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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Broadcast 방송

스트레이트-삼성 대한민국 언론 전체의 데스크 삼성공화국의 실체가 끔찍하다

by 자이미 2018.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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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공화국이라는 말이 그저 비유가 아닌 실제였다는 사실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말 그대로 삼성과 맞서 싸울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될까 하는 의구심도 든다. 이재용 부회장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2심에서 풀려나며 그를 찬양하는 어론들의 행태는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삼성공화국의 실체;

부당하게 3대 세습된 삼성, 대한민국 언론을 돈으로 길들인 악랄한 권력 집단



삼성과 관련된 소문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심증은 가는데 정확한 물증을 알 수 없어 쉽게 이야기를 하지 못했을 뿐 누구나 대한민국이 삼성공화국이라는 지적에 의문을 달지는 못했다. 그리고 최근 이재용 부회장 사건을 보면서 명확함을 재차 깨닫게 되었다. 


1심 선고부터 우려를 샀던 이 재판은 2심에서는 노골적으로 이 부회장 무죄 만들기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수많은 범죄 사실을 재판관이 알아서 비호하는 모습에 경악했다. 이 부회장보다 범죄 사실이 낮은 롯데 신 회장이 법정 구속을 당하며 롯데 측에서는 '무전유죄 유전무죄'라는 말을 사용했다고 한다. 


삼성이나 롯데 모두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들이다. 그런 롯데가 삼성을 보며 말도 안 되는 비유를 사용했다는 것은 상징적이다. 그만큼 삼성이 국내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사례일 테니 말이다. 삼성 장학생들이 법조계와 언론계 등 수많은 곳에 포진한 상황에서 그들이 알아서 충성을 하는 것도 이상할 것은 없다. 


삼성의 핵심 부서인 미전실의 장충기 사장 휴대폰은 말 그대로 판도라의 상자였다. 그곳이 열리며 언론의 추악한 민낯은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처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더 추한 내용들은 모두를 부끄럽게 만들어버렸다. 이들이 얼마나 타락할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니 말이다. 


이 부회장이 석방되자 조선일보는 민망한 기사를 내보내기에 여념이 없었다. 사설에서는 이 부회장을 두고 피해자였다는 말도 안 되는 찬양까지 했다. 이 정도면 조선일보와 삼성의 관계가 어떤지 알 수 있게 한다. 한 기자의 말처럼 조선일보에서 삼성이 광고 철수를 하면 망할 것이라는 말이 그저 하는 말이 아닐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어 있던 상황에서 삼성의 광고비 지출 동향은 그래서 흥미로웠다. 이미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한 차례 언급되기도 했었다. 불리한 보도를 막기 위해 광고비를 더 지출하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줄여서 알아서 삼성에 아부하도록 만드는 전략. 그게 가능하려면 시장 지배자가 되어야 한다. 


광고비 지출을 조절해 언론 길들이기가 가능한 것은 삼성이기 때문이다. 막대한 돈을 벌고 있는 그들은 이를 이용해 자신들에게 불리한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다. 가장 큰 피해를 받고 있는 곳이 JTBC라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 삼성가인 중앙미디어 계열의 방송에서 삼성과 관련된 민감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도한 것부터 그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을 테니 말이다.


돈으로 언론을 통제하는 삼성의 힘은 지상파 방송 3사의 뉴스 보도까지 모두 관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적나라하다. 장충기 미전실 차장이지만 실제로는 사장으로 불린 그에게 방송사들이 알아서 충성 맹세를 하는 모습은 경악스러운 수준이다. 이 정도면 언론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지 의심스러우니 말이다. 


방송사의 뉴스는 중요하다. 그리고 그 뉴스에 어떤 내용이 방송될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철저한 비밀로 지켜진다. 말 그대로 각 방송사별로 어떤 뉴스를 내보내느냐는 '기밀'에 해당하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극비 사안들이 뉴스가 시작되기 전 이미 장충기 사장 휴대폰에 문자로 전해지고 있다는 사실은 경악스럽다. 


