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가 내놓은 새로운 걸그룹 트와이스의 성공은 상상이상이다. 지난 해 10월 데뷔 앨범을 낸 신인의 행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현재의 성공을 보면 걸그룹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소녀시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일 정도다. 데뷔한 지 아직 1년도 안 된 걸그룹의 성공은 대단함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포스트 소녀시대는 트와이스;
매일 기록을 경신해가는 걸그룹 트와이스, 역대급 신인의 행보는 진행형
음악방송 4관왕, 음원 1위 독주, 앨범 판매 10만 장 이상, 유튜브 조회수 3천만 건, 가온 주간차트 2관왕 등 트와이스가 현재 올리고 있는 성적은 비상식적이다. 데뷔한지 7개월째 되고 있는 신인 걸그룹이 올리는 성과라고는 믿기지 않는 이 기록은 끝이 아니라 아직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놀랍다.
트와이스는 JYP가 내놓은 세 번째 걸그룹이다. 원더걸스와 미쓰에이에 이은 히든 카드였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 트와이스의 탄생은 JYP와 엠넷이 함께 만든 <식스틴>을 통해 공개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런 방식은 빅뱅 등 많은 아이돌들이 탄생하는 과정을 담은 것과 유사했다. 특별하지는 않지만 확실한 홍보 방식으로서 좋은 본보기였다는 의미다.
<식스틴>을 통해 각 멤버들의 매력을 발산하고 최종적으로 선택된 9명의 연습생들은 데뷔를 하기 전부터 화제였다. 방송에 노출되면서 자연스럽게 팬덤이 구축되었고, 그런 그들은 트와이스의 데뷔와 함께 강력한 힘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아쉽게 트와이스 멤버가 되지 못했던 전소미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 <프로듀스101>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한 것을 보면 흥미롭기도 하다.
6개월 전 발표된 '우아하게'가 여전히 음원 차트에서 3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도 놀랍다. 뮤직비디오 조회수 역시 매일 기록들을 경신하며 6천 만 뷰를 훌쩍 뛰어넘었다. 최근의 대중음악은 1주짜리라는 이야기가 많다. 그만큼 경쟁도 많고 흐름이 빠르게 이어진다는 점에서 인스턴트 화 된 대중음악의 현실은 참혹할 정도다.
한 번 쓰고 버리는 1회용 음악 시대에서 6개월이 된 음악이 여전히 음원차트 상위권에 있고, 새롭게 낸 음원이 4주째 1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 이례적이다. 그게 걸그룹이라는 사실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음원과 음악방송 1위는 다르다는 점에서 이를 모두 섭렵하고 있는 트와이스는 분명 보통의 신인이라고 부를 수 없는 존재인 이유다.
소녀시대도 처음부터 이러지는 않았다. 하지만 트와이스의 성공 과정을 보면 전설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폭주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지난 해 10월 말 발매한 첫 앨범은 5만 장 가까운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지난 4월 발매한 두 번째 앨범은 현재 시점 10만장 판매를 넘겼다. 신인 걸그룹이 1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15만 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소녀시대의 앨범이 지난 해 14만장이 판매되었고, 가장 강력한 팬덤을 구축한 에이핑크가 8만 4천여 장을 판매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트와이스의 4만 9천 장이 넘는 판매고는 놀라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보이 그룹들 중 최고의 엑소의 연간 47만 장의 판매고를 생각해보면 10만 장은 낮은 수치이지만 걸그룹의 앨범 판매고가 낮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대단한 판매고가 아닐 수 없다.
트와이스가 19일자 가온차트 20주차(05.08~05.14) 디지털종합차트와 스트리밍 차트에서 '치어 업'이 1위를 차지했다. 앨범 판매 순위에서 밀려나기는 했지만 트와이스의 경쟁력은 여전히 강력하다. 온라인 음원순위 종합차트인 iChart에서도 여전히 트와이스가 압도적인 점수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유튜브가 최근 발표한 '4월 한 달간 세계인이 가장 많이 본 케이팝 뮤직비디오'에 트와이스의 '치어 업'이 3천만 뷰를 넘기며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조회수에서도 SM의 신인 남성그룹 NCT에 이어 트와이스가 2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초통령이라고 불리는 방탄 소년단, 음원 강자인 악동뮤지션, 소녀시대 티파니,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 화끈한 관심을 받았던 IOI, 컴백한 AOA와 드라마 OST 등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며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 차트에서 여전히 1위를 질주하고 있는 트와이스의 존재감은 강력하기만 하다.
현재의 기록들을 보면 '포스트 소녀시대'의 자리는 트와이스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 JYP에서 오직 외모만 보고 뽑았다는 이야기가 나돌 정도로 외모가 뛰어난 걸그룹은 강점이다. 여기에 시작 전부터 강력했던 팬덤은 더욱 강한 힘과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유튜브 조회수에서 알 수 있듯 국내 팬들만이 아닌 해외에서의 반응 역시 뜨겁다. 이 정도면 트와이스가 '포스트 소녀시대'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트와이스의 폭발적인 독주 체재에 YG는 그동안 뜸만 들이던 새로운 걸그룹을 발표했다. 아직 멤버나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데뷔를 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큰 문제가 없는 한 트와이스는 '포스트 소녀시대'에 가장 근접한 위용을 발휘하며 성장하고 있다. 신인임에도 광고만 13개가 넘게 하고 있는 것은 대중성 역시 높다는 점에서 강력한 장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트와이스다. JYP 역시 심혈을 기울인 만큼 트와이스에 대한 집중 관리와 전략 역시 새롭게 변모해갈 가능성도 높다. 두 번의 앨범 발매로 이미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다는 점에서 이제는 장기적으로 최고의 걸그룹을 향한 전략이 절실한 시점이 되었으니 말이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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