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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12회-백설공주의 정체, 양파 껍질 까듯 등장하는 진실들

by 자이미 2024.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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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그날의 진실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뭔가가 남겨져 있음을 오늘 이야기는 다시 보여줬습니다. 비 오던 날 정우 차를 타고 빗길을 가다 사고를 낸 인물은 정우가 아니었습니다. 목격자가 본 것은 두 명의 아저씨였기 때문입니다.

 

그날 추호는 살아있는 보영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구탁에게 알리겠다는 흥수까지 협박했습니다. 너 하나 죽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추호의 발언에 기겁한 흥수는 침묵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들이 다시 체포되자 구탁을 찾아갔습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12회-수오가 다은의 시체를 가지고 있나?

국과수 지인을 통해 정우 차 트렁크에 있던 삽에서 나온 지문이 추호라는 사실을 먼저 알게 된 구탁은 기회라 생각했습니다. 재희가 집을 떠나며 구탁에게 남편이 불안하다며, 정우를 공격하기 위해 빌린 엽총이 여전히 집에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 둘을 엮은 구탁은 병무를 앞세워 흥수를 압박했습니다. 흥수가 정우 차에서 발견한 문제의 팔찌로 구탁을 협박했는데, 이를 이용한 것이죠. 동민의 성향을 너무 잘 아는 구탁은 흥수를 지렛대 삼아 말을 잘 듣지 않고 협박하는 추호를 제거할 절호의 기회라고 확신했습니다.

 

구탁의 생각처럼 현실이 되었습니다. 흥수의 고백으로 딸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된 동민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총을 가지고 식당을 찾은 동민은 그곳을 찾은 정우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추호를 향해 총을 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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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상황에 피를 흘리고 죽어가던 추호는 정우에게 뭔가 말하려하다 끝내 진실을 밝히지 않고 사망했습니다. 구탁이라는 이름만 말했는데 그것으로 그날의 진실을 정우가 알기에는 힘겨웠습니다. 흥수는 추호를 팔고 아들을 지키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구탁은 자신의 말대로 하면 병무는 집행유예로 풀려나게 해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국과수 지인을 통해 자신이 안전함을 확인한 상태였습니다. 상철의 압박에도 구탁은 여유로웠습니다. 상황 대처능력이 탁월한 구탁은 주어진 상황들을 조합해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들을 능숙하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집으로 도주한 동민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구탁의 이런 능력이 다시 한번 잘 드러났습니다. 동민은 구탁을 의심했습니다. 그날 술을 마시던 자리에 구탁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밀어붙이던 상황에, 상철이 뒷문으로 들어온 것을 보고 구타의 행동은 달라졌습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12회-뱀같이 사악한 구탁

바로 화제를 돌려 보영에게 자신이 해준 것들을 나열하더니, 아버지 대신 내가 그런 일을 해서 기분이 상했냐는 것과 함께 재희와 관계를 덮기 위한 발언도 아무렇지도 않게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은 다 후배인 동민을 위한 것이라는 구탁은 뱀 같은 존재였습니다.

 

동민을 체포한 후 구탁은 집앞에 있던 희도에게 불같이 화를 냈습니다. 희도가 잘못 수사해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모두가 보는 앞에서 분노했기 때문입니다. 구탁은 11년 전 사건을 완전히 은폐하기 위해 희도를 희생양 삼기로 결정한 때문입니다.

 

동민은 상철에게 그날 구탁도 식당에 있었다고 증언했지만, 흥수는 구탁은 자신들과 함께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엇갈린 증언은 결국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의심하던 상철에게 구탁은 그날 자신은 전 서장과 시내에 있었다고 발언합니다.

 

구탁의 발언은 사실입니다. 다만 시간상의 오류가 존재할 뿐이죠. 모든 지시를 내리고 서장의 전화를 받고 이동했으니 말입니다. 영실은 구탁이 11년 전 사건 재수사를 하겠다는 발언을 듣고 그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증거 중 하나인 수오가 그린 그림을 내밀었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로 구탁을 압박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구탁 역시 영실의 남편인 형식이 살해하려는 그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서로를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가진 상황에서 두 사람은 손을 잡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영실은 도지사가 되면, 구탁이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안합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12회-상철 재수사에 열의를 보였다

수오를 집으로 보내달라는 요구를 한 구탁의 제안을 거부할 수도 없었던 영실은 불편하고 불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11년 전 자신의 남편이 살인한 것은 그날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급하게 당시 서장을 만나 구탁을 불러들여 사건 은폐를 요구한 것이었죠.

