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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1200만 경성크리처 1위가 그리는 2024년 대한민국

by 자이미 2024.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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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청룡의 해가 시작하며 영화 '서울의 봄'은 1200만 명의 관객수를 넘겼습니다. 역대 흥행 16위권의 기록입니다. 9위 도둑들이 1290만 명대이니,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순위권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관심사는 이 순위가 아니라 과연 역대 1위인 '명량'의 1760만 명 이상을 넘어설지입니다.

 

역대 기록 경신을 기대하게 하는 이유는 여전히 티켓파워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1일 30만 대의 티켓이 팔리며 2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41일 만에 1200만을 넘긴 '서울의 봄'은 여전히 많은 관객들이 찾고 있는 중입니다.

서울의 봄 2024년 1월 1일 1200만 돌파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추악한 역사적 진실에 대해 이렇게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졌다는 사실이 고무적입니다. 전두환이 이끈 신군부의 쿠데타의 역사를 잘 모르는 이들이 이 영화를 통해 새삼 깨닫고 현대사 공부를 다시 한다는 사실은 이 영화 주는 가장 큰 가치입니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경성크리처'는 한때 전 세계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언론이 완성도나 재미를 언급하며 비난하기에 여념이 없지만, 많은 이들은 역사적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격찬을 보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경성크리처'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호평이 많습니다. 역사적 사실을 밝히는 용기에 대해 찬사를 보내며, 이런 역사극에 크리처를 등장시킨 선택을 대단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는 '경성크리처'가 내세운 주제를 해외 언론들이 더 잘 파악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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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청자들은 새해를 맞이하며 새롭게 공개된 작품들로 빠르게 이전하고 있지만, 아시아와 중동 지역은 여전히 '경성크리처'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욱 아시아는 여전히 1위 자리를 꾸준하게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논란이 있을 수 있는 일본 차트도 7위를 유지 중입니다.

 

아시아권에서 공개와 동시에 1위 자리를 유지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단순히 한국 드라마이기 때문에 맹목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공유하는 가치는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일 겁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침략 전쟁에 아시아 대부분의 나라들이 피해를 봤기 때문이죠. 잔인한 역사를 제대로 가르치고 이를 통해 다시는 역사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일본이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역사를 감추고 왜곡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경성크리처에 열광하는 넷플릭스 유저들

독일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철저하게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고 하켄 크로이츠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가하며 과거 잘못된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그럼에도 독일에는 '신나치'가 존재하고 그들이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일본에는 '일본 나치당'이 존재하고, 현 자민당 유력 인사들이 일 나치당 당수와 함께 하는 장면들이 실리며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경성크리처'에 출연한 주연배우인 한소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과 글 하나에 발끈한 일본의 모습은 서글프게 다가왔습니다. 정치꾼들이 철저하게 자신들의 역사를 숨기고 왜곡하기에 여념이 없으니, 제대로 된 자기 역사를 공부해 볼 기회를 가지지 못한 일본인들의 사고가 기괴해질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악의적으로 존재하지도 않은 일본의 과거를 거짓으로 꾸며 비난한다고 주장하는 식의 이들 논리는 무식해서 만들어진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자신들이 배운 역사에는 존재하지 않은 근현대사 속 일본의 악행이 그저 만들어진 거짓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잘못한 것은 없습니다.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이를 숨긴 일본이라는 국가의 총체적 문제이니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경성크리처'가 이렇게 많은 인기를 이어간다는 사실이 반갑습니다. 분명 다른 드라마나 영화와 달리,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좋아하기 어려운 한계가 존재합니다. 그저 '크리처'라는 단어로 인해 오해가 생길 수도 있을 정도로, 괴물이 자주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일본의 생체실험으로 인해 파괴되어 버린 인간의 모습을 크리처로 대체한 것이라는 점에서 주제 의식은 강렬하고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크리처들도 나름의 의미가 담기지만 '경성크리처'에 담긴 의미는 상징적일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독일 이탈리아 일본, 2차세계대전 전범 연합
더 램페이지 나치식 경례
독일과 일본의 나치 경례

일본의 침략으로 유린당했던 기억이 있는 수많은 국가에서 '경성크리처'에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요? 국내에서도 방송이 된 후부터 현재까지 1위 자리를 유지하는 것과 같은 이치일 겁니다. 그 안에 담긴 메시지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서울의 봄'은 10대부터 2, 30대 등 전두환 시절의 역사를 잘 모르는 이들의 관람이 많다고 합니다. 극우 세력들은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거기까지입니다. 극우가 주가 되어버린 현재 상황에서 이런 극우 단체들의 주장은 무의미함으로 다가옵니다. 

 

오히려 이런 극우의 세계를 설마 하며 받아들이며 분노한 이들이 '서울의 봄' 관람에 집중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현 정부가 보여주는 극단적 상황은 피상적으로 느끼던 그런 모습과는 차원이 다르죠. 이런 분노들은 결국 이들과 결을 같이 하는 무리들의 과거사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각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반갑기도 합니다.

 

국방부의 교육 자료에서 독도를 묘사한 장면에서 이 정권이 어떤 길을 걷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잘 드러났습니다. 이런 상황들이 한둘이 아니라 일일이 이를 들춰내는 것이 더 어려울 정도입니다. 일본의 모든 것을 부정할 이유는 없지만, 잘못된 역사관에 대해서는 분노해야만 합니다.

 

독재 정권에 대한 분노와 일제 강점기 그들이 저지른 악랄한 만행에 대해 많은 이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이는 현재 우리 사회에 대한 분노가 반작용하듯 이런 작품들에 대한 관심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보입니다.

전두환 일당의 역사를 알아야 현재가 보인다

그렇지 않은 시절에는 이런 작품들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어집니다. 현실 사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데 굳이 이런 영화나 드라마를 만들거나 볼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역으로 현재가 비정상이면 정상을 찾아가는 행동들을 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일본 아이돌인 더 램페이지는 무대에서 나치 경례를 연상하는 퍼포먼스를 보여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해당 기획사가 유명한 극우라는 점에서 악의적인 행동이라는 평가들이 많죠. 더욱 그들이 이 말도 안 되는 안무가 등장하는 노래가 2차 세계대전 일본을 추앙하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경악스럽기까지 합니다.

 

가미가제가 성공했다면 세계 지도가 달라졌을 것이라는 노래 가사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일본 내에서도 논란이 될 정도의 상황은 당혹스러울 정도입니다. 이런 문화에서 '경성크리처'에 대해 분개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함으로 다가옵니다.

 

나치 시대를 그리워하며 하켄 크로이츠를 내걸거나 들며 행진하는 일본의 극우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이를 제대로 가르치고 잘못이라며 반성해도 모자랄 자들이 서로 힘을 합해 군국주의 시절로 되돌아가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모습은 경악스럽습니다. 그리고 이런 그들의 행태에 분노하기보다 동조하는 현 정권의 행태는 이해될 수 없을 겁니다.

경성크리처에 담아낸 가치 전세계가 열광했다

'서울의 봄'은 1200만을 넘어 역대 1위 기록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경성크리처'는 1월 첫 주 남은 3회 분량이 마저 공개됩니다. 그리고 넷플릭스 방송이 확정되기 전에 이미 시즌 2 제작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들에 보이는 국민들의 관심은 그래서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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