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도망자20 도망자 8회-멜기덱 정체보다 중요했던 숨겨진 의미 타인에 대한 인상은 처음 봤던 그 몇 초 만에 결정 납니다. 영화나 드라마, 소설책 역시 첫 장을 펼쳐보는 순간 봐야할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하곤 합니다. 극단적인 기대감은 마지막까지 읽게 만들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첫 장에 승패가 갈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아쉽게도 는 당연함을 거부하고 위기를 자초했었습니다. 멜기덱은 우리 사회의 부패한 기득권이다 초반 시청자들을 강력하게 흡입하지 못한 는 단순하게 감정에 호소하는 에 밀릴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최근 성공한 드라마의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시청자의 기호에 충실하고 감정을 자극해 단순명쾌하게 정리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가 만들어낸 시청자들과의 교감에 너무 기대를 많이 했던 제작진들은 단순한 명제를 외면했습니다. 당연하게 자신들의 세계에 시청자들이 함께 할 것이.. 2010. 10. 22. 도망자 7회-대물 능가하는 추노 팀의 현실 풍자 엄청난 금괴를 둘러싼 보이지 않는 전쟁은 시작되었습니다. 이유와 원인을 모른 채 자신의 부모를 죽인 범인을 찾으려는 진이와 복잡하게 얽혀있는 멜기덱이라는 미지의 검은 권력과의 대결은 거대 권력에 맞서는 진실이라는 의외의 가치와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돋보이는 현실 풍자, 추노 팀들이 돌아왔다 조선은행 화폐를 둘러싼 거대 조직들의 움직임은 집요하면서도 거대한 음모로 정교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엄청난 금액의 금괴를 알 수 있게 만드는 단 하나의 단서인 조선은행 화폐를 가지고 있는 진이에 대한 집착은 노골적으로 정체를 드러내게 만들었습니다. 선박회사 회장이자 로비스트이기도 한 카이는 드러내지 않았던 자신의 정체를 조금씩 드러내며 진이에 대한 관심이 사랑인지 금괴에 대한 욕심인지 모호하게 만들었습니다. .. 2010. 10. 21. 비 도박 빚 논란 충격을 넘어 경악스럽다 자신을 내세워 운영하던 회사 관련 주식과 투자 금 관련 횡령과 도덕적인 문제로 홍역을 치렀던 비가 이번에는 도박으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아직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에 불가하지만 구체적인 내용들은 많은 이들을 경악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신정환 블랙리스트는 사실인가? 어제부터 언론들은 신정환 블랙리스트를 화제로 올렸습니다. 연예인들의 도박이 광범위하게 퍼져 신정환이 국내로 들어오게 되면 커다란 논란이 예상된다는 말은 설마라는 의구심만 키웠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계획된 연속 보도인지는 알 수 없지만 비의 라스베이거스 도박 빚 고소 사건은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신정환과 함께 도박을 한 연예인들이 더 있었다는 것과 함께 비를 연상하게 하는 비유 등으로 한차례 도박 논란에 빠졌었던.. 2010. 10. 18. 도망자 6회-낯선 도망자들 이야기의 힘으로 반격하라 너무 화려해서 부담스러웠던 드라마 는 최악의 시청률까지 보이며 위기감이 팽배해졌습니다. 이대로 무너질 것인가에 대한 추측과 경쟁 작인 의 달리기가 심상찮아 에 대한 위기감은 더욱 극대화되고 있는 듯합니다. 위기극복의 과제는 결국 이야기의 힘 초반 기선제압을 하지 못한 실수는 어쩌면 를 통해 보여준 힘을 믿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추노 팀이 내놓은 새로운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들이 간과했던 것은 의외로 비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부분 존재하고 있다는 것과 이질적인 변화에 적응을 힘겨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에서 보였듯이 다수의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드라마 식 전개방식은 분명합니다. 이런 전개방식을 정확하게 내놓은 것은 이었고 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며.. 2010. 10. 15. 도망자 5회-이나영의 폭주로 도망자는 다시 시작되었다 의 콤비 곽정환 피디와 천성일 작가, 비와 이나영이라는 절대 카드를 쥐고도 시청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요? 2010년 상반기 최고의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에 대한 기대가 점점 사라지는 것은 위기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100미터 달리기는 끝나고 추리는 시작되었다 많은 이들은 와 경쟁을 해야만 하는 은 불운한 작품이라고 이야기했었습니다. 멋진 액션과 가슴 저미는 사랑이 함께 했던 에는 사회를 바라보는 정직한 시각까지 담기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회에서 보여준 열린 형식은 많은 이들에게 다양한 생각을 하게 했었지요. 단순하게 도망 다니고 쫓는 관계만이 아닌 그 안에 담겨져 있는 굵직한 주제 의식은 많은 이들에게 '추노앓이'를 할 수밖에 없도록 했습니다. 이.. 2010. 10. 14. 도망자 3회-우울한 비 능가한 이나영 존재감 드라마가 외적인 영향으로 인해 올바른 평가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은 아쉬움입니다.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논란이 재 가열된 비 횡령사건은 에게는 치명타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습니다. 극 초반 모두를 놀라게 한 비의 코믹한 변신은 팬들에게는 즐거움이었지만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낯선 모습뿐이었습니다. 이나영의 액션과 코믹 연기가 압권이다 연기자 정지훈에 대한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많은 이들에게 마음을 열고 드라마를 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먹튀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그가 이번에는 횡령 문제까지 겹치며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에게 다른 선택을 하도록 유도했음을 부정하기 힘듭니다. 권상우 뺑소니로 최악의 존재감으로 각인되었던 은 영특한 방식으로 의 대항마임을 분명하게 했습니다. 국민들의 기억에 생생한 사회적.. 2010. 10. 7.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