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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21

동백꽃 필 무렵 17~18회-공효진 강하늘 첫 키스와 드러난 까불이 까불이가 아들 필구도 보고 있다는 생각에 두려움까지 느낀 동백이는 옹산을 떠나기로 했다. 자신이 아닌 아들이 공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은 그 무엇보다 두려운 일이니 말이다. 아들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것이 엄마다. 그렇게 옹산을 떠날 결심을 하니 옹산이 특별하다. 옹산 어벤저스들이 동백이를 미워하기는 했다. 남편들이 모두 동백이만 바라보는 상황이 싫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동백이를 싫어하지는 않았다. 동백이가 떠난다고 하니 뒤늦게 그에 대한 애정이 뚜렷해졌다. 투박스럽고 강해 보이지만 마음은 여린 옹산 어벤저스는 빈 박스로 자신들의 마음을 전했다. 밉다고 하면서도 김치 가져다 주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그리워질 수밖에 없다는 동백이는 게장골목 리더이자 용식이 어머니인 덕순은 마음이 아프다. 동백이를 .. 2019. 10. 17.
동백꽃 필 무렵 15~16회-무너진 공효진, 까불이는 손담비? 힘들게 5년을 버텼던 동백이가 무너졌다. CCTV를 까멜리아에 달자마자 내부에 까불이의 경고가 가득 담겨있기 때문이다. 주변에 까불이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은 명확해졌다. 가장 안락해야만 하는 공간이 공포의 장소로 바뀌는 순간 그 두려움은 커질 수밖에 없다. 까불이 수사에 여념이 없는 용식이 역시 비슷한 공포감에 휩싸였다. 머리에 뿔을 달고 누가 봐도 살인범 같은 모습이면 좋겠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며 인사하던 사람 중 하나가 까불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공포스러울 것이다. 일상이 공포가 되는 순간이다. 동백이는 소중한 공간이었던 까멜리아가 두렵기 시작했다. 주방 쪽문으로 들어온 까불이로 인해 등지고 있기도 두려운 동백이다. 점심을 먹으러 온 손님을 보고도 놀라는 동백이에게 '까멜리아'는 더.. 2019. 10. 11.
동백꽃 필 무렵 13~14회-공효진 강하늘 썸과 분노한 까불이는 오정세? 용식이 구속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하마' 동백이가 직접 나섰다. 정체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숨었던 동백이는 더는 참을 수 없었다. 여자 혼자 술집을 하면 온갖 문제들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런 기록들을 한 치부책을 들고 파출소를 찾은 동백이는 용식이를 구했다. 고소를 하겠다는 동백이에게 규태 아내이자 변호사인 자영은 정말 고소할 거냐고 물었다. 집주인에 돈도 많고, 그리고 인맥도 많은 사람에 대항해 싸울 수 있느냐고 묻는다. 긴장감이 흐를 정도로 두려운 순간 자영의 선택은 동백이를 돕는 것이었다. 남편과 바람을 피운다고 오해를 해서 동백이를 공격했던 자영은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완전히 달라졌다. 천군만마와 같은 동지를 얻은 셈이다. 용식이 어머니 역시 단칼을 무 자르듯 동백이를 밀어내지 못했다.. 2019. 10. 10.
동백꽃 필 무렵 11~12회-공효진 강하늘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영화 제목이기도 했던 은 참 작명을 잘했다. 영화는 서글프지만 그 제목이 주는 힘은 수없이 회자되게 만들고 있으니 말이다. 에서 보여주는 동백이나 용식이의 사랑은 그런 느낌을 강하게 전해준다.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표준서식 같은 느낌이다. 동백이 엄마는 왜 갑자기 등장한 것일까? 극중 아무런 의미없이 등장하는 존재는 없다. 모든 것이 이유가 있다는 의미다. 치매에 걸린 동백이 엄마 정숙은 애증의 존재다. 7살 어린 나이에 고아원에 버리고 떠난 엄마. 버림받은 아이는 제 이름도 없이 그저 엄마가 급하게 지어준 '동백'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야 했다. 8월 29일은 동백이에게는 생일이 아닌 증오의 날이었다. 고아원에서 버려진 동백이의 생일을 그날로 정했기 때문이다. 고아로 자라 손가락질을 .. 2019. 10. 4.
동백꽃 필 무렵 9~10회-강하늘이 집은 자는 까불이인가? 어쩌다 고백 비슷한 상황까지 만들어진 동백이나 용식이 사이에 끼어든 것은 필구였다. 엄마를 만만하게 보는 옹산 남자들에 적개심을 품고 있는 아들 필구는 그렇게 엄마를 지키고 싶다. 물론 다른 아저씨들과 용식이의 차이를 구분할 수 없는 필구에게 그는 "동백아"를 외치는 그들과 다를 바 없다. 옹산에 피바람 아닌 사랑 바람이 불고 있다. 피와 사랑이 오갈 수밖에 없는 상황은 이 사랑을 반가워하는 이들은 없기 때문이다. 규태는 강요하지도 않았는데 자신을 존경한다는 향미와 함께 양평까지 갔다. 누군가에게 존경 받는 것이 평생의 꿈이었던 규태에게 향미는 달콤함 그 자체였다. 문제는 향미의 행동이다. 말랑말랑하고 맹하다고 생각했던 향미는 이미 규태 머리 위에 올라서 있었다. 눈치는 누구보다 빠른 향미에게 규태는 우.. 2019. 10. 3.
동백꽃 필 무렵 7~8회-공효진 울렁울렁하게 한 강하늘, 까불이는? 옹산에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 까불이나 나와 시끄럽게 하던 때도, 동백이가 까멜리아를 열 때도 시끄럽기는 했지만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수는 없는 일이었다. 옹산에서 태어난 용식이가 서울에서 다시 고향집으로 돌아오며 모든 변화는 시작되었다. 엉뚱하고 의협심은 강한 용식이는 서울에서 자신의 다이애나를 찾을 것이라 확신했다. 하지만 잔혹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를 기자들 앞에서 폭행하고 좌천당했다. 그렇게 자신이 다이애나도 만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온 용식이는 옹산에 다이애나가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동백이를 위해서는 뭐든 하는 용식이와 그런 그가 부담스럽기만 한 동백이의 이 모든 것은 사랑이다. 아니 썸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그런 상황 속에서 처음 맞는 이 상황이 부담스럽고 조심스러운 동백이는 시간이 필.. 2019.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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