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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피디수첩은 <검사와 스폰서>라는 이름으로 우리시대 검사들의 부패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피디수첩이 밝힌 내용을 보며 알고 있었던 비밀들이 공론화되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다수일 정도로 절대 권력을 가진 검찰의 부패는 이미 민심을 잃은 지 오래였습니다.
반성도 개혁도 없는 검찰
피디수첩에서 방송한 <검사와 스폰서>는 엄청난 반항을 일으키며 우리사회에 가장 청렴해야 할 검사들에 대한 도덕성 문제가 다시 한 번 사회적 화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은 쉽지는 않겠지만 이 문제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 검찰이 새롭게 우뚝 서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철옹성 같은 절대 권력은 세상에서 가장 청렴한 조직이 검찰 조직이라는 말로 자신들의 썩어가는 몸뚱이에 메스는 고사하고 약 처방도 거부한 채 거대해지고 비대해져 더 이상 감당하기도 힘든 권력에만 취해있을 뿐이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치유하지 못한다면 외부의 도움을 받아 고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의 문제조차도 감추기에 급급할 뿐 변화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검사와 스폰서2>에서는 제주 범죄예방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던 제보자를 통해 결코 변할 수 없는 그들의 스폰서 관행을 고발했습니다. 하루 저녁 술값으로 수백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이 들어가는 향응을 그저 아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대접이라 이야기하는 검찰들의 황당한 자기 논리와 달리 수많은 이권과 편의를 제공받는 스폰서들의 생각은 너무나 달랐습니다.
이런 절대 권력들이 부패한 이들과 힘을 합하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강릉 사건을 통해 피디수첩은 이야기했습니다. 지역 검찰청 검사를 포함한 수사관까지 한통속이 되어 부패가 만연해 썩어 문드러진 범죄를 옹호하고 비호하기에 급급한 모습은 우리 사회의 현 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강릉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일까요? 최소한 전국 방방곡곡 이런 비리를 발견할 수 없다는 곳이 신기할 정도로 대한민국은 법을 집행해야하는 당사자부터 썩어 있을 뿐입니다. 부패가 오랜 시간 지속되면 그 썩어가는 과정에서 나오는 심한 악취도 자연스럽게 향기로 느껴지나 봅니다.
썩은 냄새가 온천지에 동하고 있건만 자신들만 그 냄새를 맡지 못한 채 우린 언제나 깨끗한 조직이라고만 외치는 그들에게 재갈을 물릴 수 있는 이는 누구일까요? 더 이상 권력이 무서워 말을 아끼고 숨어 지내는 국민들은 없습니다. 과거 총칼에 억눌리고 탄압받던 시대와는 달리 국민들은 그늘 속으로 숨어 숨죽이며 지내지 않습니다.
많은 이들은 함께 소리 내는 방법들을 배우고 그 함성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직접 채득하며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세상 모든 검찰들이 우리가 방송을 통해 혹은 한 다리 건너 들었던 부패 검찰은 아닐 것입니다. 검찰 조직내에도 그 냄새가 지독해 메스를 거머쥐고 잘라내고 싶어 하는 이들도 분명 존재할 것입니다.
사건 이해관계자와 함께 온 변호사에게 술 접대를 받는 검사가 있는 세상에서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돈을 가진 자들만이 지역 법무부의 사조직의 일원이 되어 비호를 받고 사업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특권을 부여하고 그런 명목으로 성 접대를 포함한 술 접대를 받는 문화는 부끄러운 우리의 모습일 뿐입니다.
부패를 부패라고 보지 않는 그들에게 부패를 척결하라고 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남들은 다 잘못되었다고 하는데 자신들은 이것이 삶이라고 하는 사람을 변하게 하기는 힘듭니다. 아무리 썩은 부위를 보여줘도 그것은 썩은 것이 아니라는 검찰에게 자정을 통한 변화를 요구하기에는 힘든 상황입니다.
피디수첩 말미에 그들도 이야기 하듯 검찰수사를 검찰에게 맡겨서는 절대 안 됩니다. 법을 집행하고 수호해야할 조직에서 만연한 부패가 포착되고 그 부패 고리를 끊어내야 하는 노력을 반성할 줄 모르는 검찰 조직에게만 맡긴다는 것은 절대 권력을 검찰에게 다시 주겠다는 의미와 다름없습니다.