이인용 삼성 미전실 커뮤니케이션 팀장이 장충기 사장에게 보고한 내용들을 보면 대한민국 언론 전체를 통제하는 집단이 누구인지 명확하다. MBC 보도국 부국장이던 그는 삼성에 스카우트가 되었다. 그렇게 삼성의 언론 통제의 핵심이 된 그가 벌인 추악한 일들은 대한민국에서 삼성이라는 존재가 가지는 위상을 다시 깨닫게 한다. 


대통령은 5년 주기로 바뀔 수밖에 없지만 삼성은 이제 3대 세습이 이뤄진 상태다. 물론 아직 완벽하게 세습이 완성되지 않았지만, 그들은 온갖 부당한 편법들을 다 동원해 자식들에게 상상도 할 수 없는 막대란 부를 물려주었다. 그것도 모자라 국민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국민보험까지 건드렸다. 그 일로 문형표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실형까지 받았다. 


문 전 이사장은 실형을 받았는데, 그 일에 연루된 이 부회장은 무죄를 받았다. 기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국민들의 미래까지 삼성 세습을 위해 쓰여지는 현실이 과연 정상일까? 이런 황당한 재판에서 이 부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정형식 판사는 조선일보와 인터뷰까지 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재판관이 자신의 선고와 관련해 이렇게 발 빠르게 언론에 입장을 밝히는 일은 처음이다. 정형식 판사 스스로 자신이 한 행동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일인지 스스로 증명한 꼴이 아닐 수 없다. 삼성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사실만 국민들에게 다시 각인시켰을 뿐이다. 


한해 국고 보조금을 300억씩 받고 있는 연합뉴스가 어용이라는 말은 이미 오래 전부터 들어왔다. 그리고 그들이 왜 국민들에게 지탄 받을 수밖에 없는지 장충기 사장 휴대폰은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편집장은 김장겸 전 MBC 사장을 '동지'라고 표현했다. 국민일보는 스스로 '혈맹'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언론사가 삼성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이 낯 뜨거운 표현들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국가기관언론사인 연합뉴스의 편집장이 노골적으로 삼성을 위한 언론임을 자처하는 상황이 정상일 수는 없다. 이명박 재임 시절 연합뉴스가 왜 이런 특혜를 받았는지 조사가 필요하다. 그리고 연합뉴스에 대한 국민들의 혈세 지원도 당장 끊어야 하는 이유 역시 명확하다. 


대한민국 모든 언론의 데스크 역할을 해왔던 삼성. 삼성과 법원, 언론은 삼위일체라는 말이 이상하게 들리지 않는다. 삼성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이들의 행태는 결과적으로 그들이 가진 엄청난 돈이라는 위력에 스스로 굴복했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언론사가 알아서 삼성을 위해 충성을 한다. 이 부회장이 구속되자 법조계 담당 기자들을 삼성 담당 기자들이 일제히 교체해 오직 삼성을 위한 기사를 쓰도록 만드는 이 말도 안 되는 현상이 우리가 살고 있는 2018년에도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은 권력의 유한함을 잘 표현해준다. 실제 아무리 막강한 정치 권력도 시간이 지나면 의미 없는 존재가 된다는 사실을 우린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돈을 지배하는 자는 영원할 수 있음을 삼성은 잘 보여주고 있다. 3대 세습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고 있는 삼성. 이 부회장이 구속된 상황에서 삼성 주가는 사상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이 부회장의 구속에 삼성 주가가 급상승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거대 글로벌 기업이 된 삼성을 국민들은 아낀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런 부당한 짓을 하는 그들까지 아끼는 것은 아닐 것이다. 오래 전 삼성 비리를 적나라하게 밝혔던 김용철 변호사가 폭로에도 거대한 힘은 그 민낯까지 포장하게 만들었다. 


'먹튀' 론스타 문제는 대한민국 권력 집단이 얼마나 무능하고 한심한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된 고위 공무원들은 아무도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 국민의 혈세가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빠져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드러나고 있는 추악한 진실들. 적폐 청산이 꼭 이뤄져야만 하는 이유는 너무 명료하다. 탐사보도 <스트레이트>가 추가 폭로할 실체가 그래서 두려우면서도 기대된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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