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그냥 사랑하는 사이16

그냥 사랑하는 사이 16회-먹먹했던 시간 그들이 건넨 위로가 감사하다 먹먹하기만 했던 이야기는 희망을 남겼다. 남겨진 이들의 고통을 우린 그동안 애써 외면해왔다. 그 아픔이 너무 크고 아팠기 때문이다. 외면하면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살아왔다. 하지만 외면은 결코 해법이 아님을 는 이야기하고 있다. 한번은 있어도 좋을 기적; 살아남은 자의 고통과 슬픔, 그 지독한 상처를 담담하게 품는 이야기의 힘 강두가 쓰러졌다. 자신의 병을 알리기 위해 찾은 문수 집 앞에서 무너졌다. 그런 강두를 병원에 옮긴 후 힘들어하는 문수는 자신의 간이라고 내주고 싶어했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현실 앞에서 문수도, 냉정하기만 했던 동생 재영도 답답하기만 했다. 이식 받을 간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재영은 더는 의사가 아니었다. 오빠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보다 악랄.. 2018. 1. 31.
그냥 사랑하는 사이 15회-쓰러진 이준호 자책만 하는 원진아, 살아남은 이들은 행복할까? 간부전이 의심된다. 피가 한 번 흐르면 쉽게 멈추지 않는다. 간이 상할 대로 상해버린 강두는 자칫 사망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10년이 넘게 환청과 환영에서 벗어나기 위해 먹었던 약들이 결국 강두의 간을 극도로 손상시켰다. 사고로 간까지 다쳤던 강두에게는 서서히 죽어가고 있었다. 살아남아 슬픈 존재들; 고장 난 보일러와 망가진 강두, 대신 고통을 품고 산 강두에 대해 자책하는 문수 문수는 당황했다. 강두 서랍에서 잊고 싶었던 기억과 마주했다. 조금씩 깨어나기 시작했던 그 기억은 차라리 몰랐으면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 기억이 잠겨있었던 탓에 문수는 버틸 수 있었다. 사고는 있었지만 그 과정을 기억하지 못한 문수는 나름 살아낼 수 있었다. 모든 것을 기억한 강두는 지독한 고통과 매번 맞닥트려야 했다. 마지막.. 2018. 1. 30.
그냥 사랑하는 사이 14회-각자의 감옥에 갇힌 사람들, 이준호 원진아 행복할 수 있을까? 쏟아지는 코피. 멈추지 않는 그 코피는 강두를 쓰러지게 만들었다. 재영은 오빠 강두 피검사를 하지만 상태가 좋지 않다. 강두만 보이던 문수는 강두 옷장에서 첫사랑이었고 자신 때문에 성장하지 못한 성재의 휴대폰을 찾게 된다.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그 지독한 공포는 문수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스스로 만든 감옥; 사는 것이 헤어짐의 연속이라고 하지만 헤어짐에 익숙한 사람은 없다 상처 받은 사람들. 그들이 만나 서로 사랑한다. 서로의 상처를 내보이지 못하고 힘들기만 한 이들은 충돌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게 문수는 엄마와 싸웠다. 10년이 지났지만 그래도 힘들고 어렵다. 그 지독한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는 사람들은 힘겹게 그렇게 내면의 상처와 항상 부딪칠 수밖에 없다. 하얗게 내린 눈길. 먼저 문수가 걷기를.. 2018. 1. 24.
그냥 사랑하는 사이 13회-그 일이 없었다면 모두 행복했을 사람들 모두가 상처 받은 사람들이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아닌 쇼핑몰 붕괴 사고에 연루된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었다. 숨진 이들도 힘겹게 살아남은 이들도.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겪었던 가족들 모두 지독한 내상에 힘겨워하는 사람들일 뿐이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도 모두가 진짜 가해자는 아니다. 그렇게 남겨진 이들은 지독한 트라우마에 삶을 지배 당한 채 버텨내고 있을 뿐이다. 그 일이 없었다면; 사고만 없었다면 모두가 행복했을 사람들, 그런 상상 만으로도 애틋해지는 사람들 깊은 내상을 입은 상처는 쉽게 치료 되지 않는다. 보이는 상처는 아물 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 상처는 지독할 정도로 오랜 시간 트라우마로 남겨질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에스몰 붕괴 사고는 그렇게 수많은 이들을 지독한 고통으로 내몰았다. 피해.. 2018. 1. 23.
그냥 사랑하는 사이 12회-이준호 원진아 감기 키스 이들은 행복해질 수 있을까? 크게 의지해왔던 할머니 마마가 사망했다. 그 지독한 고통을 이겨내기 힘들어 방황하던 강두. 그런 그를 채근하지 않고 지켜보기만 하던 문수. 그렇게 힘겨워 하는 강두를 위로하는 문수의 품에 안겨 서럽게 우는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울게 만들 정도였다. 감기 키스로 시작된 사랑; 신이 강두에게 미안해 내려준 선물들과 바이오시티에 선 윤옥, 불안의 시작 손을 놓고 문수는 강두를 안아주었다.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못한 채 지독하게 세상과 맞서 살아야만 했던 강두에게는 오랜만이다. 아버지에 이어 어머니까지 돌아가신 후 악착같이 살아야 했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누군가에게 내보여서도 안 된다. 약자는 버틸 수 없는 세상이었으니 말이다. 간만에 깊은 잠을 잔 강두는 잠에서 깨 놀라고 고마웠다. 문수는 잠든 강두 옆에서.. 2018. 1. 17.
그냥 사랑하는 사이 11회-나문희 떠나보낸 이준호, 파란약은 죽음인가 희망인가? 강두가 너무나 사랑하고 의지하던 마마가 사망했다. 붙잡고 싶었지만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그 죽음 앞에서 강두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자신의 방식으로 마마와 이별을 해야 했다. 그 헛헛함을 이겨내기도 전에 찾아온 죽음의 그림자는 강두에게도 전염되었다. 지독하게 애절해진 사랑;지금 안 가면 내가 이 손 안 놓는다, 문수를 향한 강두의 마지막 사랑 강두의 부탁으로 그렇게 싫어하던 병원에 입원한 마마는 오래 버티지 못했다. 갑자기 높아진 뇌압으로 인해 긴급 수술을 했지만 고령에 수술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모두가 두려워하던 일이 벌어진 셈이다. 호흡기로 겨우 연명하는 마마를 바라보며 오열하며 살려내라고 외치는 강두는 모든 것을 잃어버린 듯 두려웠다. 아버지를 사고로 잃고, 어머니.. 2018. 1. 1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