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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월화극이 마무리된 시점에 명확해진 것은 <동이>가 월화드라마에서 넘사벽이 되어버렸다는 점입니다. 거대한 그림을 그렸던 <자이언트>는 식상함과 진부함에 발목이 잡히고 가벼움을 추구한 <국가가 부른다>는 너무 가벼워 어디로 날아갈지 모른 채 이리저리 떠돌고만 있습니다.
동이가 월화 드라마 넘사벽이 된 이유
이병훈 피디의 <동이>는 약점이 많은 사극입니다.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은 한효주의 연기력에 문제재기하고 있고 기존 왕과는 너무 다른 숙종은 여전히 논쟁중이기만 합니다. 여기에 손발이 오글거리게 하는 몇몇 조연들의 연기는 드라마를 압도하는 이슈이기도 했습니다.
한정된 고증 자료를 가지고 역사적인 사실을 훼손하지 않고 극을 만들어가야만 하는 그들의 고충이 얼마나 클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국내 사극 드라마의 최고수 중 하나인 이병훈 피디에 대한 기대치는 이를 능가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겠지요.
새로운 월화극이 준비되고 방송을 앞둔 시점에서 많은 이들은 혹시 새롭게 시작하는 드라마가 <동이>를 압도하는 걸작이 탄생하는 것은 아닐까란 기대감도 컸습니다. 기존 <아이리스>나 <추노>가 거둔 엄청난 성공이 다시 재현되지는 않을까란 기대감은 허튼 기대로 남게 될 듯 합니다.
1. 자이언트는 거인인가 소인인가?
우선 <자이언트>는 첫 날 1, 2회를 공격적으로 편성해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습니다. 3회까지 끝난 시점에서 10%가 넘는 시청률이 나왔다는 것은 선전이라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최강의 아역 조합이라는 김수현과 남지현이라는 카드는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이범수 아역인 여진구의 찰진 연기와 황정음 아역을 맡은 박하영의 맛깔스러운 연기는 <자이언트> 초반을 이끄는 강력한 힘으로 작용했습니다. 과연 성인 연기자들이 아역의 벽을 넘어설 수 있을까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이번에도 아역 연기자들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습니다.
대한민국 부의 상징이자 부폐의 온상이기도 한 강남 개발을 두고 벌어지는 암투를 그린다는 소식은 흥미를 배가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거대한 복마전이 되어버린 강남을 두고 권력자들이 자신의 이득을 위해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상황들은 흥미롭게 다가왔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시청률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는 식상한 신파가 주는 한없는 지루함 때문입니다. 다양한 드라마에서 익숙하게 봐왔던 신파이야기에 더이상 호응하고 울어줄 수 있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3회까지 부모가 죽고 아이들만 남아 고생하는 이야기들로 눈물샘을 자극하는 전략은 진부해 보일 뿐입니다.
더욱 <자이언트>를 재미없게 만드는 이유는 제작진들이 이미 공개한 기획의도에 전체적인 내용들이 모두 공개되었기 때문이지요. 누가 악역이고 그에게 왜 복수를 해야하며 과정과 결과가 어떨지에 대해 모두 이야기를 한 상황에서 드라마를 보는 것은 한 번더 재미없는 드라마를 재방송으로 다시 보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신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이언트>에 매력을 느끼기에는 한계가 분명할 수밖에는 없겠죠. 8회까지 아역들의 연기가 이어진다고 하니 그들이 복수를 다짐할 수밖에 없게 되는 과정들이 얼마나 재미있게 그려질지는 모르겠지만 엄청난 비용을 들이고 50부 작으로 기획된 드라마가 최악의 작품으로 매번 욕을 먹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더욱 MB를 찬양하는 드라마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그들에게는 진짜 찬양을 위한 드라마가 아니라면 이를 증명해내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 식상한 내용들을 얼마나 재미있게 이끌어 낼 수 있을지도 관건이 될 듯 합니다. 더욱 모든 내용들을 공개해버린 상황에서 궁금할 것도 별로 없는 상황에서 얼마나 흥미진진한 내용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2. 국가가 부른다는 시청자들이 귀를 막았을 뿐이고
그나마 <자이언트>는 10% 이상을 기록하며 어느정도 안정적인 방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지지만 <국가가 부른다>는 6%에 머물며 한때 MBC의 수목드라마의 절망적인 시청률처럼 늪에 빠져 벗어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사건제조기 오순경과 엘리트 정보요원의 사랑을 그린 이 드라마는 초반 이수경과 김상경의 말도 안되는 인연들에 집중했습니다. 홀로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오순경은 생계를 위해 경찰이라는 이름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은 다 하고 삽니다.
