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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개인의 취향 13회-시청자 눈길 사로잡는 로맨틱 키스

by 자이미 2010.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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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봉인되었던 개인의 아픈 기억이 우연이지만 필연적으로 해제되었습니다. 엄마에 대한 기억들이 모두 사라졌었던 개인에게 엄마의 기억은 마냥 행복한 일은 아니었죠. 개인의 어두운 과거와 함께 진호가 이야기하지 못한 개인과의 문제는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달달했던 개인과 진호의 로맨틱 키스



1. 봉인을 깨워 다져진 위태로운 사랑

어린 시절 유리가 깨지는 사고로 개인은 다리에 커다란 상처를 입고 그 일로 엄마를 잃어야만 했습니다. 그런 아픈 기억을 묻어버리려는 개인 아버지의 노력으로 엄마 작업실은 그 누구도 알 수 없도록 봉인되어져 있었습니다. 그런 봉인된 기억의 장소를 찾아낸 것은 다름 아닌 진호였어요.

상고재의 비밀을 캐기 위해 노력하는 그가 발견한 특별한 공간이 개인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어쩌면 개인에게는 결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아픔이었죠. 개인 아버지가 어린 딸이 엄마의 죽음을 기억하지 못하고 살아가도록 했던 것도 그녀가 평생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죄책감과 아픔 때문이었으니 말이죠.

그렇게 깨어난 개인의 아픈 기억과 진호가 상고재에 들어오게 된 사연들은 <개인의 취향> 마지막을 장식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겠죠. 여러 번 고백을 하려해도 할 수 없었던 상황으로 인해 오해의 골은 점점 깊어가며 그들의 사랑은 너무 행복해 불안하기까지 합니다.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상고재의 비밀을 캐내고 자신의 출세를 위해 개인을 이용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녀가 받게 될 충격은 상상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시청자들은 진호가 처음 생각과는 달리 어쩔 수 없이 이런 상황까지 끌려 왔음을 알지만 극중 인물들에게는 그런 이해가 전혀 없으니 말입니다.

봉인에서 깨어나 막연한 두려움에 쌓여 있는 개인을 위해 '맑게 개인 날씨' 같은 입욕제를 풀어 놓은 목욕물을 준비하는 남자. 그리고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머리를 말려주는 진호는 자신이 개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새삼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훤히 드러난 목에 사랑을 듬뿍 담은 키스를 보내는 진호는 그렇게 따뜻하게 개인을 감싸며 자신의 사랑을 마음껏 표현합니다. 그런 그들의 사랑이 그렇게 달콤하게 행복했으면 좋겠지만 여전히 그들을 위태롭게 만드는 악재들은 시한폭탄처럼 그들을 노리기만 합니다.

진호가 담 미술원 공모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상고재의 비밀을 캐기 위해 게이로 위장하고 거짓 사랑을 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는 창렬은 작정하고 진호를 위기에 몰아넣기 시작했죠. 우선 진호 사무실이 들어서있는 건물을 사들여 쫓아내려 하고 과거 현장 사고자에게 고소하게 부추기는 등 창렬의 공격은 무척이나 비열하게 이어집니다.

설득력 없는 복수극에만 미쳐있는 인희는 여기저기 들쑤시며 진호와 개인의 관계를 끊어 놓기 위해 혈안만 되어 있습니다. 좀 더 창의적이고 살아있는 악역이었다면 <개인의 취향>이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어질 수도 있었을 텐데 아쉽기만 합니다.

<개인의 취향>에서 가장 돋보이는 조연들인 상준과 영선의 이상야릇한 관계는 넘을 듯 말듯 한 경계에서 위태롭게 흔들리며 드라마를 재미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주연 못지않은 조연 최관장과 진호 엄마의 만남은 의외의 색다름을 전달할 것으로 보이지요.

마지막까지 창렬과 인희의 공격은 지속되겠죠. 이런 공격에 맞서 싸워 이기는 길은 진호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무기를 먼저 사용해 개인에게 용서를 구하고 개인은 진호를 받아들이는 방법 밖에는 없겠지요. 어떤 시선으로 보느냐에 따라 충분하게 오해하고 오해받을 수밖에 없는 행동이기 때문이지요.

2. 키스의 달달함만 남은 개인의 취향

오늘 방송된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진호와 개인의 키스신들이었죠. 키스도 어느 부위에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가진다는 개인 친구 영선의 말처럼 그들은 각각의 의미를 담은 키스들을 나누며 사랑이 얼마만큼 진행되는지 설명해 주고 있었죠.

