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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Shout/Alternative Radio 대안 라디오

촛불 1주기를 구경하던 외국인도 폭행하는 MB정권

by 자이미 2009.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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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마이뉴스 기사를 보며 당혹스러웠던 것중 하나가 지난 촛불 1주기때 빚어진 사건때문이었습니다. 국가의 위신을 생각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절거리는 MB정권에서 '촛불1주기'행사를 구경하던 외국인을 전경들이 몰려들어 강제연행하고 자신이 외국인이라고 밝히는 일본인을 외국인 행사한다며 집단 폭행하는 사건까지 일어났다고 합니다.

국가 위상을 위해 절대적인 안정을 찾아야 한다며 시위를 하는 모든 국민들(극우와 정권찬양시위를 제외한) 범죄자 취급을 하겠다는 정부. 길거리의 시민들을 무작위로 신분요청을 하고 불응하면 언제든 체포가 가능하게 되는 정부. 전두환, 노태우가 수천억원의 비자금을 만든것과는 달리 노무현의 500만불 자금이 무척이나 민망하며 국가의 위신을 추락시켰다는 보수언론이 판을 치는 대한민국.
1년전 촛불 시위를 보며 국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알고 섬기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은 임기응변의 달인이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촛불 트라우마'는 과격한 진압과 정부에 반하는 모든 시위와 시위자들을 무차별적으로 체포 구속할 수있도록 하는 법률 상정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이 정부를 보며 과연 그들은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을 감추려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노무현 정권을 옹호하고 싶은 생각도 없지만 지난 노무현정권 시절 가장 유행이었던 것은 대통령 욕하기였습니다. 좋은 의미이든 나쁜 의미이든 말이죠. 그만큼 다양한 논쟁과 논의들이 활발히 오고갈 수있는 열린 사회였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정권이 바뀐 현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과연 2009년을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과연 2009년도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 무척이나 궁금할 따름입니다.

최근 구글에서는 다시 한번 대한민국 정부의 실명제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대한민국내가 아닌 그들이 그렇게 눈치를 보는 외국에서 말이지요. 대한민국의 인권사항에 대한 거론까지 이어진 이번 사건을 그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인권은 집에가서 밥말아 드시라는 그들은 국민을 통제할 수있는 모든 것들을 정리하고 적용하고 있습니다. 자유로운 의사들이 교류하는 인터넷마저 그들 감시와 통제의 장소로 규정하려는 정부의 모습이 바로 국가의 위신을 땅에 곤두박질치게 만드는 행위인지 알지 못하는 것인가요?

MB정권은 똑똑한 국민들을 두려워하거나 증오하고 있는 듯 합니다. 아니 똑똑해지고 심어하는 국민들에게 바보처럼 살라 강요하고 있는 듯 합니다. 내 하루 한끼라도 챙겨줄테니 아무 생각하지말고 시키는 일이나 하며 돈이나 벌어오라는 행태와 다를바 없는 대한민국의 모습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삶의 재미와 의미를 스포츠 스타의 활약에 촛점을 맞추고 살아야한다는 것은 얼마나 힘든지 그들은 알고 있을까요? 고작 삶의 희열을 그들에게서만 찾아야하는 국민들의 고단한 삶을 그들은 이해할 수있을까요? 이제 국민들에게 자유로운 재미와 희망, 자유를 다시 돌려줘야만 합니다. 그들이 우민화하고 자유를 억압해서 얻어낼 수있는 것이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많은 네티즌들도 성토하듯 현재의 모습들을 보면 초등생들의 시점으로 읽으면 이해하기 쉬운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국민들이 모두 초등생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정치는 권력을 가지고 휘두르는 자리가 아니라 국민들을 대신해 국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도록 부여받은 자리일 뿐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국민들에 의해 일꾼으로 뽑힌 그들이 국민들을 억압하고 한낱 도구화하려는 행위는 말도 안되는 짓거리들임을 알아야만 할 것입니다. 더불어 마이동풍식 권력 남용을 일삼고 있는 현정부 역시 그들이 진정 누구를 위해 일을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최소한 고민정도는 하고 살기를 바랍니다.

4년은 기다릴 수있겠지만 그 기다림의 끝에 준비되어있는 국민들의 분노를 그들은 벌써 알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런 두려움으로 국민들을 억압하고 탄압하며 자유로운 소통마저도 두려워하는 것이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국민들은 그 어떤 억압과 탄압에서도 자신들의 자유의지를 잃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알아야만 할 것입니다.

일반 국민들에게 '욕지거리'를 해대며 공권력을 마구 휘두르는 현재의 정권이 대한민국의 수치이고 국가의 위신을 한없이 추락시키는 일이라는 것을 알기 바랍니다.


- 오마이 뉴스 사진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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