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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Entertainment 연예

유승준 방송사고 피곤유발자들의 욕설 논란, 사는게 장난인가?

by 자이미 2015.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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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유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 무엇을 위한 방송인지 도통 알 수 없는 방송을 통해 눈물을 훔치는 모습 역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이어진다. 인터넷 방송을 추진한 이들의 의도 역시 명확하지가 않다. 스티브 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과연 그럴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체가 존재하지 않는 쇼는 대중들을 피곤하게만 한다. 

 

스티브 유는 피곤유발자;

피학적인 영상 폭력, 이제는 욕설도 난무하는 방송이 되었나?

 

 

 

사과를 위한 사과를 하고, 이런 사과를 위해 다시 사과를 하는 말도 안 되는 방송을 한다. 인터넷이란 공간을 통해 자신의 소견을 밝히는 것이라는 점에서 비난할 수도 없다. 이는 그저 개인의 자유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개인적 이득을 취하는 이들이 있어도 이상하거나 분노할 수도 없다. 이 모든 것은 그들의 선택이고 몫이니 말이다.

 

13년 전에도 스티브 유는 한국에서 연예인 활동을 하면서 쓰던 유승준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미국으로 도주하듯 갔다. 한국인이 아니라 미국인이 되고 싶었던 그는 입대를 앞두고 보증인 두 명을 세우고 일본으로 떠난 후 곧바로 귀국하지 않고 미국으로 가서 미국인 스티브 유가 되었다.

 

병역을 앞두고 해외로 도주하듯 도망쳐 미국인이 된 스티브 유는 대한민국을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존재가 되었다. 법에 명시된 대로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국적을 바꾼 자는 더는 대한민국에 들어올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 그리고 그는 공항에서 입국 거절을 당한 채 미국으로 돌아간 후 1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13년 동안 스티브 유는 미국이 아닌 과거 한국명인 유승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며 지지기반을 다졌던 아시아로 돌아와 활동을 하고 있다. 세계적인 스타가 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이 필요하다는 그는 이와 상관없는 중국에서 활동 중이다. 성룡 기획사에 소속되어 중화권에서 활동하던 그는 수시로 국내로 돌아오기 위해 틈을 노리고는 했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대중들은 분노로 대신했다.

 

잠잠하던 스티브 유는 갑작스럽게 올 해 들어 다시 국내에 들어오기 위해 시도를 했다. 이번에는 국내 협조자가 거들며 별 풍선으로 유명한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방송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관심을 유도하고 여론 몰이를 하겠다는 전략은 실패했다. 13년이 지난 지금 시점 왜 갑자기 사과를 하는지 좀처럼 설득력을 가질 수 없었다는 점에서 실패다.

 

핵심이 존재하지 않는 무의미한 사과 쇼를 진행한 후 그는 만족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대중들은 피곤이 가중될 뿐이다. 보고 싶지 않아도 정량화 된 관심 유도 성 기사들은 쏟아지며 관심을 강요한다. 별 관심이 없어도 들을 수밖에 없는 조건은 결국 피곤으로 다가온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날선 비판에 대해 군대를 가지 않은 자는 비판하지 말라는 가증스러움까지 보인 게 그들이다. 병역을 하기 싫어 미국으로 도망쳐 미국인이 된 자가 어린 시절 공장에서 다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던 이 시장을 비난하는 현실이 바로 그들의 한계이자 모든 것이다.

 

첫 방송으로 오해가 있다며 다시 방송을 재개한 그들은 이번에도 눈물을 앞세워 대중들이 잘못된 시각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고 외치기만 한다. 자신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면서 정부 당국이 아닌 말해줄 수 없는 군 관계자에게 질문을 했다는 말 바꿈은 처량함으로 다가온다. 말도 아닌 말로 말장난을 하는 그들의 행위는 그저 철저하게 자신을 합리화하기 위한 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호소력도 없는 눈물을 앞세운 그들의 방송 끝에는 욕설과 농담이 가득했다. 눈물 쇼를 하던 것과 달리 방송이 끝난 후 그들이 보인 행태는 스티브 유 쇼가 왜 대중들이 거부감을 느끼는지 알 수 있게 한다. 믿음을 주지 못하는 자들의 눈물은 악어의 눈물이라고 한다. 스티브 유가 흘린 두 번의 눈물을 악어가 흘리는 무의미한 눈물로 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의 변명과 방송 후 의도하지 않은 행동들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명예란 세상에 널리 인정받아 얻은 좋은 평판이나 이름을 뜻한다. 스티브 유는 자신의 명예를 되찾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대중들은 그에게 명예가 존재하지 않는다 생각한다. 이미 그에게는 명예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유승준이라는 이름으로 큰 성공을 얻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욕망만 가득한 그의 명예 타령은 이제 멈춰야 할 것이다. 그에게는 되찾을 명예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스티브 유 논란을 보면서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주요 당직자, 여당 주요 인사들까지 모두 제대로 병역을 마친 이가 없다. 말도 안 되는 이유들로 병역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자들이 종북을 앞세워 극단적인 상황들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은 황당함을 넘어 경악스럽고 두렵게 만든다. 그렇다고 그들도 병역을 거부했으니 스티브 유도 용서 받아야 한다는 논리는 언어도단이다. 

 

가증스러운 정치꾼들의 행태는 비난 받아 마땅하지만 최소한 나라를 버리고 외국인이 되지는 않았으니 말이다. 스티브 유가 무엇을 위한 사과 쇼를 하는지 여전히 의아하다. 그리고 이를 적극적으로 내세우며 여론전을 펼치는 이들의 행태 역시 이해하기가 어렵다. 자신들이 원하는 것들을 위해 대중들을 더는 피곤하게 하지 말라. 그들에게 사는 게 장난인지 모르지만 하루하루가 힘든 게 우리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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