 

11년 만에 보영의 장례는 열렸고, 사망한 추호의 장례도 치러졌지만 두 곳은 정반대 상황이었습니다. 상철은 재수사를 제대로 하겠다고 다짐했고, 광수대 동료들을 만나 부탁을 합니다. 다은이 서울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그리고 친구들과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수사를 부탁하죠.

 

다은 할머니를 만난 상철은 다시 한번 정우는 절대 범인이 아님을 확신하게 됩니다. 다은 할머니가 들은 남자 목소리는 정우가 아니었기 때문이죠. 아저씨라고 다은이 언급하는 것을 들었다는 할머니는 당시에서 수사 담당자에게 증언했지만, 이를 왜곡해서 정우를 범인으로 확정했습니다.

 

오늘 회차에서는 숨겨진 진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다은이 형식과 창고에서 다툰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다은은 그곳에서 죽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서로 다툰 후 다은은 창고를 나가려다 나겸을 목격했습니다. 나겸이 휴대폰으로 이 모든 것을 촬영하고 있는 것을 본 다은은 이게 무슨 상황이지라는 생각에 다가가려다 형식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형식으로서도 다은이 창고 밖으로 나갔다면 그 감정이 조금은 가라앉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신고하겠다는 발언까지 한 다은이 창고에서 그대로 서 있자 갑작스럽게 공격을 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형식의 행동이 합리화될 수는 없지만, 나겸의 이 행동은 다은의 죽음을 이끈 이유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12회-다은의 죽음에 연결된 나겸과 수오

물론 나겸이 찍은 그날의 영상은 결국 진범을 체포하게 만드는 이유로 작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정적 증거가 존재하는 한 형식은 11년 전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피투성이가 되어 집으로 돌아온 형식은 분노한 영실에게 그날의 모든 일들을 고백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다은이 사망했다면 시체가 있어야 합니다. 누군가 보영처럼 시체를 유기해야만 한다는 겁니다. 당연히 남편이 살인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영실이 사체를 유기하도록 비서에게 지시했을 가능성이 여전히 큽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나온 장면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영실을 압박해 수오를 형식에게서 빼앗은 구탁은 그를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집으로 온 수오는 온실 아래 있는 지하로 향합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수오에게 유일한 안식처인 화실이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교복을 입은 수오가 꽃을 사들고 창고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꽃을 바꿔주고, 바닥에 있던 '신데렐라' 동화책을 읽는 장면 뒤에는 교복을 입고 누워있는 다은이 있었습니다. 과연 이건 현실일까요? 아니면 수오의 망상일까요?

 

수오는 창고에서 모든 것을 목격했습니다. 보영이 집단 강간을 당하는 것과 사망한 것만이 아니라, 나겸이 사건을 은폐하는 것도 목격했습니다. 여기에 아버지와 아저씨들이 창고에 들어온 것도 봤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아무것도 모르고 창고로 온 다은이 죽은 장면까지 목격했습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12회-11년 전 사건을 목격한 나겸과 수오

사라진 시체를 수오가 몰래 데려가 어딘가에 보관하고 있는 것일까요? 수오가 다은을 짝사랑했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구탁도 수오가 다은의 시체를 보관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을까요? 그렇다면 또 다른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영실이 이 모든 것을 모른 채 그렇게 살아왔을 수는 없습니다. 그는 분명 자기 남편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서장을 이용했습니다. 그렇다면 구탁이 지시를 받고 다시 창고로 가서 다은 시체를 유기한 것일까요? 아니라면 영실의 비서를 시켜 유기한 것일까요?

 

누가 되든 분명한 것은 사망한 다은을 처리했다는 보고를 받았을 것이란 겁니다. 그렇지 않고서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의 꿈을 위해 움직일 수는 없습니다. 정치꾼들에게 이런 사건 처리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현재로서는 수오의 망상에 가까운 장면으로 다가옵니다.

 

그럼에도 중요한 것은 수오가 다은을 짝사랑했다는 겁니다. 다은이 사망한 후에 스스로 백설공주로 생각하고 그런 망상을 키워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수오가 정말 다은의 시체를 가지고 나와 그만 알고 있는 장소에 뒀을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12회 스틸컷

구탁이 수오의 이상한 그림들에 당황한 것은 11년 전 사건의 목격자로서만은 아닐 겁니다. 다은의 시체를 그려 놓고, 백설공주처럼 생각하는 수오의 행동을 구탁도 알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영실의 지시를 받은 누군가는 거짓을 고했다는 의미가 될 겁니다. 과연 수오의 행동은 망상일까요? 아니면 그만의 백설공주를 위한 행동을 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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