노점상에게 공짜로 물건을 받고 사채업자에게는 정보를 팔아 돈을 받던 그녀는 자신의 생일날 청혼을 하다 김상경과의 다툼으로 정보국에서 쫓던 마약사범을 놓치고 마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그들의 만남은 악연으로 지속되고 연이은 사건으로 인해 불명예 퇴직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몰린 오순경과 고진혁의 이야기가 가벼운 코미디로 담겨져 방송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가벼운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은 이유는 가벼운 코미극이 세련됨은 부족하고 진부함만 넘치기 때문입니다. 철저하게 망가진 이수경의 모습은 귀엽고 새롭기만 합니다. 여전한 매력을 간직한 김상경의 모습은 여전히 보기 좋습니다. 이렇게 기존 자신의 캐릭터를 버리고 열심히 하는 배우들이 등장하는 드라마가 이토록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재미없기 때문이지요.
재미가 없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될 것입니다. 재미라는 측면도 각자의 시각에 따라 혹은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국가가 부른다>가 정말 재미없는 것은 '진부한 웃음보다 최악은 없기 때문'입니다. 이수경이 기존 이미지를 버리고 철저하게 극중 오순경에 녹아들어가 열연을 펼치지만 시청자들은 그녀에게 매력을 느끼기 힘듭니다. 뻔한 캐릭터와 답답 설정들은 그녀를 매력적인 왈가닥으로 보기 힘들게 만들기 때문이지요.
여기에 모든 것을 가진 김상경이 정보국 요원으로 활동할 이유를 찾기도 힘들지만 엘리트라는 이 남자의 엉성한 일처리는 어색하기만 합니다. 이 둘이 어쩔 수 없이 마약 사범을 함께 수사하며 사랑하게 된다는 이야기는 진부할 뿐입니다. 이런 내용을 어떻게 재미있게 이끌어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2회까지 보여진 이수경의 망가짐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해 보입니다.
<자이언트>나 <국가가 부른다>는 나름대로 재미있는 요소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요소들도 다분히 많음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는 시청자들이 받아들이는 가장 중요한 이야기가 진부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그럴 듯한 배우들과 기획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보여지는 드라마가 진부해진다면 당연히 인기가 없을 수밖에는 없지요. 지긋지긋한 신파로 눈물을 강요하고 진부한 코믹으로 웃음을 유도하지만, 제작자의 의도와는 달리 시청자들의 눈높이는 이미 많이 높아져 있습니다.
어설픈 전개와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한 불편한 듯 보이는 연기를 선보인 사극 <동이>가 독주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것은 이보다 더한 신파와 진부한 웃음으로 승부한 그들의 역할 탓입니다. 더욱 <동이>가 이번 주 방송된 15, 16회를 넘어서며 드라마적인 재미를 찾아가기 시작하며 후발 주자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폭발적인 관심을 기대했던 <자이언트>와 <국가가 부른다>는 드러난 단점들만 부각된 채 넘기 힘든 벽이 되어가는 <동이>를 쳐다보기만 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특별한 반전이 준비되지 않는 한 <선덕여왕>의 독주처럼 월화 드라마는 사극 <동이>의 일인천하가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다음 주 방송을 통해 새로운 반전을 보일 수는 있을까요? 장희빈의 본격적인 활약과 점점 존재감이 높아지는 한효주의 <동이>를 넘을 수 있는 비책들을 그들은 강구하고 있을까요? 전입가경이 되어가는 MB의 그늘에서 벗어난 그들만의 세계관이 시청자들에게 인정받을 수는 있는 것일까요? 다양한 의문만 남기는 월화드라마는 앞선 평가일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시점에서 <동이>의 독주는 당연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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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방송연예드라마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동이가 월화 드라마 넘사벽이 된 이유
이병훈 피디의 <동이>는 약점이 많은 사극입니다.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은 한효주의 연기력에 문제재기하고 있고 기존 왕과는 너무 다른 숙종은 여전히 논쟁중이기만 합니다. 여기에 손발이 오글거리게 하는 몇몇 조연들의 연기는 드라마를 압도하는 이슈이기도 했습니다.
