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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Sitcom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23회-이적 아내의 손맛은 무슨 맛인가?

by 자이미 201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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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이 미래의 아내 첫 손맛을 보게 된 날을 다룬 23회는 이적의 의외의 시트콤 연기를 볼 수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시작과 함께 이적의 아내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더니 비로소 이적의 아내를 처음 만나는 장면이 나왔다는 점에서 이후 이적의 등장은 자주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집니다. 과연 누가 이적의 아내일까요?

이적의 재등장, 이적의 아내는 누가 될까?



이적의 책에 쓰여 진 내용이 전부인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은 그의 내레이션으로 정리가 될 정도로 그의 존재감은 특별합니다. 계상이 항상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선배인 이적을 점심 초대하며 생기는 에피소드는 이적의 아내가 될 여인과의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웠습니다.

'식스센스'에 대한 뜻을 몰라 영어 시간에 '여섯 개의 재치'라고 재치 있게 답변하는 종석은 구제불능입니다. 도통 학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그는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놀림감에 구박덩어리로 전락한 존재일 뿐이었습니다. 답답한 그는 스쿠터를 타고 어딘가로 가려는 우등생 지원을 만나게 됩니다.

한차례 스쿠터 여행을 함께 한 그들은 이번에도 각자의 여행을 하자면 동행을 하게 되지요. 수확의 계절 누렇게 영근 벼를 바라보며 사진으로 담아내는 지원과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확 트인 자연 속으로 들어왔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종석은 그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는 지원 곁으로 다가선 종석은 지갑과 스쿠터 키를 빼앗아 자신만의 여행을 결심하지만 땡감에 맞아 뜻을 이루기도 전에 논두렁에 쳐박힌 신세가 되고 맙니다. 십리는 고사하고 50m도 가보지 못한 한심한 종석은 지원에게 죽지 않을 정도로 두들겨 맞은 채 처량한 신세로 서울을 향해갑니다.

고장 난 스쿠터를 끌고 고픈 배를 움켜 쥔 그들은 논바닥을 거니는 닭을 발견하고 힘겹게 잡기는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그들에게 닭은 처치곤란일 뿐입니다. 어렵게 트럭을 얻어 타고 집으로 향하는 그들은 여전히 티격태격 이지만 한 뼘은 더욱 가까워진 그들의 모습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계상의 초대를 받고 점심을 먹으러 들른 이적은 내상씨 가족을 보며 마음속 평가를 시작합니다. 첫 만남부터 비호감이었던 내상씨는 여전히 비 호감일 뿐입니다. 들어서자마자 이적의 키를 가지고 농담을 하는 내상씨 내외의 모습은 이적의 마음을 상하게 했지요. 미래 세계에서는 털 많은 이들이 대우받는 시대이지만 현재 시점인 과거에는 키 는 남자라면 무조건 좋아하는 시대라는 이적의 회상은 재미있었습니다.


이적이 이야기한 키 큰 연예인들은 그저 키만 커서 인기가 있는 연예인들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장면의 비 조화를 통해 이적이 어떤 정신세계와 자기 주관적 시각으로 그들을 바라보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내용이었습니다.

돈만 밝히는 그는 다시 자신에게 사업자금을 대달라고 합니다. 음식 솜씨가 좋다며 내민 내상씨의 아내인 유선의 음식 솜씨는 최악이었습니다. 이런 음식 솜씨를 맛있다고 하는 것이 이상한 이적은 도통 내상씨 가족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삼촌이라 부리며 안마를 해주겠다고 들이대는 수정은 미국에서 왜 그녀의 안마를 받기 위해 줄을 서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어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이적의 마음과는 달리, 참 눈치 없는 계상은 가겠다는 신호를 물이 필요하다고 보고, 림보를 먼저 하고 싶다는 것으로 받아들이며 '항상 스마일 맨'계상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굳혀가고 있었습니다.

지석이 가져온 림보를 보고 즉석에서 게임을 하자는 제안으로 모두 모인 상황에서 도대체 왜 이런 놀이를 하는지 알 수 없다며 자신은 사람들이 잔뜩 모여 이런 쓸데없는 게임을 하는 것을 정말 싫어한다며 가장 즐겁게 림보를 하는 이적의 모습은 재미있었지요. 하선이 림보를 통과하고 하이파이브를 하는 과정에서 홀로 하품을 하던 이적이 의도하지 않은 뺨을 맞는 장면에서는 시트콤 특유의 몸 개그가 주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백진희와는 구면인 이적이 치료받은 엉덩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치질 이야기까지 꺼내려하자 급하게 입을 막는다는 게 그만 입속에 손가락이 들어가는 참사를 겪게 되지요. 진희와는 구면이지만 손맛은 처음 보는 것이기에 이적의 아내 후보 중 하나라는 점은 이견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수정은 안마를, 유선은 밍밍한 음식 맛을, 하선은 짜릿한 손맛을, 진희는 짭짤한 맛을 전해주더니 집으로 돌아가다 만난 지원은 솜사탕을 건네며 달콤한 손맛을 이적에게 선사했습니다. 나이, 성별, 결혼 유무를 따지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면 다 좋아했다는 이적에게는 오늘 만나 자신에게 손맛을 전해준 모든 여성들이 미래의 아내 후보라는 점에서 누구일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러브라인은 가면 갈수록 강력해지지만 결과적으로 맺어지는 커플이 얼마가 될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확한 것은 이적은 그 중 한 명과 결혼을 했다는 사실이지요. '하이킥3'에서 진행되는 수많은 러브라인의 모든 키는 이적이 쥐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이적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하게 다가올 듯합니다.

오늘 등장했던 이적은 의외로 시트콤 연기를 능숙하게 해냈습니다. 마치 이적 본인의 성격을 연기하는 것처럼 능수능란한 항문외과 의사 이적은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24회는 백진희의 처량함이 극한으로 다가오는 내용이기에 기대가 됩니다. 백진희가 과연 이적의 아내가 될지, 아니면 계상의 연인이 될지 알 수는 없지만 그녀의 존재감만큼은 이 시트콤에서 대단하다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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