 위해 수많은 시민들이 장례식 장을 찾았다. 누가 강요하지도 않았지만 많은 시민들은 그렇게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 그곳으로 향했다. 누구랄 것도 없이 그의 영정 앞에서 서럽게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은 참 서럽기만 하다. 그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2018. 7. 27.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원미동의 추억 속 자영업자 위기는 최저임금 탓이 아니다 최저임금 1만원 시대는 과연 올 수 있을까? 안타깝지만 쉽지 않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은 임기 내 1만원 시대는 불가능하다고 사과했다. 1만원 시대에 대한 국회의 논의 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문 대통령 집권 후 자한당은 방탄 국회만 이끌었을 뿐 제대로 된 파트너로서 역할을 해본 적이 없다. 일방적 거부가 이어지니 보이지 않는 세력들은 1만원 시대를 부정적으로 이끌기 시작했다. 노동자는 잘 살면 안 된다; 1만원 시대 붕괴 목적으로 만들어진 을과 을의 대립 구도 누가 조성하는 것인가? 노동자들의 시간당 1만원 시대가 오면 세상은 망한다는 논리를 펴는 자들은 존재한다. 현재 경기가 어려운데 노동자의 임금만 상승하면 어떻게 살 수 있느냐고 강변하는 경제지도 있다. 재벌들이 얼마나 많은 사내보유금을 가.. 2018. 7. 17.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계엄령 작성한 기무사 정치 군인 청산만이 답이다 기무사가 촛불 집회 과정에서 계엄령을 준비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졌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들이 추가 공개되며 그들은 더는 존재해서는 안 되는 집단이라는 사실이 더욱 명확해졌다. 30년 전 국민을 탄압하고 자신의 권력을 공고하게 하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했던 군인들이 여전히 망상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만 다시 확인된 셈이다. 기무사 폐지는 당연;군인들의 정치 개입을 근본적으로 막아야 한다 대한민국 군대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그 근본적인 질문을 다시 던질 수밖에 없다. 군인은 국가를 외부의 적으로부터 지켜내는 일을 하는 특별한 존재다. 이를 위해 분단된 대한민국에서는 법으로 성인 남성들은 무조건 군대에 입대하도록 정해져 있다. 의무 입대를 한 사병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갔지만, 그곳에서 지휘를 하.. 2018. 7. 10.
손석희 앵커브리핑-봉우리와 오르막길로 풀어낸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 한반도가 변화를 맞이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우리가 한 번도 가지 않았던 길을 걷게 되었다. 조선왕조 말기 일본의 침략과 지배가 이어진 한반도. 두 개의 원자폭탄이 일본 땅에 떨어진 후 독립은 가능해졌다. 하지만 독립도 잠깐 남과 북으로 나뉜 이데올로기 대립은 결국 전쟁으로 이어지며 한반도는 둘로 나뉘었다. 한반도 봉우리와 오르막길;단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미지의 길을 가기 시작한 한반도, 모두가 손을 잡아야 가능하다 역사적 순간이 지난 4월부터 급격하게 이어졌다. 너무 당연하게 다가온 그 순간들은 그 전에는 꿈도 꿀 수 없었던 세기적 만남이었다. 한국전쟁 이후 가장 긴 적대 국가로 남아 있던 북한과 미국의 정상들이 처음 만나던 날 세상은 그들을 주목했다. 세기의 만남에 모두가 주목하는 것은 당연했다. .. 2018.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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