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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20

공작도시 최종회-잔인할 정도로 현실적인 결말 속 작은 희망 드라마는 드라마로서 가치와 기능을 해야 한다. 물론 현실을 그대로 반영해 우리가 사는 사회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묵직한 메시지 역시 드라마의 기능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는 가상이 아닌 현실에 보다 큰 방점을 찍고 이야기를 풀어왔고, 마무리 역시 건조할 정도로 냉정하게 현실을 바라보게 했다. 이 드라마는 용산참사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형산동이라 표현되는 그곳에서 벌어진 참사,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남은 이와 이들을 죽음으로 내몬 사람들 사이, 제삼자처럼 존재하던 인물이 개입되며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재희는 그런 점에서 직접 당사자가 아닌 우리와 비슷한 관찰자이기도 했다. 그런 그가 성공이라는 욕망을 채우기 위해 가해자인 재벌과 권력자들의 편에 서서 오히려 가혹하게 피해자를 공격하는 존재로 그려.. 2022. 2. 11.
공작도시 19회-악랄한 한숙 향한 재희의 방아쇠는 성공할까? 재희는 아이를 데리고 나가겠다고 제안했다. 그리고 준혁은 더는 대권에 나서지 말라는 요구도 했다. 하지만 준혁이라는 인물이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칠 인물이 아니다. 한숙이 스스로 인간이 아니라 생각하는 것처럼 그들에게 인간이라는 존재는 사치일 뿐이다. 재희의 이혼 요구를 준혁은 거부했지만, 회의하는 과정에서 그는 넌지시 이혼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미 준혁의 선택은 분명하다는 의미다. 이혼을 하더라도 자신은 대권 정주행 할 거라는 확신 말이다. 이런 준혁의 발언에 유 교수는 반대했다. 내조도 대선에서는 중요하다며 말이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대선 후보가 이혼한다는 것은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재희는 생방송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김이설을 살해했다고 했다. 충격적인 발언이.. 2022. 2. 10.
공작도시 18회-각성한 재희, 폭로로 성진가 무너트린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고 한다. 인간이라면 더욱 분노를 참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성진가 몰락은 그렇게 스스로 신이라도 된 듯 거만한 존재들의 과한 행동이 붕괴를 부추기고 있을 뿐이었다. 인간을 인간으로 보지 않는 그들의 만행에 더는 참을 수 없는 재희의 선택은 파멸이었다. 한숙은 자신의 아들인 준일의 승계를 완성하기 위해 온갖 만행들을 저질러 왔다. 그리고 넘어서는 안 되는 선까지 넘었다. 재희를 궁지로 몰고 협박하는 행위가 그동안 다른 이들에게는 통했을지 모르지만, 자신과 닮은 부분이 많았던 며느리에 대한 공격을 부메랑이 될 수밖에 없다. 이설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영상이 한 기자에 의해 조작되어 오히려 재희를 돕던 박정호 검사를 범인으로 몰아갔다. 이는 재희를 압박하기 위한 한숙의 작품이.. 2022. 2. 4.
공작도시 17회-짓밟힌 재희, 악랄한 한숙에 복수할 수 있을까? 성진가를 이끄는 서한숙의 악랄함이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타인의 목숨마저 빼앗는 악랄한 한숙의 행동에 재희는 두려울 수밖에 없었다. 모든 것을 가진 자가 악랄함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 두려운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설이 7년 전 준혁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을 모두 알면서도 자신까지 속이고, 현우를 키우게 한 것에 대한 분노가 폭발했다. 당시들과 우리들로 편을 나눠 재희가 한숙을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것은 분명한 경고였다. 못 가지면 모든 것을 파괴하겠다는 재희의 분노에 한숙은 웃을 뿐이다. 제까짓 것이 감히 남에게 대들다니 정도의 분노일 뿐이었다. 자신에게 대항하는 이는 철저하게 짓밟은 한숙에게 재희의 분노는 그저 우스운 일일 뿐이었다. 준혁 만나러 홀로 선거 사무.. 2022. 2. 3.
공작도시 16회-분노한 재희,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된다 절망이라는 단어로 이 모든 것을 설명하기도 어렵다. 그만큼 나락으로 떨어진 재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어 보였으니 말이다. 그렇게 다시 한숙의 종이 되는 것 외에는 답이 없어 보일 정도로 혼란스러운 상황과 마주하고 있을 뿐이었다. 16부작이 아닌 20부작 드라마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사회가 만든 등급으로 차별하는 이들에 맞서 싸우게 되는 재희와 이설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라는 점은 흥미롭게 다가온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게 된 재희는 그렇게 반격을 하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이설을 떠난 후 재희는 컵라면을 먹었다. 굳이 먹을 필요가 없는 음식이라는 점에서 이는 중요한 매개로 다가오기도 한다. 과거 대학시절 돈이 없어 밥도 먹기 힘들었던 시절, 자신의 가난을 숨기기 위해 바쁜척.. 2022. 1. 28.
공작도시 15회-이설 앞에 무릎 꿇은 재희, 한숙을 노린다 위기는 급격하게 찾아왔고, 승기를 잡은 한숙은 나락까지 재희를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약자들끼리 싸움을 붙이고 그곳에서 살아남은 자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한숙에게 과연 재희는 반격을 가할 수 있을까? 재희보다 더 당당한 이설은 어떤 선택을 할지도 궁금해진다. 절대자의 위치에 올라서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한숙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의미다. 기고만장했던 재희는 자신이 누구를 건드렸는지 착각했다. 한숙의 상투를 잡았다고 생각했지만 바로 이어진 반격에 바닥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이설의 아이가 누구인지 누구보다 잘 아는 한숙은 재희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도구로 현우를 앞세웠다. 엄마라는 위치를 악용하는 한숙의 이 행태는 자기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밖에 없다. 그 역시 아들 준일에 대한 .. 2022.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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