정치권과 경찰, 시민단체들이 모여 근원적인 제도를 마련해 더 이상은 이런 부패 고리가 만연하지 못하도록 뿌리부터 고쳐나가지 않는다면 가진 자들만을 위한 법은 대한민국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피디수첩>은 자신이 왜 존재해야만 하는지 존재가치를 증명해냈습니다. 선거 완패 후 MBC 노조원들을 무자비하게 처벌하는 현 정권의 만행은 옹졸한 보복을 넘어 대한민국을 망조 들게 하는 것과 다름없을 뿐입니다.
국어사전에 나오는 단어를 이용해 풍자를 해도 기겁을 하며 방송국 피디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해고 결정을 내리는 MB 낙하산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피디수첩>을 없애고자 하는 그들의 의지는 당연해 보입니다. 소수의 권력자들을 비호하고 그들과 함께 해야 하는 그들에게 자신들의 비리를 파헤치는 <피디수첩>은 눈엣가시일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피디수첩>은 CP의 인사이동과 담당 피디의 해고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빠져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다른 곳에서는 감히 흉내도 내지 못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언제 해고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그들은 사회의 부패와 악에 대해 당당하게 방송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검사와 스폰서>라는 방송만으로도 <피디수첩>은 자신이 존재해야만 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해주었습니다. 사회를 바로 볼 수 있는 시사 프로그램이 건전하지 못하면 사회는 더욱 부패를 가속화시킬 뿐입니다. 그들이 언제나 바른 시각으로 사회의 등불이 되 줄 수 있기를 많은 국민들은 침묵 속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침묵하던 국민들의 무서운 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침묵하는 다수는 지금도 묵묵히 올바른 사회를 만들어가려는 이들에게 힘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피디수첩>이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사회 약자를 위해 부패한 권력에 메스를 거침없이 들이대는 날카로운 저널리즘으로 영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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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방송연예드라마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반성도 개혁도 없는 검찰
피디수첩에서 방송한 <검사와 스폰서>는 엄청난 반항을 일으키며 우리사회에 가장 청렴해야 할 검사들에 대한 도덕성 문제가 다시 한 번 사회적 화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은 쉽지는 않겠지만 이 문제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 검찰이 새롭게 우뚝 서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철옹성 같은 절대 권력은 세상에서 가장 청렴한 조직이 검찰 조직이라는 말로 자신들의 썩어가는 몸뚱이에 메스는 고사하고 약 처방도 거부한 채 거대해지고 비대해져 더 이상 감당하기도 힘든 권력에만 취해있을 뿐이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치유하지 못한다면 외부의 도움을 받아 고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의 문제조차도 감추기에 급급할 뿐 변화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검사와 스폰서2>에서는 제주 범죄예방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던 제보자를 통해 결코 변할 수 없는 그들의 스폰서 관행을 고발했습니다. 하루 저녁 술값으로 수백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이 들어가는 향응을 그저 아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대접이라 이야기하는 검찰들의 황당한 자기 논리와 달리 수많은 이권과 편의를 제공받는 스폰서들의 생각은 너무나 달랐습니다.
이런 절대 권력들이 부패한 이들과 힘을 합하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강릉 사건을 통해 피디수첩은 이야기했습니다. 지역 검찰청 검사를 포함한 수사관까지 한통속이 되어 부패가 만연해 썩어 문드러진 범죄를 옹호하고 비호하기에 급급한 모습은 우리 사회의 현 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강릉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일까요? 최소한 전국 방방곡곡 이런 비리를 발견할 수 없다는 곳이 신기할 정도로 대한민국은 법을 집행해야하는 당사자부터 썩어 있을 뿐입니다. 부패가 오랜 시간 지속되면 그 썩어가는 과정에서 나오는 심한 악취도 자연스럽게 향기로 느껴지나 봅니다.
