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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미남이시네요 7회, 대세는 태경이 장근석이다

by 자이미 2009.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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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이를 지키기 위한 태경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미남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헤이가 기자들에게 모두 폭로하겠다고 하자 태경은 헤이의 입을 입으로 막지요. 물론 7회를 통해 그건 그럴듯한 거짓이었다는 것이 밝혀지지만 말입니다. 극적인 러브라인이 강력해지는 <미남이시네요>의 대세는 역시 장근석이었습니다.

감출수없는 사랑이라는 감정

중반을 향해가는 '미남'의 재미는 착각 퍼레이드입니다. 헤이가 태경에게, 미남이 태경에게, 제르미가 미남에게등 그들이 상대를 대하고 고민하는 내용들이 거의 착각으로만 이뤄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착각 퍼레이드는 극의 재미를 돋우는 양념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매니저나 사장 역시 착각속에서 일상이 행복할 뿐입니다. 서로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그 사랑을 알지 못하는 것은 착각이 아닌 아픔이겠지요. 신우의 미남에 대한 사랑은 지고지순합니다. 일방적이면서도 그녀를 위한 사랑은 뭇여성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입니다. 그러나 미남에게 신우는 그저 '형님'일 뿐입니다. 신우만은 착각이 아닌 헌신에 가까운 사랑을 실천하고 있을 뿐이지요.

가장 큰 착각은 미남일 것입니다.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지기 시작한 그녀는 자신의 사랑마저도 착각이라 생각하니 말입니다. 

'척 연애'를 시작한 헤이와 태경. 그들은 서로 다른 목적의 사랑법을 제시합니다. 자기에게 맞는 '척 사랑'은 그들의 바람일 뿐 소통될 수없는 일방통로이기만 합니다. 어찌보면 헤이만큼 불쌍한 존재도 없을 듯 합니다. 만인의 사랑을 받는 여배우로 등장하지만, 정작 자신이 사랑 받고자 하는 이들게는 사랑을 받지 못합니다. 스타라는 허상속에 감쳐진 그녀는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국민요정이자 공갈요정이기도 합니다.

아버지의 기일에 처음 참석하는 미남과 함께 고향을 찾는 태경. 소화해내지 못하는 노래에 대한 트레이닝이 목적이라고 하지만, 태경 역시 미남을 향한 사랑을 주체하지 못합니다. 서서히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아가는 미남으로서도 터질듯한 사랑의 감정을 이겨내기 힘듭니다.

그들은 밤하늘의 별을 보며 사랑 고백을 합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별(별/태경)을 빗대어 고백하는 미남과 이를 눈치채지 못하는 태경. 아직은 맺어지기 힘든 그들의 엇갈린 사랑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이 장면은 많은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장면으로 기억될 듯 합니다.

주체하기 힘든 사랑의 감정으로 태경의 곡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기는 했지만, 태경을 향한 마음을 비워내기는 너무 힘듭니다. 그렇게 계속 키다리 아저씨로 남기를 원하는 신우의 가슴에 안겨 눈물을 흘리는 미남.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태경의 모습은 6회 말미에 보여주었던 태경과 헤이의 키스씬과 다르면서도 같은 효과를 내며, 향후 그들의 사랑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착각속에서 갇혀 알지 못하는 그들의 사랑은, 언제나 서로가 인식하며 진정한 사랑으로 만들어나갈 수있을까요?

쏟아지는 장근석의 매력

<미남이시네요>는 회가 거듭될 수록 장근석의 위치는 커져만 갑니다. 독특하지만 그만의 캐릭터가 확실한 태경역을 맡아 노래나 연기, 패션까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의 모습은 최고라고 이야기해도 좋을 듯 합니다.

최고의 아이돌 그룹의 리더를 맡고 있는 역할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가 드라마를 통해 보여주는 패션은 트랜드세터로서의 능력을 마음껏 과시하고 있습니다.

헤어부터 악세사리, 소품을 비롯한 다양한 의상까지 그를 통해 보여지는 모든것들이 첨단 패션을 이끌고 있습니다. 누구도 흉내내기 힘든 따라하고 싶어도 받쳐주지 못해 감히 시도하지 못할, 그만의 패션 스타일은 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올해 개봉된 <이태원 살인사건>에서 그는 기존의 자신의 캐릭터들과는 전혀 다른 잔인한 살인범으로 분해, 살기 가득한 눈빛으로 칼을 휘둘렀습니다. 레게 머리를 하고 나온 이 영화에서도 그만의 매력은 충분했습니다. 6살때부터 아동복 모델로 시작한 그는 여러 드라마를 거치며 오랜 숙성의 시간을 가집니다.
그런 그가 팬들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건 아마도 영화 <즐거운 인생>과 드라마<베토벤 바이러스>였을 듯 합니다. 시니컬하지만 속깊은 정이 잘 드러난 <즐거운 인생>에서는 그의 싱어로서의 가능성을 맘껏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를 지금의 장근석으로 만들어준 <베토벤 바이러스>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베바>를 통해 젊은 배우군중 가장 앞서가는 인물로 인식된 장근석. 그는 <미남이시네요>에서는 독특한 캐릭터와 함께 연주, 노래와 코믹함까지 다양한 연기를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독특한 카리스마는 이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가장 중요한 동력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만약 그가 아닌 다른 사람이 이 역할을 맡았다면 어땠을까를 생각해보면 쉽게 답을 얻을 수있을 듯 합니다.

자신만을 생각하는 듯 하지만, 어느새 자신의 가슴속 깊은 곳에 들어와 버린 미남. 그런 미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아껴주는 마음은 여심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아픈 가족사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하는 다음회부터 장근석의 매력은 더욱 도드라질 듯 합니다. <베바>와는 또다른 배우 장근석의 발견은 드라마의 또다른 즐거움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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