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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거 힘내라 맑은 물 도둑질을 멈춰라

by 자이미 2019.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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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공지글까지 남길 필요가 있을까 하는 고민도 했다. 하지만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열심히 준비하고 작성한 글을 도둑맞고 있는 수많은 블로거들을 생각해보면 침묵하면 안 되는 일로 보인다. 네이버가 남의 글에 대한 규제가 약하다 보니 생기는 일이기도 하지만 도를 넘어서면 문제다.

 

네이버에서 블로그 '힘내라 맑은 물'을 운영하고 있는 자는 기본적으로 남의 글을 무단으로 가져다 사용하는 것에 대한 인식이 없다. 내가 원하면 누구의 글이라도 무단으로 가져다 자기 것처럼 사용해도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이 정도면 기본적인 인식 자체가 구축되지 않았다고 봐도 좋다.

더 추악해 보이는 것은 전면에 '정의'를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정의롭게를 외치면서 남이 고생한 글을 무단으로 가져다 자신의 배만 채우는 행태가 던지는 이질적인 감정은 그 블로그를 더욱 역겹게 만든다. 차라리 '정의 팔이'라도 하지 않고 있다면 이해라도 해볼 수 있지만, 최악이다.

 

자신이 직접 글을 쓸 자신이 없다면 블로그 운영을 하지 말아야 한다. 타인의 글이 너무 좋아 공유하고 싶다면 해당 블로거에 문의를 하고 이 글에 한해 한시적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고 싶다고 제안을 하는 것은 기본이다. 물론 이런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할 이도 없지만 말이다.

기회균등과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언급하면서 타인의 노력을 무시하고 무단으로 글을 가져다 자신의 배만 채우는 행위가 과연 무슨 정당성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인가? 기본적으로 타인의 글을 가져다 사용하지 말라 경고했지만, 그런 경고글까지 그대로 게시하는 이 자를 보면 그저 무단 복사해 자신의 블로그에 쌓아두고 광고비를 얻기에 혈안이 된 것으로 보인다.

 

티스토리 블로그 글들이 네이버에 자주 노출되지 않는다.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이렇게 불법으로 퍼다 자신의 블로그에 옮기는 자들로 인해 많은 티스트로 블로거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네이버 우선인 상황에서 티스토리를 운영하는 블로그의 원글이 오히려 가져다 쓴 글로 취급받게 되니 말이다.

 

도둑질을 한 자가 오히려 주인이 되는 상황을 정상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최소한 양심이라는 것이 있다면 타인의 글을 무단으로 게재하는 행위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남의 노력을 손쉽게 강탈하고 정의를 언급하는 것처럼 파렴치한 일은 없으니 말이다. 

글을 도용당하고 고소 이야기를 꺼내자 공지글에 그저 잘못된 인용으로 피해를 입혔다고 글을 올린 후에도 남의 글을 무단으로 가져다 사용하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있다. 기본적으로 법적 소송 이야기를 하자 면피를 하기 위해 글을 작성했을 뿐 남의 글을 도용하는 것에 대해 아무런 인식도 없어 보인다.

 

얼마나 많은 블로거들의 글이 도용되었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이 수많은 이들이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 열심히 고민해 적은 글들이 남의 블로그에 마치 자신이 작성한 것처럼 올려져 있다는 것이다. 블로그 전체 글을 다 가져다 사용하고 있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상습적이다.

 

남이 열심히 준비해 작성된 글이나 영상은 소중한 재산이다. 이를 마음대로 무단으로 가져다 사용하는 것은 범죄다. 그럼에도 경고글을 삭제하고 여전히 도둑질을 하는 '힘내라 맑은 물'은 무엇을 위한 블로그를 운영하는지 궁금해진다. 최소한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자신의 목소리를 내라.

 

남이 힘겹게 쓴 글들을 도둑질해 채워내는 블로그가 얼마나 허망한지 모르는 자가 '정의'를 논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블로거의 글들을 가져다 사용하고 있을까? 수많은 블로거들은 자신이 고민해서 열심히 작성한 글이 누군가에 의해 강탈당하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다. 제보가 없으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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