썩은 냄새가 온천지에 동하고 있건만 자신들만 그 냄새를 맡지 못한 채 우린 언제나 깨끗한 조직이라고만 외치는 그들에게 재갈을 물릴 수 있는 이는 누구일까요? 더 이상 권력이 무서워 말을 아끼고 숨어 지내는 국민들은 없습니다. 과거 총칼에 억눌리고 탄압받던 시대와는 달리 국민들은 그늘 속으로 숨어 숨죽이며 지내지 않습니다.
많은 이들은 함께 소리 내는 방법들을 배우고 그 함성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직접 채득하며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세상 모든 검찰들이 우리가 방송을 통해 혹은 한 다리 건너 들었던 부패 검찰은 아닐 것입니다. 검찰 조직내에도 그 냄새가 지독해 메스를 거머쥐고 잘라내고 싶어 하는 이들도 분명 존재할 것입니다.
사건 이해관계자와 함께 온 변호사에게 술 접대를 받는 검사가 있는 세상에서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돈을 가진 자들만이 지역 법무부의 사조직의 일원이 되어 비호를 받고 사업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특권을 부여하고 그런 명목으로 성 접대를 포함한 술 접대를 받는 문화는 부끄러운 우리의 모습일 뿐입니다.
부패를 부패라고 보지 않는 그들에게 부패를 척결하라고 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남들은 다 잘못되었다고 하는데 자신들은 이것이 삶이라고 하는 사람을 변하게 하기는 힘듭니다. 아무리 썩은 부위를 보여줘도 그것은 썩은 것이 아니라는 검찰에게 자정을 통한 변화를 요구하기에는 힘든 상황입니다.
"법이 신뢰받기 위해서는 검찰수사를 검찰에 맡겨서는 안 된다"
"정치권, 경찰, 시민단체가 근원적인 제도를 마련할 것을 촉구 한다"
"정치권, 경찰, 시민단체가 근원적인 제도를 마련할 것을 촉구 한다"
피디수첩 말미에 그들도 이야기 하듯 검찰수사를 검찰에게 맡겨서는 절대 안 됩니다. 법을 집행하고 수호해야할 조직에서 만연한 부패가 포착되고 그 부패 고리를 끊어내야 하는 노력을 반성할 줄 모르는 검찰 조직에게만 맡긴다는 것은 절대 권력을 검찰에게 다시 주겠다는 의미와 다름없습니다.
정치권과 경찰, 시민단체들이 모여 근원적인 제도를 마련해 더 이상은 이런 부패 고리가 만연하지 못하도록 뿌리부터 고쳐나가지 않는다면 가진 자들만을 위한 법은 대한민국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피디수첩>은 자신이 왜 존재해야만 하는지 존재가치를 증명해냈습니다. 선거 완패 후 MBC 노조원들을 무자비하게 처벌하는 현 정권의 만행은 옹졸한 보복을 넘어 대한민국을 망조 들게 하는 것과 다름없을 뿐입니다.
국어사전에 나오는 단어를 이용해 풍자를 해도 기겁을 하며 방송국 피디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해고 결정을 내리는 MB 낙하산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피디수첩>을 없애고자 하는 그들의 의지는 당연해 보입니다. 소수의 권력자들을 비호하고 그들과 함께 해야 하는 그들에게 자신들의 비리를 파헤치는 <피디수첩>은 눈엣가시일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피디수첩>은 CP의 인사이동과 담당 피디의 해고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빠져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다른 곳에서는 감히 흉내도 내지 못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언제 해고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그들은 사회의 부패와 악에 대해 당당하게 방송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검사와 스폰서>라는 방송만으로도 <피디수첩>은 자신이 존재해야만 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해주었습니다. 사회를 바로 볼 수 있는 시사 프로그램이 건전하지 못하면 사회는 더욱 부패를 가속화시킬 뿐입니다. 그들이 언제나 바른 시각으로 사회의 등불이 되 줄 수 있기를 많은 국민들은 침묵 속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침묵하던 국민들의 무서운 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침묵하는 다수는 지금도 묵묵히 올바른 사회를 만들어가려는 이들에게 힘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피디수첩>이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사회 약자를 위해 부패한 권력에 메스를 거침없이 들이대는 날카로운 저널리즘으로 영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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