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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38

공작도시 16회-분노한 재희,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된다 절망이라는 단어로 이 모든 것을 설명하기도 어렵다. 그만큼 나락으로 떨어진 재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어 보였으니 말이다. 그렇게 다시 한숙의 종이 되는 것 외에는 답이 없어 보일 정도로 혼란스러운 상황과 마주하고 있을 뿐이었다. 16부작이 아닌 20부작 드라마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사회가 만든 등급으로 차별하는 이들에 맞서 싸우게 되는 재희와 이설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라는 점은 흥미롭게 다가온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게 된 재희는 그렇게 반격을 하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이설을 떠난 후 재희는 컵라면을 먹었다. 굳이 먹을 필요가 없는 음식이라는 점에서 이는 중요한 매개로 다가오기도 한다. 과거 대학시절 돈이 없어 밥도 먹기 힘들었던 시절, 자신의 가난을 숨기기 위해 바쁜척.. 2022. 1. 28.
공작도시 15회-이설 앞에 무릎 꿇은 재희, 한숙을 노린다 위기는 급격하게 찾아왔고, 승기를 잡은 한숙은 나락까지 재희를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약자들끼리 싸움을 붙이고 그곳에서 살아남은 자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한숙에게 과연 재희는 반격을 가할 수 있을까? 재희보다 더 당당한 이설은 어떤 선택을 할지도 궁금해진다. 절대자의 위치에 올라서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한숙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의미다. 기고만장했던 재희는 자신이 누구를 건드렸는지 착각했다. 한숙의 상투를 잡았다고 생각했지만 바로 이어진 반격에 바닥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이설의 아이가 누구인지 누구보다 잘 아는 한숙은 재희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도구로 현우를 앞세웠다. 엄마라는 위치를 악용하는 한숙의 이 행태는 자기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밖에 없다. 그 역시 아들 준일에 대한 .. 2022. 1. 27.
공작도시 14회-광기만 남은 그들에게 남겨진 것은 뭔가? 광기들만 분출되고 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끝없는 욕망의 반복일 뿐 일상의 가치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미 스스로 멈출 수 없는 지경까지 이끌리게 된 이들은 과연 정상적으로 질주를 이어갈 수 있을까? 아니면 그대로 폭주하며 파괴될까? 이설이 잠들었던 준혁을 칼로 공격하는 것은 망상이었다. 그렇게 하고 싶다는 열망은 있었지만 결정적 순간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오히려 오해를 불러왔다. 욕망을 숨기지 못하며 침실까지 이설이 찾아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런 그들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있는 재희는 그렇게 분노만 키워갔다. 아침을 함께 먹는 이들의 모습은 기괴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이설에게 문자를 보내는 준혁의 행동은 뻔뻔함의 극치다. 그런 준혁의 행동에 이설은 지난밤에 부부의 침실에 갔.. 2022. 1. 21.
공작도시 13회-배신감에 분노한 이설과 재희 한숙에 전쟁선포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전개들이 펼쳐지고 있다. 믿었던 이들에 배신을 당하고 그렇게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상황 속에서도 변수들은 다시 등장하니 말이다. 공작들이 넘쳐나는 도시에서 최후 승자로 보였던 한숙도 재희라는 강력한 적을 만나게 되었다. 재희는 그들 만의 만찬을 이용해 동민이 유리한 기사를 작성하도록 유도했다. 형산동 정치화 반대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하던 자도 모두 재희가 만든 설정이었다. 그렇게 동민을 속이고 자연스럽게 기사를 쓰도록 만든 재희의 전략은 대성공이었다. 준혁은 동민에게 마장동 이야기를 꺼냈다. 돼지꼬리를 먹어봤냐며 자신이 그걸 왜 먹었는지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사회 헤게모니가 작동한 것이라며 기득권자에 대한 반발심을 언급하며 아무리 외쳐대도 그들은 조금도 신경 쓰.. 2022. 1. 20.
공작도시 12회-조작과 배신, 재희와 이설 충돌은 파멸로 이어진다 준혁의 혼외자가 사망했다며 토크 콘서트를 앞둔 시점 필성의 오열은 조금은 당혹스럽게 이어졌다. 아이를 보여준다는 말 뒤에 나온 오열이니 말이다. 이 상황에서 준혁의 행동은 그가 어떤 존재인지 알게 한다. 자신이 아버지와 같지 않음을 강조하는 장면에서 준혁의 자격지심은 적나라하게 드러나니 말이다. 철저하게 준비된 토크 콘서트는 하나의 거대한 쇼룸이자 연극 무대이기도 했다. 온갖 미사여구와 눈물까지 결합된 쇼 케이스는 대성공을 거뒀다. 알면서도 속는 이들이 있고 몰라서 더욱 큰 기대를 하는 이들도 존재할 정도로 이들의 세상에는 진실보다 꾸며진 거짓이 지배한다. 재희는 고 비서에게 문자를 받았다. '아이 사망'이라는 간결한 문자는 재희가 염려했던 준혁 혼외자 문제를 사망한 것으로 처리했다는 것이다. 한숙은 그.. 2022. 1. 14.
공작도시 11회-와인 홈파티에서 드러난 그들의 추악한 민낯 한숙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마치 전지전능한 신처럼 집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을 알고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이끌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고 비서가 수족이 되어 모두 처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행동들은 시간이 지나면 더욱 흥미롭고 중요하게 다가올 수도 있어 보인다. 무대 커튼을 사이에 두고 설이를 유혹하려는 준혁과 이를 거부하는 이설 사이의 갈등, 그리고 우연하게 엿듣게 된 재희의 모습은 긴장감을 극대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당하게 난 다른 여자와 바람피울 테니 너는 그저 이해하라는 준혁의 오만함은 결국 재희의 분노를 표면화시키고 말았다. 재희는 준혁이 한 행동에 대해 분개했고, 준혁은 어제 잘 설명했는데 그런 것 가지고 왜 그러냐는 입장이다. 말 한마디로 모든 것이 정리될 수 있다 판단한 .. 2022.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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