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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충격적인 소식일 듯 합니다. 황석영이 MB와 함께 중아아시아 순방길에 나서고 그런 MB정권을 '중도실용'이라며 옹호하는 모습을 보면서 헛텃함을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오름을 느끼는 이들은 저만은 아니었을 듯 합니다.
서민들의 입장에서 민족의 미래를 이야기하던 그가 재벌들의 편에서 가진자들을 위해 가지지못한자들을 핍박하는 MB정권을 찬양한다는 이런 어불성설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잘못되가는 남북관계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자신이 MB정권에 일정부분 참여해야한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자신을 믿어주길 바란다고도 합니다.
믿겠습니다. 당신이 그토록 열망하는 조국의 통일과 어긋나기만 하는 남북관계를 정상적인 관계로 돌려놓을 수만 있다면 당신이 적진에 뛰어들어 적장과 손을 잡고 모의를 해도 믿겠습니다. 그러나 갈때까지 간 MB정권을 '중도실용'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이야기하는 당신은 믿을 수가 없습니다.
더불어 518 광주민주항쟁을 '광주사태'라는 발언을 해가며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었다고 하는 당신의 말엔 혐오감이 들었습니다. 당신이 감히 광주를 이토록 폄하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광주 민주항쟁을 통해 많은 이야기들을 전달해왔던 당신이 감히 그래서는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사람이 변한다고 해도 이토록 모질게 변해서는 안되는 것이지요. 많은 이들이 이야기하듯 당신은 한 편의 진한 코미디를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코미디로 일관하는 MB정권에 출연해 어울렁 더울렁 코미디 한편을 찍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의 인생을 바꿔놓은 아니 최소한 나를 변화시켰던 <장길산>을 <손님>을 <무기의 그늘>을 <삼포가는 길>을 그리고 하염없이 울게 만들었던 <오래된 정원>을 마음속에서 끄집어내야만 하는 것인가요?
언어의 중요성을 그리고 파급력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당신이 그런 막말을 쏟아내었다면 자신은 아니라해도 변절이 맞습니다. 당신은 당신 스스로 이야기했듯 '메시아 컴플렉스'가 과도하게 분산한 이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 역시 자신이 짊어지고 가야할 무게이겠지요.
남북문제를 위해 MB정권의 만행을 한시적이지만 묵과하고 함께 가겠다는 당신의 생각이 곧 변절임을 왜 당신만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용산참사를 통해 죽어간 서민들에 눈돌리고 자유를 억압하고 사회를 자기식대로 통제하려는 MB정권을 옹호하면서까지 얻어낼 수있는 남북정상화는 어떤 모습일까요? 그리고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당신이 보았다는 MB의 모습은 그렇게 미래가 밝아보이던가요? 바로 그런 모습이 변절이라고 불리우는 모습들일 것입니다.
자신만 깨닫지 못하지만 당신이 돌아와 나눈 인터뷰를 보면서 더욱 당신의 변절이 사실임을 깨닫고 깊은 절망을 느낍니다. 희망이 아닌 절망으로 치닫는 거꾸로가는 MB정권을 찬양하는 나팔수가 되어버린 황석영이라는 위대한 인물은 이렇게 내 가슴속에서 흉칙하게 망가친채 사라져 버린다는 것이 눈물나도록 아쉽습니다.
히틀러를 암살하려던 클라우스 폰 슈타우펜버그처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역사의 한페이지에 남겨지는 황석영의 모습을 우린 기억할까요? 아니면 완전 변절을 통해 얻어진 노벨 문학상 수상자 황석영의 모습으로 기억될까요? 그 어떤 모습도 그의 글을 생각을 읽으며 마음을 다잡았던 이들에게 절망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 한겨레, 한국일보 사진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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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방송연예드라마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서민들의 입장에서 민족의 미래를 이야기하던 그가 재벌들의 편에서 가진자들을 위해 가지지못한자들을 핍박하는 MB정권을 찬양한다는 이런 어불성설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잘못되가는 남북관계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자신이 MB정권에 일정부분 참여해야한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자신을 믿어주길 바란다고도 합니다.
믿겠습니다. 당신이 그토록 열망하는 조국의 통일과 어긋나기만 하는 남북관계를 정상적인 관계로 돌려놓을 수만 있다면 당신이 적진에 뛰어들어 적장과 손을 잡고 모의를 해도 믿겠습니다. 그러나 갈때까지 간 MB정권을 '중도실용'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이야기하는 당신은 믿을 수가 없습니다.
더불어 518 광주민주항쟁을 '광주사태'라는 발언을 해가며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었다고 하는 당신의 말엔 혐오감이 들었습니다. 당신이 감히 광주를 이토록 폄하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광주 민주항쟁을 통해 많은 이야기들을 전달해왔던 당신이 감히 그래서는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사람이 변한다고 해도 이토록 모질게 변해서는 안되는 것이지요. 많은 이들이 이야기하듯 당신은 한 편의 진한 코미디를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코미디로 일관하는 MB정권에 출연해 어울렁 더울렁 코미디 한편을 찍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의 인생을 바꿔놓은 아니 최소한 나를 변화시켰던 <장길산>을 <손님>을 <무기의 그늘>을 <삼포가는 길>을 그리고 하염없이 울게 만들었던 <오래된 정원>을 마음속에서 끄집어내야만 하는 것인가요?
언어의 중요성을 그리고 파급력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당신이 그런 막말을 쏟아내었다면 자신은 아니라해도 변절이 맞습니다. 당신은 당신 스스로 이야기했듯 '메시아 컴플렉스'가 과도하게 분산한 이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 역시 자신이 짊어지고 가야할 무게이겠지요.
남북문제를 위해 MB정권의 만행을 한시적이지만 묵과하고 함께 가겠다는 당신의 생각이 곧 변절임을 왜 당신만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용산참사를 통해 죽어간 서민들에 눈돌리고 자유를 억압하고 사회를 자기식대로 통제하려는 MB정권을 옹호하면서까지 얻어낼 수있는 남북정상화는 어떤 모습일까요? 그리고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당신이 보았다는 MB의 모습은 그렇게 미래가 밝아보이던가요? 바로 그런 모습이 변절이라고 불리우는 모습들일 것입니다.
“중도실용을 들고 나와서 당선됐잖냐. 그런데 촛불시위로 정신없었을 테고, 주위를 둘러싼 세력이 지난 10년과 반대 방향으로 가니까 자기 생각을 관철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우편향이 심해졌다.”(한겨레 신문원문읽기)
자신만 깨닫지 못하지만 당신이 돌아와 나눈 인터뷰를 보면서 더욱 당신의 변절이 사실임을 깨닫고 깊은 절망을 느낍니다. 희망이 아닌 절망으로 치닫는 거꾸로가는 MB정권을 찬양하는 나팔수가 되어버린 황석영이라는 위대한 인물은 이렇게 내 가슴속에서 흉칙하게 망가친채 사라져 버린다는 것이 눈물나도록 아쉽습니다.
히틀러를 암살하려던 클라우스 폰 슈타우펜버그처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역사의 한페이지에 남겨지는 황석영의 모습을 우린 기억할까요? 아니면 완전 변절을 통해 얻어진 노벨 문학상 수상자 황석영의 모습으로 기억될까요? 그 어떤 모습도 그의 글을 생각을 읽으며 마음을 다잡았던 이들에게 절망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 한겨레, 한국일보 사진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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