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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원 연출4

그냥 사랑하는 사이 16회-먹먹했던 시간 그들이 건넨 위로가 감사하다 먹먹하기만 했던 이야기는 희망을 남겼다. 남겨진 이들의 고통을 우린 그동안 애써 외면해왔다. 그 아픔이 너무 크고 아팠기 때문이다. 외면하면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살아왔다. 하지만 외면은 결코 해법이 아님을 는 이야기하고 있다. 한번은 있어도 좋을 기적; 살아남은 자의 고통과 슬픔, 그 지독한 상처를 담담하게 품는 이야기의 힘 강두가 쓰러졌다. 자신의 병을 알리기 위해 찾은 문수 집 앞에서 무너졌다. 그런 강두를 병원에 옮긴 후 힘들어하는 문수는 자신의 간이라고 내주고 싶어했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현실 앞에서 문수도, 냉정하기만 했던 동생 재영도 답답하기만 했다. 이식 받을 간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재영은 더는 의사가 아니었다. 오빠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보다 악랄.. 2018. 1. 31.
보통의 연애 4회-시청자들에게는 특별한 연애 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 가해자와 피해자 가족으로 만난 그들의 사랑은 결코 쉬울 수가 없었습니다. 자신들을 옥죄고 있었던 수많은 억압들 속에서 자신들만의 삶을 살고 싶었던 그들에게는 너무나 일상적이고 평범함마저 힘겹기만 합니다. 그저 평범한 연애 한 번 해보는 것이 소원이었던 이 연인들의 안타까움은 그렇기에 희망적이었습니다. 역설을 통해 본질을 집요하게 파헤친 보통의 연애는 걸작 이었다 아버지의 등장은 윤혜에게는 반가움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사람을 죽인 것이 아니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고 그동안 자신에게 그렇게 이야기를 한 아버지를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윤혜와는 달리 재광은 이런 상황이 불안하기만 합니다. 윤혜의 아버지가 범인임이 명확하고 확신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되었기 때문이지요. 그들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어버린 .. 2012. 3. 9.
보통의 연애 3회-충격적인 진실이 만들어낸 평범한 연애의 힘 7년 전 사고로 숨진 형의 범인을 잡기 위해 전주로 내려 온 재광은 새로운 사실들을 접하며 그 간절함의 근저에 살인자의 딸인 윤혜가 존재하고 있음에 힘겨워합니다. 살인자의 딸이라는 이유로 손가락질을 받고 한 번도 마음 편하게 웃지도 못하고 살아왔던 윤혜에 대한 사랑은 너무나 평범하고 싶은 특별한 사랑이었습니다. 게이인 사실을 숨기고 싶은 피해자 가족과 진실을 알고 싶은 가해자 가족 그냥 남들 하는 것. 그거 밥 먹고 차 마시고..남들 하는 것 그것 다. 재광과 윤혜가 원하는 것은 바로 이런 너무나 평범해서 특별해지고 싶은 일상적인 연인들의 데이트입니다. 너무나 평범해서 지루할 수도 있는 이런 사랑마저도 간절한 그들의 사랑은 그래서 더욱 간절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버지와의 조우를 한 윤혜와 그런 사실을 알.. 2012. 3. 8.
보통의 연애 2회-상처 입은 두 남녀, 진정 평범한 사랑은 가능할까? 누구나 사랑을 꿈꿉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평범하지 않은 특별하기를 원하고는 합니다. 스타나 동화 속 공주와 왕자처럼 화려하거나 꿈같은 사랑을 꿈꾸고는 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랑마저 사치인 이들에게는 누구나 평범하게 하는 보통의 연애를 하고 싶다는 열망은 우리에게 사랑이라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7년 전 살인사건, 범인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 그리고 사랑에 대한 기대 오랜 만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키울 수 있었던 남자가 다름 아닌 자신의 아버지가 죽였다고 이야기되는 남자의 동생이라는 사실은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겨우 그 지독한 울타리에서 벗어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줄 수 있는 남자를 만났다는 기대는 착각으로 다가왔고 그런 비참한 현실은 그녀를 더욱 힘겹게 만들기만 합니다. 비를 맞고 집.. 2012.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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