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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구미호뎐 11회-이동욱 조보아 이무기에 반격 시작했다

by 자이미 2020.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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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 부모가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이무기를 제거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이 등장했다. 절대무적처럼 날뛰는 이무기를 잡기 위해서는 결국 지아의 몸속에 남겨져 있는 이무기의 흔적을 빼내야 한다. 이를 어떤 방식으로 찾을 것인지는 모두의 고민이 되었다.

 

600년 만에 재회한 구미호와 이무기는 도심에서 대결을 벌였다. 600년 전과 달리, 이무기는 더욱 강해졌다. 당시에는 아음의 몸에 들어간 채 싸워서 힘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 이는 결국 이무기가 다시 제거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무기의 진짜 힘은 사악함이 끝이 없다는 것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무엇도 중요하지 않았다. 이랑을 곤경에 빠트리기 위해 자신과 함께 있던 장소에 있던 사람들을 죽게 만들었다. 인간의 나약한 심리를 조작해 사망으로 이끈 이무기는 그런 존재일 뿐이다.

 

이랑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지만, 이무기는 그저 파괴만 일삼을 뿐이다. 결국 세상을 구원해야 한다는 의미에서도 이무기는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다. 그리고 그런 이무기를 어떻게 제거할 것인지는 공공의 문제가 되었다. 

 

염라대왕의 누이이자 삼도천 문지기인 탈의파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탈의파라면 이미 이무기가 정체를 드러낸 순간 죽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이유는 이연 때문이었다. 이연은 죽은 자신의 아들처럼 생각하는 탈의파는 그래서 고민이 깊다. 

 

탈의파가 이무기를 제거하지 못한 이유는 그렇게 되면 지아까지 죽게 된다. 탈의파의 아들이 죽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다시 재현될 수 있다. 환란을 막기 위해서는 아들이 사랑한 여자를 죽여야 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아들은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연을 아들처럼 아끼는 탈의파로서는 다시 한 번 그런 전철을 밟을 수는 없다. 그래서 경고도 하고 어르기도 했다. 그렇게라도 지아를 포기하도록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자신의 아들처럼 이연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탈의파는 지아가 찾던 부모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줬다. 바로 꽈리 속에 존재했다. 방송사 사장 집에 있던 꽈리 나무의 열매에 지아 부모가 갇혀 있었다. 이를 되찾기 위해서는 꽈리를 찾아야 하지만 이미 어딘가로 숨겨놨다. 

 

이무기와 방송사 사장이 요구하는 것은 이연의 몸이다. 아니 심장만 가져와도 된다. 이를 통해 산신의 자리에 올라 다시 세상을 지배하고자 하는 이무기의 욕망에 맞서야 하는 이연과 이랑, 그리고 남지아는 방법을 강구해야만 했다.

 

이연은 그 방법을 찾았다. 여우는 약속을 어길 수는 없다. 약속을 어기면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난 것이 바로 여우다. 이무기는 이를 알고 방송사 사장을 시켜 이랑을 구했다. 그렇게 족쇄를 쳐놓은 그는 이연을 요구했다.

 

여우의 능력 중 하나인 변신을 통해 완벽하게 방송사 사장을 속였다. 전날부터 이연과 이랑은 서로로 변신한 채 속였다. 그리고 약속 장소에서 모든 것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완벽하게 끝났다고 좋아하던 방송사 사장 앞에 정체를 드러낸 이연과 이랑.

 

이랑이 잘못된 약속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자신만 살기 위해 아이까지 포함된 가족을 이무기에게 받쳤던 방송사 사장으로서는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는 이무기 정도는 쉽게 배신할 수 있는 존재였다.

칼에 맞아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해야 하는 그가 이무기의 편에 서서 충성심을 발휘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그렇게 이랑의 저주와 같은 약속은 풀렸다. 자신의 목숨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그 자는 그렇게 꽈리에 갇힌 지아의 부모까지 되돌려놨다.

 

지아의 소원이 이뤄졌다. 21년 동안 꽈리에 갇혀 있었던 부모가 다시 돌아왔다. 그렇게 재회하는 지아와 그 부모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이연은 행복했다. 그게 바로 사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사랑이 완전체로 이어질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이무기를 제거해야만 한다. 환란 그 자체인 이무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더 큰 재앙이 찾아올 수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무기의 흔적이 있는 지아의 몸에서 그것을 빼내야만 한다. 하지만 그게 쉽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다.

 

결국 이무기가 알아서 지아의 몸에서 자신의 흔적을 빼냐야 하는 순간을 만들어야 한다. 자신이 죽음 직전까지 이르면 그 상황이 만들어질까? 이무기는 어느 한계점에 다다르면 분명 지아의 몸에서 자신의 흔적으로 되찾으려 할 것이다.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하고 싶은 이무기의 욕망은 어느 순간 이를 이루기 위해 무리수를 둘 수밖에 없다. 그 순간이 바로 이무기를 제거할 수 있는 최적은 시간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을 준비해야만 하는 이연과 지아, 이랑, 그리고 탈의파가 합세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묘수가 드러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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