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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미세스 캅 5회-김희애 손호준과 이다해 드림팀 이제 준비는 끝났다

by 자이미 2015.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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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진이 이끄는 강력계 팀이 구축되었다. 기존 멤버였던 재덕과 세원에 이어 새로운 신입들인 진우와 도영까지 합류하며 모든 준비를 마쳤다. 그들이 새로운 팀을 구축해 한껏 행복한 순간 살인사건은 벌어지고, 그 사건을 담당하게 된 최 반장 팀은 운명처럼 다시 강 회장과 마주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강 회장과 박동일의 악연;

최영진의 드림팀, 악랄한 재벌과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사형수에서 모범수가 되어 출옥을 앞두고 있는 박동일. 그와 최영진의 악연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간다. 최영진의 아버지를 죽인 살인범으로 감옥에 갇힌 박동일을 면회 간 그녀의 모습에서 이들의 악연은 확인되었다. 건달 출신인 박동일은 결국 과거의 기억과 현재를 이어주는 중요한 존재다.

 

가장 강력한 악인으로 등장하는 KL그룹의 강태유 회장은 <미세스 캅>을 관통하는 중요한 인물이다. 드라마에서 선의 편에 최영진이 있다면 가장 악랄한 존재는 바로 강 회장이기 때문이다. 온갖 악행은 모두 저지르면서도 돈 권력으로 경찰 위에 군림하는 강 회장과 그를 잡고 싶어 하는 최영진의 관계는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최영진과 강 회장 사이에 박동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그가 왜 최 팀장의 아버지를 죽여야 했는지, 아니면 실제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박동일인지에 대해 의문이 들기도 한다. 건달 출신인 박동일과 KL 그룹의 강 회장 사이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는 비밀이 존재하는 것은 분명하다.

 

10년 전 용서하겠다는 영진에게 용서하지 말라고 말하던 동일. 그는 언젠가 용서를 빌 날이 올 것이라는 말은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결국 거대한 싸움에서 동일은 중요한 단서 역할을 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하게 했다. 그가 복수에 성공할 가능성은 제로이지만, 분명한 것은 그로 인해 강 회장의 붕괴는 시작된다는 사실이다.

 

오늘 방송에서 핵심은 최영진의 팀원들이 구축되는 과정이었다. 경찰대에서 최영진을 모델로 열심히 공부했던 민도영은 그녀의 팀원이 되고 싶다. 그렇게 찾아가 이야기를 하지만 그녀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최영진은 범이 하나를 지목해 3일 안에 잡아오라는 임무를 내린다.

 

민도영이 스스로 최영진의 팀원이 되고 싶어 했다면 한진우는 최 팀장이 원하는 존재였다. 여자 친구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내던지고 살았던 그는 뛰어난 실력과 누구의 지시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직 범인 검거에만 집중한다는 점에서 한진우는 가장 좋은 팀원이었다. 공교롭게도 그들은 한 범인을 잡아야 하는 임무로 대결을 하게 되었다.

 

쉽게 잡히지 않는 인물을 정해진 시간 안에 잡아올 수 있을지 대결을 벌이는 과정에서 한진우와 민도영의 관계는 단단하게 구축되기 시작한다. 그들의 첫 만남은 영진이 진우를 만났을 때와 다르지 않게 심난한 상황이었다. KL그룹 건설 현장에서 남편 죽음에 대해 진실을 알려달라며 항의 시위를 하는 현장에 조직적인 용역 깡패들을 등장한다. 그리고 출동한 경찰들은 용역 깡패들이 시위 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그들의 만행을 그저 지켜보기만 한다.

 

이런 상황을 책임진 이는 민도영이었고, 그 시위 현장에서 차량 정리를 하던 교통경찰이 바로 한진우였다. 강력한 존재감을 가졌지만 타협 없는 진우는 교통경찰이 될 수밖에 없었다. 최영진처럼 말이다. 영진이 진우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이유 역시 그것 때문이다. 부당함 앞에서는 지위고하도 필요 없는 진짜 경찰이 바로 진우다.

 

 

진우의 이런 본능은 시위 현장에서도 이어졌다. 원칙에만 집중하는 원칙주의자인 민도영은 부당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신고를 했기 때문에 지켜보기만 하는 도영과 달리, 용역깡패들이 1인 시위를 하는 아주머니를 협박하는 것을 두고 보지 못했다. 그대로 달려가 그들과 대결을 벌이는 진영은 그런 존재다. 이런 그들이 한 범인을 잡는 과정에서 만나며 악연이 인연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범인을 검거해 오는 과정에서도 둘의 너무 다른 방식은 앞으로도 잦은 충돌을 만들 수 있지만 그 다름과 존중은 결국 새로운 커플 탄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원칙주의자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법대로 하려는 민영과 정의가 우선인 진영은 매번 사건부터 충돌을 예고한다. 이는 곧 재미의 한 축이 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최진영을 중심으로 5회 만에 팀이 구축되었다. 조재덕과 이세원에 이어 한진우와 민도영까지 합류하며 최 팀장의 드림팀은 구축되었다. 강 회장 라인인 염 과장과 최진영 사이에 있는 박 계장까지 모든 것은 갖춰졌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악의 핵인 KL그룹의 강 회장과 대결을 시작한다.

 

오직 돈에만 집착하는 재벌들의 악행은 수없이 많다. 조폭이나 다름없는 재벌들의 행태는 이미 모두에게 알려진 사례일 뿐이다. 매 값을 미리주고 폭행을 정당화하는 재벌가나 아들이 맞았다고 조폭이나 다름없이 행동하는 재벌가 회장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들이라는 점에서 <미세스 캅>에 등장하는 강 회장이 이상하지는 않다.

 

독재자와 손잡고 재벌이 된 대한민국의 졸부들이 얼굴을 바꾸기는 하지만 그들의 속성이 바뀔 수는 없다. 대한민국의 정치권력과 돈 권력이 혼맥으로 뭉쳐있다는 사실을 이제는 누구나 알고 있다. 수구언론까지 가세한 그들의 혼맥도는 대한민국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두렵기까지 하다.

 

<미세스 캅>은 그렇게 재벌에 정조준을 했다. 아직 강 회장이 전면에 부상하며 그의 악행들이 보다 강렬하게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드림팀 구축과 함께 이제 진정한 대립 구도는 갖춰질 것으로 기대된다. 철저하게 권력의 핵심이 된 악랄한 재벌과 대결하는 경찰들이 과연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궁금해진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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