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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3796

원더풀 월드 2회-출소한 김남주가 쫓아야 할 인물이 임세미인 이유 자신의 소중한 아이를 죽이고도 진심 어린 반성 한 번 하지 않은 자에 대한 복수는 단순합니다. 그대로 갚아주는 것이 최선이니 말이죠. 법정에 선 수현은 선처를 바라지 않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내 아이를 죽인 자를 풀어준 판사에게 선처를 갈구할 이유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선택은 똑같을 것이란 수현의 말에 남편과 어머니는 좌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수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굳이 그렇게 하며 긴 교도소 생활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수현 역시 남겨진 가족들이 어떤 생각을 할지 알면서도 한 선택이었습니다. 소중한 아이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유기한 자에 대한 복수에 대해 반성하고 선처를 바란다면 이 모든 행위가 허무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먼저 떠난 아.. 2024. 3. 3.
원더풀 월드 1회-느리게 쌓아 올린 첫 회 김남주 핏빛 복수로 시작된다 뭐 하나 부족할 것 없어 보이는 가족. 부부의 사랑도 단단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들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지합니다. 그리고 그런 부부에게는 소중한 아들도 있습니다. 어렵게 얻은 아이라 더욱 소중한 그 아이와 함께 모든 부와 명예를 다 안고 살던 그들의 삶은 한순간 무너졌습니다. 남부러울 것 없는 완벽해 보였던 그 가족은 왜 그렇게 무너질 수밖에 없었을까요? 심리학 교수인 은수현(김남주)은 소위 잘 나가는 스타 교수였습니다. 작가로서도 명성을 이어가며 어디서나 그를 모시고 싶어 안달이 난 스타였습니다. 그의 남편인 강수호(김강우)는 방송국 보도국 국장으로 혈기왕성한 기자이기도 합니다. 불의에 맞서는 그는 비리 정치인 김준(박혁권)이 서울시장이 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가 당선되자 준비.. 2024. 3. 2.
피라미드 게임-지연 장다아가 쌓은 시스템 파괴할 수 있을까? 티빙에서 만들어 첫 방송을 시작한 오리지널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이 총 10부작 중 4회까지 공개되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제작 전부터 장원영의 친언니인 장다아가 연예인으로 데뷔한다고 화제가 되었습니다. 과연 연기라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었지만 기우였습니다. 평온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한 여고에서 벌어진 끔찍한 왕따사건은 흥미롭게 이어집니다. 예측 가능한 상황들도 펼쳐지지만, 권력 관계를 파해치고 그 거대하고 공고한 시스템을 파괴하려는 이들의 대결 구도가 흥미롭게 전개되었습니다. '피라미드 게임'은 영리하게 학교 폭력을 담아냈습니다. 웹툰 원작의 이 드라마는 과연 이 헤게모니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담을지가 관건이었습니다. 물론 원작과 다른 드라마의 특성만이 아니라, 2D를 어떻게 연.. 2024. 3. 1.
아파트 404vs크라임씬-tvN 추리 예능 너무 달랐다 추리극을 예능에 접목시킨 것은 획기적이며 매력적입니다. 그런 점에서 '크라임씬 리턴즈(이하 크라임씬)'이 뒤늦게 리부트라는 이름으로 돌아와 반갑기도 했습니다. 유재석의 새로운 예능에 제니가 돌아오며 추리 예능이라는 말에 흥미로웠던 '아파트 404'도 첫 방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추리 예능을 앞세운 작품들이 모두 tvN에서 제작했다는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크라임씬'은 온라인 전용으로 공개되고 있고, '아파트 404'는 tvN에서 방송 중입니다. 그 차이는 선택적 요소가 있어 보입니다. '크라임씬'은 ;아파트 404'보다는 마니아에 보다 특화되었다고 판단한 선택입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아파트 404'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추리 예능이라고는 하지만, 추리는 양념처럼 조금 들어간 .. 2024. 2. 24.
호러 나이츠-뽀로로에서 호러로, 한국 애니 미래를 봤다 매력적인 한국 단편 애니들의 성찬이 웨이브에서 펼쳐졌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세계적인 시도를 해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하지만, 그건 시간과 돈이 해결해 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투자가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부드러운 움직임과 좋은 작화, 그리고 블렌더를 이용해서 더욱 사실적인 묘사 등 많은 부분 흥미롭게 바라보도록 만드는 요소들이었습니다. 여기에 영화 촬영과 다름없이 컷편집들도 좋았다는 점에서 좀 더 투자만 이어진다면 K애니가 세계화되는 것도 이상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짧은 단편 8개로 만들어진 옵니버스 애니메이션입니다. 더욱 흥미로웠던 것은 제목인 '호러 나이츠'에서도 알 수 있듯, 익숙하게 들어봤을 법한 혹은 새롭게 다가오는 도시괴담과 같은 .. 2024. 2. 18.
밤에 피는 꽃 결말-인과응보 완성한 이하늬 존재감, 한계와 경계를 넘어섰다 밤마다 복면을 쓰고 담을 넘어 어려운 이들을 돕는 좌상댁 며느리 이야기는 열두 번의 이야기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하늬가 과연 원톱 배우로서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컸습니다. 더욱 과거 드라마왕국에서 이미 그 위상을 잃은 상황에서 회복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지도 궁금했습니다. 16부작이 아닌 12부작으로 편성된 것도 신의 한 수가 되었습니다. 한국 드라마의 기본 분량인 16부작이 때로는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량을 채우기 위해 이야기가 늘어지는 경우들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를 충분히 담아내는 풍성한 이야기의 드라마도 존재하지 말이죠. 복면을 쓰는 방식으로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숨기고, 자신의 신분마저 감추고 옳은 일을 하려는 그 앞에 어느 날 종사관 수호가 등장하며 이야기는 본격적.. 2024.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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