한정된 고증 자료를 가지고 역사적인 사실을 훼손하지 않고 극을 만들어가야만 하는 그들의 고충이 얼마나 클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국내 사극 드라마의 최고수 중 하나인 이병훈 피디에 대한 기대치는 이를 능가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겠지요.
새로운 월화극이 준비되고 방송을 앞둔 시점에서 많은 이들은 혹시 새롭게 시작하는 드라마가 <동이>를 압도하는 걸작이 탄생하는 것은 아닐까란 기대감도 컸습니다. 기존 <아이리스>나 <추노>가 거둔 엄청난 성공이 다시 재현되지는 않을까란 기대감은 허튼 기대로 남게 될 듯 합니다.
1. 자이언트는 거인인가 소인인가?
우선 <자이언트>는 첫 날 1, 2회를 공격적으로 편성해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습니다. 3회까지 끝난 시점에서 10%가 넘는 시청률이 나왔다는 것은 선전이라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최강의 아역 조합이라는 김수현과 남지현이라는 카드는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이범수 아역인 여진구의 찰진 연기와 황정음 아역을 맡은 박하영의 맛깔스러운 연기는 <자이언트> 초반을 이끄는 강력한 힘으로 작용했습니다. 과연 성인 연기자들이 아역의 벽을 넘어설 수 있을까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이번에도 아역 연기자들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습니다.
대한민국 부의 상징이자 부폐의 온상이기도 한 강남 개발을 두고 벌어지는 암투를 그린다는 소식은 흥미를 배가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거대한 복마전이 되어버린 강남을 두고 권력자들이 자신의 이득을 위해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상황들은 흥미롭게 다가왔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시청률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는 식상한 신파가 주는 한없는 지루함 때문입니다. 다양한 드라마에서 익숙하게 봐왔던 신파이야기에 더이상 호응하고 울어줄 수 있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3회까지 부모가 죽고 아이들만 남아 고생하는 이야기들로 눈물샘을 자극하는 전략은 진부해 보일 뿐입니다.
더욱 <자이언트>를 재미없게 만드는 이유는 제작진들이 이미 공개한 기획의도에 전체적인 내용들이 모두 공개되었기 때문이지요. 누가 악역이고 그에게 왜 복수를 해야하며 과정과 결과가 어떨지에 대해 모두 이야기를 한 상황에서 드라마를 보는 것은 한 번더 재미없는 드라마를 재방송으로 다시 보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신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이언트>에 매력을 느끼기에는 한계가 분명할 수밖에는 없겠죠. 8회까지 아역들의 연기가 이어진다고 하니 그들이 복수를 다짐할 수밖에 없게 되는 과정들이 얼마나 재미있게 그려질지는 모르겠지만 엄청난 비용을 들이고 50부 작으로 기획된 드라마가 최악의 작품으로 매번 욕을 먹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더욱 MB를 찬양하는 드라마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그들에게는 진짜 찬양을 위한 드라마가 아니라면 이를 증명해내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 식상한 내용들을 얼마나 재미있게 이끌어 낼 수 있을지도 관건이 될 듯 합니다. 더욱 모든 내용들을 공개해버린 상황에서 궁금할 것도 별로 없는 상황에서 얼마나 흥미진진한 내용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2. 국가가 부른다는 시청자들이 귀를 막았을 뿐이고
그나마 <자이언트>는 10% 이상을 기록하며 어느정도 안정적인 방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지지만 <국가가 부른다>는 6%에 머물며 한때 MBC의 수목드라마의 절망적인 시청률처럼 늪에 빠져 벗어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사건제조기 오순경과 엘리트 정보요원의 사랑을 그린 이 드라마는 초반 이수경과 김상경의 말도 안되는 인연들에 집중했습니다. 홀로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오순경은 생계를 위해 경찰이라는 이름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은 다 하고 삽니다.
