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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지붕 뚫고 하이킥 91회, 정음이긴 인나 유혹의 기술

by 자이미 2010.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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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송된 <지붕 뚫고 하이킥9이하 지붕킥)> 91회에서는 '뱀 트라우마'에 걸린 보석의 모습과 지훈을 둘러싼 정음과 인나의 웃지 못한 유혹 게임이 재미있게 펼쳐졌습니다. 간만에 인나의 모습이 전면에 등장해 많은 웃음을 던져주었던 에피소드였습니다.

인나의 섹시vs정음의 애교

그들의 전쟁은 아무것도 아닌 말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베프인 정음과 인나는 그날도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정음과 의사선생과의 관계가 잘되기를 바라는 베프인 인나는 자주 만나지 못하는 정음이 안타깝습니다.
바빠 자주 연락하지 못하는 정음에게 너무 전화가 없다며, 남자친구를 너무 풀어주는거 아니냐고 합니다. 남자는 '방목금지'라며 지훈을 꽉 잡아야한다고 합니다. "지훈은 그럴일 없고 광수면 모를까?"라는 이 특별한 의미없었던 정음의 한마디는 인나에게 전쟁 선포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백수로 살아가는 남친 광수에게 쏟아지는 비난으로 마음 아팠던 인나로서는 가장 친한 정음에게 농담인줄은 알지만, 그 이야기는 폭파단추를 누른것처럼 그녀를 폭발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불거진 그들의 전쟁은 서로의 남자 친구를 유혹해 먼저 유혹에 성공한 사람이 승자. 패자는 한 달간 화장실 청소를 하는 것으로 서로의 대결은 시작되었습니다.

공평한 기회를 위해 지훈과 함께 만난 그들은 노래방으로 끌고가 인나의 첫번째 유혹의 기술이 펼쳐졌습니다. 야한 의상을 입은 인나는 끈쩍거리는 노래를 부르며 찐하게 지훈을 유혹해갑니다. 이에 반해 정음은 자신의 애교를 광수에게 펼쳐보입니다. 누워 TV를 보는 광수에게 그런 이야기를 해야하는 자신이 답답하지만 승부를 위해 온갖 애교를 부렸지만 돌아오는 것은 술취했냐는 타박이 전부였습니다.

인나의 노래를 듣다 병원엘 들어가야 한다는 지훈은 다음에 다시 노래 듣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로서 1차전은 인나의 근소한 승리였습니다. 2차전을 위해 병원을 찾은 인나와 지훈은 바에 가서 술을 마십니다. 정음은 광수가 좋아하는 굴전을 부쳐서 마지막 히든 카드를 던지기로 했습니다.

그녀들은 자신의 매력을 펼쳐보이기 위한 마지막 카드들을 내보입니다. 인나는 귓속말로 오감을 자극하겠다는 전략이었고, 정음은 눈물을 동반한 사랑고백이었습니다. 그러나 인나는 되려 자신의 귀에 이야기를 하는 지훈에게 화들짝 놀라며 '히힛' 웃어버리며 뻘줌해집니다. 정음은 눈약까지 동원한 가짜 눈물에 "굴전은 받지만 넌 받아줄 수없다"는 광수의 말에 좌절을 하고 맙니다.

그렇게 돌아온 인나는 침대위에 시무룩해 있는 정음에게 승리를 전합니다. 그가 건낸 휴대폰에 적힌 지훈의 문자는 정음을 들끓게 했지요. 인나에게 흔들리는 것 같다는 문자에 분해하던 정음은 지훈의 전화를 받고 만나러 나갑니다. 그리고 화난 정음에게 지훈은 말합니다. 바보같이 뻔히 보이는 장난은 이제 그만하라고. 자신을 그렇게 믿지 못하냐며 이제 자신을 믿어달라는 지훈의 말은 정음에게는 그 어떤 달콤함보다 매혹적이었습니다.

지훈과 광수의 대처법

지훈은 처음부터 그들의 모습을 읽고 있었습니다. 줄리엔이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언제봐도 둘 사이 너무 좋아"라고 이야기를 하고 "화이팅"을 함께 외치는 모습에서 둘은 심각했지만, 타인들의 눈에는 그들의 모습이 모두 읽혔다고 볼 수있었지요.

그렇게 이미 패를 전부 봐버린 지훈에게 인나의 행동들을 광수처럼 정색을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적당하게 맞춰주고 마지막에는 인나를 놀리는 문자까지 날려줌으로서 그들의 놀이에 휘말리지 않은채 자신을 걱정하는 정음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사랑까지 보여주었습니다.

이에 비해 광수는 워낙 친한 사이이기 때문도 있지만 정음의 행동을 의심보다는 진심을 바라봤습니다. "술먹었냐", "독탄거야"등의 발언으로 웃음을 유발하기는 했지만 지훈처럼 그들의 장난에 장단을 맞추는 것이 아닌, 정색을 하며 정음을 경계함으로서 스스로 흔들리는 남자라는 것을 보여주었지요.

지훈이 정음이외에는 전혀 이성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과는 달리 광수는 모두를 이성으로 보고 있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결국 모든 게임이 종료된 뒤 뒷북치듯 정음에게 16장이라는 논문 수준의 글을 보내면서 지훈과 다른 광수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스스로 유인의 달인이라 칭한 인나와 끝까지 지조를 지킨듯한 광수는 승리자로 보였지만 그들에게는 반전이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알고 장단을 맞춰준 지훈이 있었기에 인나의 승리라고 볼 수없습니다. 정음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내 한없이 흔들린 광수의 모습으로 정음이 승리한 셈이되어버렸습니다.

인나의 도발로 시작된 그들의 남친 테스트는 결국 정음과 지훈의 끈끈한 사랑만 확인하게 해주었습니다. 자신때문에 불안해하는 정음을 알고 있는 지훈은 더이상 불안해하지 말라는 말로 수없이 닥칠 파고에 큰 산이 되어줄 수있음을 이야기해준 에피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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