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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몬스타 4회-용준형의 숨겨진 출생의 비밀 득일까 실일까?

by 자이미 2013.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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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세상을 치유한다는 <몬스타>는 흥미롭기만 합니다. 낯선 배우들의 등장도 신선하지만 의외로 음악과 드라마가 잘 어울리며 새로운 장르의 정착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아이돌인 용준형만이 아니라 대중들에게 낯선 배우들의 열연은 <몬스타>를 진정한 몬스터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음악드라마 몬스타의 재미;

윤설찬 출생의 비밀 본격적인 힐링을 위한 시작?

 




민세이 주변에 있던 바바리 맨 한지웅은 사실 세이가 잊지 못하는 아빠의 친구였음이 밝혀졌습니다. 바바리 맨 이야기를 듣고 한지웅을 오해한 윤설찬에게는 여전히 혼란스럽기만 하지만, 세이에게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만나는 것만큼이나 반갑기만 했습니다.

 

 

세이가 가잘 사랑하는 아빠의 노래를 멋대로 편곡해 부른 설찬에게 분노해 있던 그녀에게 지웅은 반가운 존재 그 이상이었습니다. 아빠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실어증이 걸려 힘겹게 살아왔던 세이에게 아빠 친구의 등장은 상상하는 것 그 이상이었으니 말입니다.

 

독고순에게 절실한 공연을 위해 모인 7명은 자신들이 왜 이런 일을 해야만 하는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궁에서 벌어진 대변 사건은 물론 짐승의 것으로 판명 났지만, 올포원이 무산된 상황에서 어떻게든 대타가 필요한 이들은 이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었던 설찬과 세이, 은하, 도남, 규동, 나나는 어쩔 수 없이 공연을 준비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올포원이 하면 최고의 무대가 될 수 있었지만, 시민회관에서 하는 행사라는 이유로 거절했던 기고만장한 그들을 대신해 편법으로 준비한 그들은 문제 투성이었습니다. 현악 연주에서 갑자기 탬버린과 트라이앵글로 전락한 공연에 만족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기 싫었던 이들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공연을 준비하지만, 성과를 얻기는 힘들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어린 시절부터 세이를 짝사랑해왔던 선우가 함께 하면서 분위기는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탁월한 음악성을 가진 선우가 적극적으로 나서며 방향성을 잡기 시작한 것은 다행이었지만, 설찬은 불만이 가득했습니다.

 

 

세이를 좋아하는 설찬에게 선우는 적이나 다름없었으니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 노골적으로 세이를 좋아한다는 말까지 하는 선우의 행동은 설찬을 더욱 당황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도도하고 기고만장한 올포원의 한 명인 선우가 세이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표현하는 것조차 처음인 상황에서 하필 그 대상이 설찬이 좋아하는 세이라는 사실은 분노로 다가왔습니다.

 

설찬의 세이를 구하려는 노력은 결과적으로 문제만 만들고는 합니다. 바바리 맨 이라고만 생각한 지웅을 폭행하는 상황이 벌어졌으니 말입니다. 선우의 고백이 충격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연습실에서 사라진 세이를 찾던 설찬은 비명소리를 듣고 놀랍니다. 지웅의 방에서는 마치 세이를 겁탈하려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저없이 지웅에게 주먹을 날리는 설찬은 그것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했습니다.

 

설찬의 행동이 그가 생각하던 상황이었다면 세이에게는 구원의 손길이었지만, 상황은 전혀 달랐습니다. 자신의 아버지가 부른 노래를 듣고 있던 지웅과 CD를 두고 벌인 상황 속에서 나온 순간적인 모습은 설찬의 오해와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과거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한 세이는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제대로 울지도 못했던 그녀는 뒤늦게 눈물을 흘릴 수 있었습니다. 아빠의 친구 앞에서 아빠를 기억하고 눈물을 흘릴 수 있다는 점에서 세이에게는 큰 힐링이었습니다.

 

4회에서 중요한 반전 중 하나는 바로 설찬의 숨겨진 과거였습니다. 그가 선우와 친구였다는 사실은 이미 드러난 상황이었고, 다만 왜 그들이 멀어져야 했는지는 아직 모릅니다. 분명한 사실은 부모들끼리도 친한 그들이 무슨 사건에 의해 서로 외면하는 존재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설찬은 왜 자신의 집에 들어가기를 꺼려하는지도 중요하게 다가왔습니다.

 

자신의 어머니에게 깍듯하게 예의를 다하고, 손길마저 두려워하는 설찬의 모습은 뭔가 이상했습니다. 계모라고 해도 너무 과한 설찬의 모습 속에 그가 집으로 가기 싫은 이유는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왜 설찬이 그런 행동을 했는지에 대한 단서가 오늘 방송에서 보여 졌습니다. 공연을 하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한데 공간을 찾지 못한 그들을 위해 집으로 초대하겠다는 설찬이 갑자기 사과를 과하게 하는 장면이 등장했습니다.

 

부모자식 간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상황은 설찬에게 숨겨진 비밀이 존재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런 일로 폐를 끼치게 해서 죄송합니다"란 설찬의 사과는 아무리 예의바른 행동이라 해도 과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설찬의 모습에 눈물을 보이는 어머니의 모습 속에서 이들 사이에 숨겨진 과거의 비밀이 존재함을 알게 했습니다.

 

설찬이 고아일 수도 있고, 출생을 비밀을 늦게 알게 된 설찬이 집을 나가게 된 이유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음악적 재능이 뛰어났던 설찬이 클래식이 아니라 아이돌이 된 이유는 더는 집에서 머물고 싶지 않았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선우와 피아노를 함께 치는 과정에서 과거 자신과 달리, 뛰어난 음악성을 가지고 있었다는 이야기는 중요하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기 시작하는 <몬스타>는 이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분명한 사실을 설찬의 성장은 이제 시작이라는 점입니다. 아픈 기억을 담고 살아가는 스타의 뒷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점은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음악을 통해 성장을 하고 힐링을 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몬스타>인 만큼 드러나지 않았던 설찬의 과거는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가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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