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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미남이시네요 10회, 밝혀진 미남 정체와 신우의 반격이 재밌다

by 자이미 2009.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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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본격적인 사랑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항상 뒤에서 아무도 모르게 미남을 돕던 신우가 태경이 도드라지게 미남에게 향하고 있음을 감지하고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가장 강력한 적을 만나게 된 태경과 질투의 화신이 되어 미남을 쫓아버리고 싶었던 헤이. 그리고 삼각관계에 놓여버린 미남의 활약기가 앞으로 남은 회차에서 팬들을 흥분하게 만들듯 합니다.

세남자와 두여자

헤이의 미남에 대한 무한압박과 점점 노골화되어가는 태경의 마음은 드라마가 전입가경으로 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헤이가 자신이 여자임을 알고 있음과 함께 태경을 좋아하는 마음마저도 알고 있다는 사실에 사시나무 떨뜻 하는 미남.
그렇게 그들의 CF 촬영은 미남이 빠진채 진행되고 몸져 누운 미남을 위한 세 남자의 라임 챙기기는 전회에 이은 연결로 웃음짓게 만듭니다.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태경은 신우와 제르미가 라임차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곤, 함께하지 못하고 이까지 흔들리게 만드는 라임을 한가득 선물받고 방으로 돌아옵니다. 전날 뒤집어쓴 물과 헤이가 준 충격으로 40도에 육하는 열을 내는 미남을 위해 태경은 병원으로 급히 데려갑니다. 하지만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면 에이앤젤이 위험할 수있다며 거부하는 미남때문에 집으로 돌아온 태경은 손수 준비한 물품들로 미남을 간호하기 시작합니다. 미남을 도우려는 신우를 쿨하게 돌려보낸 그 행동이 신우의 마음에 불을 지른것도 모른채 말입니다.

그렇게 원기회복한 미남. 그러나 확실하게 못을 박기 위해 찾아온 헤이는 멤버들에게 모든 것을 밝히라고 합니다. 악랄한 마지막 말을 던지고 멤버들에게 미남을 떠보는 그녀는 일이 자신의 생각처럼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상하게도 이 멋진 남자들이 모두 미남이 편만 들고 있습니다. 미남이 여자로 밝혀져도 그들은 조금도 변할 것 같지 않습니다. 불안한 헤이는 미남에게 자신의 MV 발표회에서 밝히는 것이 좋겠다는 최후 통첩을 합니다.

태경이 여자옷을 사갔다는 정보를 얻고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이 역시 미남을 위한 거이였다는 것이 더욱 그녀를 광녀를 만들었지요. 여자의 시기와 질투는 미남을 더욱 곤경에 빠트리고 이는 새로운 정국으로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제 세 남자와 두 여자의 구도가 된 '미남이시네요'는 본격적인 삼각관계들의 충돌속에서 미남의 과거가 드러나는 후반부를 향해 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참았던 신우의 반격, 태경은 움찔

'미남'이 후반으로 넘어가며 태경과 신우의 미남을 둘러싼 관계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미 태경도 미남이 여자임을 알고 있음을 안 신우는 더이상 미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던 듯 합니다. 중간에서 아무것도 몰랐던 제르미만 혼란스러울뿐 미남이 이미 자신의 가슴속 깊이 들어와버린 두 남자는 위기에 몰린 미남을 구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요.

자신이 선물한 머리핀과 여자 옷이 사라지고 여자로 변한 자신을 더이상 아는척 하지 말라는 미남의 메시지를 떠올린 태경은 미남이 일을 저지를 것을 감지하고 분주히 움직입니다. 그리고 행사장에 여장으로 도착한 미남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려는 찰나 신우는 미남을 감싸며 외칩니다. 자신이 숨겨둔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말이지요.

그동안 마음 고생하면서도 내색하지 않았던 신우의 미남에 대한 사랑이 극적으로 폭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태경에게는 자신의 사랑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강력한 적이 나타났음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를 지켜보는 헤이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버리느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헤이는 순간 "이런 우라질레이션(롤러코스트식)"이라고 외쳤을 듯 합니다. 이제 그들의 본격적인 사랑이야기는 '미남이시네요'의 새로운 재미로 이어질 듯 합니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출생의 비밀과 최종적으로 연결될 사랑의 대상은 누구일지는 순정만화처럼 마무리되어질지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중간 중간 쏟아지는 유머는 오늘도 빛을 발했습니다. 라임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문을 닫던 태경은 마치 유령과도 같은 미남을 보고 화들짝 놀라게 됩니다. 단순한 설정이지만 '미남이시네요'에서 꾸준하게 변주하는 유머 코드가 웃음을 던져주었습니다. 웃음의 압권은 매니저가 미남의 신화를 만든다며 나온 장면들이었습니다. 이소룡, 발리우드 춤, 명성왕후로 이어지는 패러디 삼종세트는 오늘도 바람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명성왕후 패러디에서 보여준 "내가 미남이 애미다"는 자지러지게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남성들을 위해 액션 드라마 '아이리스'와는 달리 작지만 아기자기한 재미를 던져주는 '미남이시네요'는 각각의 드라마가 가지는 장단점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어느것이 우수하다가 아니라 선호에 따라 충분히 선택되어질 수있는 드라마라는 것이지요.
특별한 고민없이 쉽게 볼수 있는 그리고 즐거움을 드리겠다는 홍자매의 이야기처럼 대단한것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적 재미를 던져주는 '미남이시네요'는 다음주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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