키스의 종류와 의미

손등=헤어짐에 대한 아쉬움
이마=믿음과 신뢰
콧등=당신에게 반 했어요
목=욕망

뭐 더 다양한 의미들이 많지만 극중 영선이 말한 키스의 종류는 드라마에서 중요하게 작용했기에 이것만 알아도 그들의 관계의 진전을 확인해 볼 수 있지요.

목욕을 끝내고 머리카락을 말려주던 진호가 개인의 뒷목에 키스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영선은 진호가 너에게 욕망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키스 설명서에 따라 영서는 개인의 손을 이끌고 속옷 가게로 향합니다. 거사(?)를 치르기에 적합한 야한 속옷을 사서 그럴 듯한 분위기를 만들고 둘의 사랑이 결실을 맺기를 바라며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창렬로 인해 또다시 싸우게 된 개인과 진호는 사랑의 연적에서 메신저로 변한 최관장으로 인해 아이스 링크 데이트를 가지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아이스 링크에서 함께 스케이트를 타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그들은 깜찍한 키스를 나눕니다. 너무 사랑스러워 어쩔줄 모르는 그들은 사랑이 이토록 아름답고 행복할 수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영선의 데이트 코치로 사랑스러운 하룻밤을 보내려는 개인은 스킨십을 유도하기 위한 게임에서 전승을 하며 분위기를 깨트리고 마냥 상상만 하던 그녀는 번개를 핑계로 진호 침대에서 함께 잠이 듭니다. 쉽지 않은 용기를 내기는 했지만 이마에 키스를 건네는 진호에게 '믿음과 신뢰'만을 확인합니다. 

개인은 영선의 바람을 이룰 수는 없었지만 이보다 훨씬 중요하고 행복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죠. 자신의 사랑에 확신을 가지고 흔들림 없는 강인한 모습을 보이는 개인은 과거의 유약했던 모습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에게 충실해진 개인은 점점 단단해져가고 있습니다.

봉인이 풀린 개인 어머니 작업실에서 상고재의 비밀이 담겨있는 설계도를 발견한 진호는 담 예술원 공모전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마침내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응용해 설계만 한다면 진호가 승리할 가능성은 높아졌죠.

문제는 개인과의 오해를 풀지 않고 성공을 위해 이용한다면 자신이 부정하고 창렬과 인희가 자신을 공격하던 상황들이 진실이 될 뿐입니다. 모든 것을 얻고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진호는 개인을 진심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슬기롭게 이 난관을 해쳐나갈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다음 회부터 등장하는 개인의 아버지는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듯합니다.

최관장과 진호 어머니의 만남은 색다른 조합으로 마지막 까지 새로운 재미를 던져줄 듯합니다. 어쩌면 <개인의 취향>에서 내세웠던 게이 친구를 둔 여성은, 다름 아닌 개인이 아닌 진호 엄마가 될 수밖에는 없을 듯하지요. 그들이 과연 어떤 식으로 관계를 맺어갈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진호와 개인의 사랑은 점점 깊어지고 그런 모습들이 더욱 흥미롭게 발전되어 가지만 기본 사건들이 힘을 내지 못해 아쉽기만 합니다. 좀 더 탄탄한 줄거리들을 가졌다면 대박 드라마가 될 수 있었을 텐데 말이지요. 마지막을 향해 가는 <개인의 취향>이 모든 오해들을 풀고 행복한 사랑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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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DC 2010.05.14 22:57

    개인의 취향을 열심히 시청하는 애청자이지만
    세상 살다살다 주인공들이 이렇게 일도 안하고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는건 첨 봅니다. ^^

    고소장이 날라왔는데도 연애를 하는 전진호 소장을 볼때마다
    이 드라마는 도대체 뭔가 싶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면에서 눈을 땔수없게 만드는
    이민호씨랑 손예진씨의 초극강 비쥬얼과 환상의 조합,
    그리고 손예진씨의 탁월한 연기력, 이민호씨의 변신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두분 덕분에 드라마 잘 보고 있습니다.

    대본, 연출 전혀 도와주지 않는데도 평균 시청률 12% 끌어내는
    두주인공분들 타고난 능력에 감탄 또 감탄합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10.05.15 07:04 신고

      말씀처럼 말도 안되는 상황들이 너무 많지요. 그리고 극을 이끌어나가는 힘도 너무 약하고 만약 작가가 탄탄한 이였다면 의외의 걸작이 될 수도 있을 듯하죠^^

      저 역시 손예진과 이민호로 대변되는 주인공들의 매력과 매력적인 조연들로 드라마가 버티고 있다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