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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미남이시네요 4회, 유이의 등장은 무엇을 의미하나?

by 자이미 2009.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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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아이리스>에 밀려 시청률 경쟁에서 어쩔 수없는 2인자가 된 <미남이시네요(이후 미남)>는 그들의 계획된 카드인 유이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주 <미남>에 대한 언급들은 유이의 등장이었습니다. 그만큼 유이의 등장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는 제작진들의 이야기와 다름없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유이의 등장은 <미남>에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었을까요?

국민요정이 아니라 공갈요정

유이의 등장이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잠깐 모습을 드러낸 그녀는 '국민요정'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는 최고의 여배우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천사같은 모습과는 달리 모든것들이 연기임은 등장하자마자 태경에게 들키게 되지요.
더불어 그런 모습을 본 태경은 '국민요정이 아니라 공갈요정'이라며 새로운 별명까지 지어줍니다. 그렇게 그들의 만남은 악연으로 시작하게 되지요. 향후 그들이 러브라인을 형성할지는 알 수없지만 삼각관계의 중요한 반동인물로 작용할 가능성은 농후해보입니다.

그렇기에 유이의 등장은 새로운 주인공의 등장이 아닌 태경과 미남의 러브라인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줄 인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셈입니다. 첫 드라마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무난한 연기를 보인 유이는 성공적인 데뷔라고 해도 좋을 듯 합니다.

처음 언론보도되던 것과는 달리 그녀의 역할이 얼마나 커다란 포지션을 가질지는 알 수없지만 조연으로서 주연 못지않는 파괴력을 보여준다면 그동안 그녀에 대한 악의적인 평가들은 긍정적인 평가들로 바뀔 수도 있을 것입니다.

까칠남 태경과 공갈요정 헤이는 무척이나 닮아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향후 갈등과 사랑등은 재미요소로 작용할 듯 합니다.

엄마찾아 가수데뷔

미남의 목적은 단 하나이지요. 남장 여자로 지내면서도 태경의 굴욕적인 언사들을 참아내면서도 에이앤젤에 머무는 이유는 어린시절 아빠와 찍었던 사진을 가져온 여인을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만나면 분명 엄마 소식을 들을 수있다는 기대감이 미남을 강하게 만들었지요.

하지만 그의 첫 무대날 미남을 찾아온 고모를 만난 매니저는 미남에게 슬픈 소식을 전합니다. 미남의 어머니는 이미 사망했다는 소식이지요. 이 소식을 들은 미남은 절망속에서 하염없이 울게됩니다. 그리고 첫 무대에 휴대폰을 들고 있는 미남에게 최선을 다해 무대에 임하라며 빼았았었지요.

그리고 미남이 엄마 소식만 듣게 된다면 더이상 이곳에 머물지 않겠다는 이야기도 듣게 됩니다. 속시원해야할 이 소식에 태경의 반응은 전혀 달랐지요. 말은 떠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이야기는 하고 있지만 마음속에서는 이미 미남이 깊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그렇게 공연후 확인한 미남의 휴대폰에는 사망소식을 전하는 문자가 들어있었습니다. 그렇게 울고 있는 미남을 감싸는 태경과 이를 목격한 멤버들의 모습으로 4회는 마무리됩니다.
미남의 '엄마찾아 삼만리'는 이대로 끝나는 것일까요? 당연히 아니지요. 이미 그녀의 엄마로 추정되는 모화란을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그저 코디 정도로 안 모화란에 의해 도움을 주던 미남은 태경이 모화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는 하지 말아야할 이야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미남의 이름을 알게된 모화란은 "그런 특이한 이름이 또 있네."라며 그들이 어떤식으로든 관계있음을 암시해주었습니다. 돈 천만원이 필요했던 고모는 매니저와의 거래로 일단 수면아래로 사라졌지만 미남이의 '엄마찾아 삼만리'는 이제부터 입니다.

코믹함으로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미남>의 기본은 웃기는 상황속에 극적인 이야기들을 전개해나간다입니다. 이는 첫 회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드라마속에 내재되어 있으며, 이런 특징이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음은 자명한 일입니다.

4회에서도 연신 빵빵터지는 상황극들로 거칠고 정극에 가까운 <아이리스>보다는 가볍고 말랑말랑한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즐거움을 만끽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수영장안에 숨어 위기의 순간을 맞이한 미남을 구하러 들어갔다 오히려 자신이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리는 태경. 이게 전화위복이 되어 미남을 정식 멤버로 인정하게 되는 에이앤젤의 100만 팬들.

자신의 정체가 드러날까 노심초사하던 미남이 순간적으로 꿈을 꾸는 장면은 이 드라마의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지요. 만화적인 상상력이 극대화된 이런 장면들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뉠 수있도록 만들어줍니다.
유이의 등장으로 미남을 둘러싼 태경과 신우의 삼각관계에 미남과 태경 그리고 헤이의 더블 삼각관계가 구축되었습니다. 더불어 '국민요정'이라고 불리우는 여배우의 허상을 낱낱이 고발할 유이의 역할은 코믹함과 함께 진정한 연기력을 볼 수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미남>에 등장한 유이는 기존의 관계들 속에 새로움을 제공하며 보다 활기찬 관계를 보여줄 것입니다. 그녀에 대한 호불호가 더욱 극명해지거나 새로운 발견으로 바뀌는 모든 것들은 이젠 유이 자신에게 달려있을 듯 합니다. 고민없이 즐겁게 드라마를 보고 싶다면 가장 적합한 드라마는 바로 <미남>입니다.

장근석의 카리스마 연기, 박신혜의 귀여운 남장 연기, 정용화의 훈남 연기, 이홍기가 펼치는 감초연기, 유이가 보여줄 공갈요정 연기등은 이 드라마를 보는 이유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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