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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영원의 군주14

더 킹:영원의 군주 최종회-영원의 사랑 선택한 그들의 아모르 평행세계를 오가던 이들은 그렇게 영원한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게 되었다. 함께 나이 들며 오늘만 살아가는 이들의 삶은 행복했을까? 누구를 위한 행복이 아닌 자신을 위한 행복이라는 점에서 이들은 진짜 행복한 삶을 살았을 것이다. 김은숙 월드는 안녕하신가요? 결론은 아니요. 좀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할 듯합니다. 을 통해 서사의 완성도를 급격하게 올렸던 김은숙 작가가 평행 세계를 다루면서 그 서사가 무너졌다. 분명 그 안의 논리는 나름 완성도를 가지지만 '신'이 개입하며 모든 것은 한 축으로 돌 수밖에 없었다. 1994년 역모가 일어나던 날로 가기 위해서는 신재가 데리고 있는 이림과 함께 차원의 문으로 들어서야 한다. 하지만 그 역할은 신재가 아닌 태을의 몫이었다. 사랑 고백을 했지만, 태을에게는 곤 밖에는 .. 2020. 6. 13.
더 킹:영원의 군주 15회-운명 거스르는 이민호 사랑도 멀어진다? 힘겹게 가던 이야기가 평행세계와 시간여행이 뒤죽박죽 되면서 합리적 결론을 도출하기 어렵게 되었다. 의문들은 쌓이고 어떻게든 이민호를 앞세워 대사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만 보일 뿐이다. 이민호를 앞세워 모든 것을 막아내겠다는 작가의 선택은 그래서 씁쓸하다. 마지막 한 회를 남기고 부지런하게 마무리를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애틋한 사랑도 쟁취해야 하지만 그것보다 더 강렬하게 다가오는 것은 결국 어긋나고 뒤틀린 세상을 바로잡는 것이다. 그 방법은 단순하고 명쾌하다. 다시 과거로 돌아가 이림을 제거하는 것 외에는 없다. 반란을 꿈꾼 자들을 제거한다면 이후 벌어지는 모든 것들을 바로잡을 수 있다. 평행 세계를 오가며 벌어진 수많은 죽음들도 바로잡을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렇게 모든 것을 되돌리면 이곤과 정.. 2020. 6. 8.
더 킹:영원의 군주 13-이민호 구한 이민호, 완성된 무한루프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25년 전 자신을 구한 자가 바로 미래의 자신이라는 사실이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무한루프가 완성되었다는 것은 이 무한 역사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영원히 반복되는 상황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준비되어 있을지 궁금해진다. 노 상궁은 한국전쟁 당시 부모와 가족을 모두 잃고 홀로 되었다. 그 상황에서 황제의 조부가 손을 내밀어 차원의 벽을 넘었다고 밝혔다. 17살에 대한제국으로 넘어와 살아온 노 상궁은 "손님이 이곳에 오신 것처럼"이라는 말로 자신의 운명을 설명했다. 25년 전부터 황제의 길잡이는 이미 태을이었다는 노 상궁의 말은 그가 어떤 역할인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운명처럼 이들은 엮일 수밖에 없었다는 의미가 되니 말이다. 13회 마지막에 등장하는 이곤의.. 2020. 5. 31.
더 킹:영원의 군주 12회-김영옥의 비밀은 무슨 의미일까? 이제 4회를 남긴 가 이림과 전면전을 앞두고 있다. 시가전을 통해 역전 잔당을 제거하고 납치되었던 태을을 구한 황제 이곤. 세포처럼 제국과 민국에 퍼져있는 이림의 무리들에 대한 토벌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황제의 친모이지만 제국에는 없고 민국에만 존재하는 송정혜는 반복해서 죽음을 선택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다. 모든 것을 감시하는 이림의 반란군에 의해 자신의 뜻대로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렇게 감시받는 송정혜를 이림이 살려두는 이유는 뭔가? 조카의 어머니가 그곳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살려두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단순히 그 이유만으로 살려두고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제국에서 황제의 어머니는 이미 사망했다. 그를 살려둔다고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그 무엇도 없기 때문이다. 명나리는 조영에게 자신.. 2020. 5. 24.
더 킹:영원의 군주 11회-김고은 위기와 이민호의 분노, 판이 바뀌었다 더는 침묵하지 않는 황제가 되었다. 이과 황제의 차분한 모습은 사라진 지 오래다. 더는 침묵하지 않고 필요할 때는 강력한 대응도 서슴지 않는 존재가 되었다. 이림이 차마 생각하지 못한 어린 황제의 성장은 그렇게 판을 바꿔가기 시작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루나를 뒤쫓던 형사. 이 상황은 한순간 흐트러졌다. 갑작스럽게 트럭이 형사 차량을 덮쳤고, 루나의 오토바이도 흔들었다. 그렇게 바닥에 떨어진 루나는 이림의 잔당에 의해 붙잡혔다. 그렇게 꽁꽁 묶인 루나에게 특별한 제안을 하는 이림에 화답했다. 자신은 한번도 가져보지 못했던 일상의 편안함을 가진 태을의 삶을 빼앗고 싶었다. 그렇게 루나는 요요 소년에게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주고 떠났다. 요요 소년이 직접 만든 붉은 실 요요를 보며, 끊어질 거 같다며 .. 2020. 5. 23.
더 킹:영원의 군주 10회-이민호 김고은 서글픈 사랑을 예고했다 더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 대한제국 거리에서 마주한 이곤과 이림은 물러설 수 없는 대립각을 격렬하게 드러냈다. 이곤은 직접 자신이 어디로 갈 것인지 공고를 해서 이림이 그곳으로 오도록 유도했다. 이림도 그렇게 순진한 존재는 아니었다. 공개적으로 보내는 황제의 제안에 홀로 그 자리에 갔을 가능성은 없으니 말이다. 황제가 역적 이림의 이름을 부르자 둘로 완전히 갈리게 되었다. 이림을 따르는 반란군들이 등장하고, 황제를 호위하는 근위대가 대립하는 상황이 되었다. 대립 상황에서 이림 측에서 쏜 총이 황제를 향했고, 영이 아닌 은섭이 몸으로 총탄을 맞아 목숨을 구하는 절체절명의 상황까지 벌어지게 되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인질로 잡은 시민들에게 상처를 내고 도주하는 이림 패거리들을 쫓지 못하는 .. 2020.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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