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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Broadcast 방송

추적 60분-5조원 D-64 삼성공화국 내부고발자의 처참한 현실

by 자이미 2018.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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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강하지만 총수 집안의 비리는 참혹하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의 가장 큰 문제는 총수 일가의 만행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돈으로 모든 것을 다할 수 있다는 사고에만 갇혀 있는 이들로 인해 삼성의 리스크는 커지고 있다. 그리고 사법부 자체의 붕괴도 이끌고 있는 중이다. 


삼성공화국의 민낯;

삼성 총수 일가의 타락 세상에 알렸다는 이유로 고통 받는 양심 제보자들의 참혹한 현실



삼성 비리는 너무 다양하게 많아서 하나의 책으로 써도 모자랄 것이다. 이미 많은 이들이 삼성을 화두로 책을 쓰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삼성공화국에서 그 어떤 행동도 무의미해지고는 한다. 이재용 부회장을 빼내기 위해 현직 판사는 말도 안 되는 무리수를 뒀다. 


자신이 생각해도 말도 안 되는 판결이었다는 자책감 때문인지, 조선일보와 인터뷰까지 하며 삼성 총수 일가 구하기에 나선 이유를 민망하게 밝히기도 했다. 현직 판사가 자신의 판결 결과를 두고 이런 식의 인터뷰를 하는 것부터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이건희 회장의 차명 계좌 논란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차명 계좌가 추가로 발견되었지만 금감원이든 사법부든 제대로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 국가보다 삼성이 더 위대하다 생각하는 이들의 행태는 그래서 처참하다. 삼성을 위해 공직에 있는 것이 아니냐는 착각이 들 정도로 이들의 삼성 비호는 이미 임계점을 넘어선 상태다. 


지난해 5월 '재벌과 비자금'로 삼성 이건희 회장 일가의 자택 인테리어 공사에 사용된 수표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었다. 이로 인해 경찰은 총 260개, 무려 4천 억 원대에 달하는 이건희 차명계좌가 추가로 발견되었다. 과거 삼성 특검 당시 발견되었던 1199개(약 4조 4천 억 원)의 차명계좌를 더하면 무려 5조 원 대의 비자금 규모가 된다. 


5조 원에 달하는 비자금이 발견되었지만 삼성이 취한 실질적인 행동은 없다. 사법부는 차명계좌이지만 살아있는 이들의 계좌라는 점에서 이는 정상적인 계좌라는 말도 안 되는 해석까지 하며 삼성 구하기에 나섰다. 금융실명제가 시작되었지만 그 맹점은 존재했었고, 이를 금감위 등은 당연하게 여겼다는 사실이 국감에서 드러나기도 했었다. 


삼성을 위해서라면 뭐든 다하는 이들에게 이런 식의 행태는 이상해 보이지도 않는다. 삼성공화국에서 삼성보다 더 위대한 가치는 없기 때문이다. 법대로 한다면 이 회장의 비자금 5조원의 90%를 국고로 환수할 수 있다. 이미 수많은 금융실명제 위반자들은 그렇게 해오고 있다. 


사례가 없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동일한 방식으로 징수하고 있음에도 오직 삼성에게만 관대한 것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철저하게 삼성 비호라고 볼 수밖에 없는 이유다. 10년 전 삼성 특검을 이끈 조진웅 변호사의 발언도 황당할 뿐이었다. 물론 이명박 시절 조직적으로 삼성 비호에 나선 상황에서 일정 부분 피해자라고 주장할 수도 있지만 한 묶음으로 보는 것이 덜 옳아 보이니 말이다.


"비자금으로, 소위 말하는 회사 돈으로 횡령했다든가 자금으로 차명 계좌를 뒀다는 거 그건 다 허위다. 비자금을 뭘 어떻게 만들었느냐, 이런 걸 찾아내는 건데 그때 비자금이 있다는 얘기만 나오는 거지 확실한 게 없었다. 그래서 우리가 차명 재산을 치고 들어가기 시작한 거다"


"삼성 측은 그때 자금의 원천이 이병철 상속 재산이라고 말하더라. 그거에 대해선 우리가 이렇다 저렇다 할 수가 없는 거다. 다른 수사 대상이 아닌 것까지 해서 조사하니 결국 이 사람들이 '우리가 스스로 차명인 것을 가져다가 확실히 차명인 것을 가져오겠다' 이렇게 된 거다. 그들이 '이게 차명이다' 자수하는 리스트를 만들어 온 거다. 그들이 인정한 게 1199개다"


당시 특검을 이끈 조준웅 변호사는 비자금이나 횡령 등은 모두 허위라고 주장했다. 당시 큰 용기를 내고 삼성공화국을 폭로했던 김용철 변호사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김용철 변호사가 낸 책을 보면 당시 특검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둘 중 하나를 믿어야 한다면 김용철 변호사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다. 


