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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삼총사 2회-송재정 인물편람 끝내고 본격적인 시작 알렸다

by 자이미 2014.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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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시대 삼총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삼총사>는 2회 만에 주요 등장인물들을 모두 등장시켰습니다. 왕과 실질적인 권력의 핵이라 자처하는 김자점, 그리고 청 최고의 무사 용골대와 소현세자와 첫 사랑이었던 미향까지 모두 등장하며 이제 <삼총사>는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인물편람은 이제 끝났다;

조선시대 삼총사 시대,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외세의 침략에 가장 힘겨운 왕위를 이어가야 했던 인조. 그런 인조와 다음 왕위를 이어갈 소현세자의 이야기는 흥미롭습니다. 신문물을 받아들이며 새로운 조선을 생각했던 세자의 죽음. 그 죽음에 대한 의문보다는 아쉬움을 더욱 크게 느끼게 하는 소현세자와 삼총사의 이야기는 그래서 흥미롭습니다.

 

박달향은 자신이 알고 있는 삼총사 중 하나가 소현세자라는 사실을 가장 중요한 순간 알게 되며 큰 실수를 하고 맙니다. 해서는 안 되는 실수는 곧 시험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고, 인조는 이 상황에 경악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이 모든 상황이 재미있기만 한 소현세자에게는 이 또한 즐거움이었습니다.

 

자신의 처인 빈이 사랑했던 남자 박달향. 그런 달향은 빈이 된 여자를 위해 한양에 올라와 무과 시험을 치르려 나섰고, 그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남자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남자가 자신과 함께 일을 도모하기를 바랐고, 소현세자의 생각은 허승포와 안민서 역시 다르지 않았습니다. 불의에 맞서 싸우는 자신들과 뜻을 같이 할 수 있는 무술이 뛰어난 인물이 함께 한다면 그만큼 더욱 단단해질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박달향의 등장으로 그동안 자신이 알지 못하던 빈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두렵게만 생각한다고 믿었던 그녀가 그런 당돌한 모습도 있었다는 사실이 반갑기까지 했으니 말입니다. 소현세자가 빈을 멀리하는 것은 여전히 그의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빈으로 책봉되었던 여인이 국혼을 앞두고 스스로 자결을 했다는 사실은 소현세자에게도 큰 충격이었습니다.

 

사랑했던 여인이 자신과의 혼사를 앞두고 자살했다는 사실은 소현세자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앗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며 아버지 인조를 위해 살아가는 일이었습니다. 심약한 아버지를 위해 세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왕을 위협하는 무리들을 막아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삼총사가 필요했고, 박달향이라는 새로운 존재도 간절했습니다.

 

 

어렵게 무과에 합격하게 된 달향을 축하하기 위해 허승포와 안민서는 그들이 자주가는 술집으로 부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달향은 이들이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알게 됩니다. 세자를 호위하는 세자익위사들인 이들은 탁월한 무술실력을 가진 인물들이었습니다. 무인들에게는 신과도 존재인 허석 장군의 장자가 바로 망나니 같은 허승포라는 사실을 알고는 달향은 당황하기만 합니다. 

 

자신이 그토록 존경하는 장군의 아들이 이런 모습으로 자신과 만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세자와 동문수학하며 가장 친한 친구로 살아왔던 소현세자와 허승포는 여전히 친구와 같은 존재입니다. 조용한 성격의 안민서는 동자승 출신이었습니다. 

 

인조시대 잦은 침략에 맞서 싸우던 어린 동자승이었던 안민서는 어린 세자의 청으로 익위사가 되었습니다. 언제든 절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안민서는 차분한 성격의 뛰어난 무술실력을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그들이 누구인지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이들은 의외의 인물을 만나게 됩니다. 한양에 있어서는 안 되는 김자점이 자신의 무리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청의 최고 장수인 용골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김자점은 명이 쇠락하고 청이 중국을 지배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다른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인조반정을 통해 인조를 왕위로 올린 김자점은 이번에는 청과 내통해 자신의 권력을 더욱 강력하게 이끌려고 합니다. 현재의 왕을 만들었다는 자부심은 하늘을 찔렀고, 이런 그의 모습은 반역을 꿈꾸게 합니다. 

 

칭호를 황제로 바꾸고, 청과 조선을 군신관계로 돌리려는 용골대에게 자신과 핵심 세력들이 그를 지지한다는 발언을 전달하려 그 자리를 마련했던 것이었습니다. 이런 김자점의 반역의 현장을 확인한 삼총사와 박달향은 돌이킬 수 없는 대결 앞에 나설 수밖에는 없게 되었습니다.

 

심약한 아버지 인조를 위협하며 조선을 청에게 넘기려는 무리배들을 막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그들과 대립을 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죽은 줄 알았던 미향이 살아있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그녀가 김자점 패거리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소현세자의 삼총사와 함께 깊숙하게 개입하게 된 박달향은 도망치던 미향을 추적하다 용골대와 무자하게 되면서 <삼총사>는 본격적인 대결 구도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용골대와 함께 모의를 통해 조선을 통치하려던 무리들과 그들에 맞서 조선을 지키려는 소현세자와 삼총사, 그리고 박달향의 운명은 지독한 소용돌이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2회 만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에 대한 설명은 완료되었습니다. 모든 인물들의 성격과 성향, 그리고 편 가르기까지 마친 상황에서 이제 남은 것은 본격적인 이야기입니다. 가장 힘겨운 시절인 인조시대 이들이 과연 어떤 활약을 펼쳐줄지는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로웠습니다. 

 

소현세자를 돕는 이들과 이에 대항하는 절대적인 적들과 마주하게 된 <삼총사>는 단순한 활극 이상의 재미를 담보하고 있습니다. 역사적 사실 속에서 현실을 바라보고, 그렇게 과거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반추하고 고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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