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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3

삼체와 닭강정-진지함과 병맛 감성 사이에 외계인이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두 편이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취향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두 작품은 극과 극일 수밖에 없습니다. 제작비 차이도 극과 극이고, 한 작품은 소설로 큰 상을 받기도 한 원작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왕좌의 게임' 제작진이 참여하며 기대치를 극대화했습니다. 중국인 류츠신의 SF 소설 '삼체'는 아시아권 최초로 2015년 휴고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만큼 작품성으로 인정받았다는 반증일 겁니다. 물론 이에 대해 반론을 재기하며, 형편없는 수준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존재합니다. 이것저것 끄집어와 세운 가설도 조합한 수준이고, 결말이 엉성하다는 주장들이 많습니다. 물론 이와 정반대 이야기를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작이 가지는 한계가 드라마라고 완벽하게 달라질 수.. 2024. 4. 10.
이두나-순정 만화 속 수지, 익숙한 이야기 속 유일한 재미는? 넷플릭스의 새로운 한국 시리즈가 지난 20일 공개되었습니다. 수지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웹툰 원작인 '이두나'는 호불호가 분명해 보입니다. 순정만화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고 흥미로울 수밖에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는 역설적으로 순정만화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절대 끝까지 정주행 하기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이두나'를 끝까지 볼 수밖에 없다면 그건 수지 때문일 겁니다. 여전히 아름다운 수지에 대한 제작진의 생각도 비슷했습니다. 마치 수지 포토 앨범이라도 찍는 듯한 느낌을 주는 초입부 그의 등장은 그를 돋보이게 만들어야만 하는 확신이 존재하는 이야기였습니다. 그건 역으로 수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지 않았다면 이를 선택할 이 역시 급격하게 줄어들었을 것이란 의미입니다. 이야기는 단순합니다.. 2023. 10. 21.
보건교사 안은영-제옷 입은 정유미가 만들어낸 젤리월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인 이 화제다. 지난 25일 공개된 6부작 드라마는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장르라는 점에서 반갑다. 기존 방송사에서는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파격적인 설정과 세계관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기 충분했다. 귀신을 보는 퇴마사 안은영(정유미)은 친구의 소개로 목련고의 보건교사로 가게 되었다. 간호사였던 안은영이 그 학교로 가면서 모든 일은 시작된다. 평범해 보이지만 뭔지 모를 독특함이 가득한 그 학교에서 갑작스럽게 젤리들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교사들에게도 인기가 없는 한문교사인 홍인표(남주혁) 반 아이가 젤리의 습격을 받으며 안은영의 진가는 빛을 내기 시작한다. 해파리라고 불리는 성아라(박혜은)을 좋아하던 오승권(현우석)은 사랑의 열병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농구부 주장이 공개적으로 아라에게 프.. 2020.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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