노점상에게 공짜로 물건을 받고 사채업자에게는 정보를 팔아 돈을 받던 그녀는 자신의 생일날 청혼을 하다 김상경과의 다툼으로 정보국에서 쫓던 마약사범을 놓치고 마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그들의 만남은 악연으로 지속되고 연이은 사건으로 인해 불명예 퇴직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몰린 오순경과 고진혁의 이야기가 가벼운 코미디로 담겨져 방송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가벼운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은 이유는 가벼운 코미극이 세련됨은 부족하고 진부함만 넘치기 때문입니다. 철저하게 망가진 이수경의 모습은 귀엽고 새롭기만 합니다. 여전한 매력을 간직한 김상경의 모습은 여전히 보기 좋습니다. 이렇게 기존 자신의 캐릭터를 버리고 열심히 하는 배우들이 등장하는 드라마가 이토록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재미없기 때문이지요.
재미가 없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될 것입니다. 재미라는 측면도 각자의 시각에 따라 혹은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국가가 부른다>가 정말 재미없는 것은 '진부한 웃음보다 최악은 없기 때문'입니다. 이수경이 기존 이미지를 버리고 철저하게 극중 오순경에 녹아들어가 열연을 펼치지만 시청자들은 그녀에게 매력을 느끼기 힘듭니다. 뻔한 캐릭터와 답답 설정들은 그녀를 매력적인 왈가닥으로 보기 힘들게 만들기 때문이지요.
여기에 모든 것을 가진 김상경이 정보국 요원으로 활동할 이유를 찾기도 힘들지만 엘리트라는 이 남자의 엉성한 일처리는 어색하기만 합니다. 이 둘이 어쩔 수 없이 마약 사범을 함께 수사하며 사랑하게 된다는 이야기는 진부할 뿐입니다. 이런 내용을 어떻게 재미있게 이끌어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2회까지 보여진 이수경의 망가짐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해 보입니다.
<자이언트>나 <국가가 부른다>는 나름대로 재미있는 요소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요소들도 다분히 많음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는 시청자들이 받아들이는 가장 중요한 이야기가 진부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그럴 듯한 배우들과 기획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보여지는 드라마가 진부해진다면 당연히 인기가 없을 수밖에는 없지요. 지긋지긋한 신파로 눈물을 강요하고 진부한 코믹으로 웃음을 유도하지만, 제작자의 의도와는 달리 시청자들의 눈높이는 이미 많이 높아져 있습니다.
어설픈 전개와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한 불편한 듯 보이는 연기를 선보인 사극 <동이>가 독주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것은 이보다 더한 신파와 진부한 웃음으로 승부한 그들의 역할 탓입니다. 더욱 <동이>가 이번 주 방송된 15, 16회를 넘어서며 드라마적인 재미를 찾아가기 시작하며 후발 주자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폭발적인 관심을 기대했던 <자이언트>와 <국가가 부른다>는 드러난 단점들만 부각된 채 넘기 힘든 벽이 되어가는 <동이>를 쳐다보기만 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특별한 반전이 준비되지 않는 한 <선덕여왕>의 독주처럼 월화 드라마는 사극 <동이>의 일인천하가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다음 주 방송을 통해 새로운 반전을 보일 수는 있을까요? 장희빈의 본격적인 활약과 점점 존재감이 높아지는 한효주의 <동이>를 넘을 수 있는 비책들을 그들은 강구하고 있을까요? 전입가경이 되어가는 MB의 그늘에서 벗어난 그들만의 세계관이 시청자들에게 인정받을 수는 있는 것일까요? 다양한 의문만 남기는 월화드라마는 앞선 평가일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시점에서 <동이>의 독주는 당연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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