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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Shot Drama 단막극20

삶의 마지막을 색다른 관점으로 담아 낸 단막극 '무서운 놈과 귀신과 나' 지난주부터 시작한 단막극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노희경의 섬세한 감정 묘사가 뛰어났던 '빨강사탕'에 이어 오늘 방송되었던 '무서운 놈과 귀신과 나' 역시 단막극이 보여줄 수 있는 함축적 재미가 넘쳐났습니다. 유쾌함 속에 묵직한 죽음을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자신에게 찾아온 천사는 천사가 맞았다 1. 두섭을 깨우는 고양이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악독했던 조폭 강두섭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그 세계에서도 전설로 통하는 인물로서 그를 모르고 있었다면 행복하다고 말할 정도로 악랄한 존재였습니다. 그런 그가 싸움 중 뒤에서 내려친 둔기에 의한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부지불식간에 당한 강두섭은 퇴원 후 주변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재개발 지역을 관리하는 그.. 2010. 5. 24.
노희경의 감각이 돋보인 '빨강사탕'-사랑의 본질은 무엇일까? 단막극 시대가 드디어 열렸습니다. 많은 이들이 바랐던 바로 그 실험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작가, 제작자, 배우들 모두 선호하고 필요함을 역설했던 단막극은 앞으로 24편의 새롭고 신비로운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작을 알린 노희경 작가의 작품은 역시 담백하면서도 따뜻했습니다. 인간이라는 그 한없이 나약한 존재에게 사랑은 사치다 1. 빨강사탕이 그 남자의 가슴에 들어서다 특별할 것 없는 40대 출판사 영업부장인 재박은 지겨운 일상의 탈출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출근하며 지하철에서 보게 되는 빨강사탕을 물고 있는 여자 유희 입니다. 그날 아침은 자신 몰래 아들을 유학 보내는 아내로 인해 한바탕 싸움을 하고 갓난아이를 엄마에게 맡기고 서둘러 지하철에 탔습니다. 여전히 그 자리에서 빨강사탕을 물고 .. 2010.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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