김 변호사는 엄청난 연봉을 뒤로 하고 양심 선언을 하며 삼성의 비리를 폭로했다.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불러왔지만 사법부는 삼성 편이었다. 아무리 개인이 거대한 삼성의 비리를 폭로한다고 해도 한계만 명확하다는 사실을 김용철 변호사 사건은 잘 보여주었다. 


엄청난 숫자의 삼성 변호사들, 그중 가장 높은 지위에 있던 김 변호사는 남들처럼 엄청난 비리 사실에 침묵만 했다면 평생 편한 삶을 살 수 있었을 것이다. 삼성의 편에 선 자들이 여전히 잘 살고 있으니 말이다. 김 변호사는 현재 지방에서 계약직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중이다. 


삼성 비리 폭로 후 집안은 산산조각 났다고 한다. 아들은 그 어디에도 취직할 수 없었고, 김용철 변호사 역시 법조인으로 살 수도 없었다. 겨우 지방에서 계약직으로 일을 할 정도로 추락해버린 그의 모습은 충격이었다. 내부 고발자의 최후가 이런 모습이라면 누가 용기를 낼 수 있을까?


조준웅 특검은 삼성에게 날개를 달아준 후 아들이 특채로 삼성 입사를 했다. 문제의 1199개 리스트는 많은 리스트 중 삼성이 알아서 선정한 차명 계좌 리스트일 뿐이었다. 삼성이 정리한 리스트를 더는 조사하지도 않은 채 그게 전부라고 확정한 특검은 그렇게 삼성 비리가 아닌 날개 달아주기에 급급할 뿐이었다. 


삼성이 다스 소송 대납을 하고 이 회장이 이 대통령에 의해 풀려나는 과정이 그저 우연하게 벌어지는 상황들이 아님을 잘 보여주는 대목들이다. 거대 권력들이 오직 삼성을 위해 어떤 식으로 움직였는지 잘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여기에 '한남동 수표의 비밀'을 세상에 알린 양심 제보자 역시 회사에 100억원 상당의 소송을 당한 상태였다. 


양심 제보자에 의해 이건희 일가의 차명 계좌가 추가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그 내부고발자이자 양심 제보자는 삼성을 향해 용기를 냈다는 이유로 자신이 다니던 회사에서 쫓겨나고 100억 원대 소송을 당한 상태다. 자신의 계좌로 돈을 입금해 하청 업체에 돈을 보내는 방식으로 삼성의 엄청난 수표를 세탁해야만 했다. 


비슷한 시기에 발행된 수표들이 한꺼번에 세상에 나왔다. 그리고 무자료로 한남동 인테리어 작업을 했고, 그렇게 금고에 있던 비자금은 세탁 되었다. 그 작업을 했던 이는 양심 제보자가 되어 세상에 삼성의 비자금 세탁을 알렸다. 당시에도 논란이 많았던 임채진 전 검찰총장은 장충기 문자에 인사 청탁을 한 인물이기도 하다. 


아버지로서 딸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한 행위를 왜 곡해하냐며 적반하장식으로 공격하는 자가 전직 검찰총장이었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삼성의 잘못된 행태를 고발한 양심 제보자는 오히려 회사에게 100억 원대 소송을 받는 피해자가 되고 말았다. 


이 사건은 삼성이 인테리어 회사에 요구해 은밀하게 자금 세탁을 한 사건이다. 재무를 담당하며 실제 자신의 통장으로 삼성 비자금을 받아 하청업체에 대금을 준 양심 제보자의 잘못이 아니다. 그럼에도 양심 제보자를 횡령죄로 고발한 것은 철저하게 삼성을 비호하는 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개인을 죽이고 자신들은 그 세계에서 살아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자, 삼성만이 아닌 재벌을 상대로 하는 그들이 얼마나 타락했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삼성 자체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총수 일가의 비리들은 여전히 가득하다.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며 3대 승계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는 삼성공화국의 행태는 그래서 씁쓸하다. 이런 그들의 비리를 제보한 양심 제보자들은 거대 삼성의 비밀을 폭로했다는 이유로 온갖 핍박을 주는 상황은 절대 정상은 아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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