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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마이 프렌즈19

디어 마이 프렌즈 5회-고현정 조인성의 서글픈 과거, 아픈 상처 없는 이 없다 누구에게나 아픈 상처 하나 쯤은 있다. 세월의 무게는 단순히 오랜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쌓이는 것만은 아니다. 모두가 나름의 무게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는 때로는 흥미롭게, 그리고 서글프게 우리를 직시하게 만든다. 꼰대이면서 꼰대이고 싶지 않은 꼰대; 완이와 연하의 아픈 기억과 누가 더 불행한지를 겨루는 노년의 동문회 13살부터 방직공장에서 일을 시작하고, 버스 안내양과 장터를 떠다니며 악착같이 돈을 벌었던 오충남. 마침 그때 불던 땅 투기 바람에 휩쓸려 큰돈을 벌었던 그녀는 행복할 수가 없었다. 그 많은 가족들을 홀로 챙겨야 하는 운명은 그저 서글프기만 하다. 형제자매들은 동족상잔의 비극과 지독한 가난이 휩쓴 현대사의 희생양이기도 했다. 직접적인 가족들이 모두 죽은 후에도 그녀는 60명이 .. 2016. 5. 28.
디어 마이 프렌즈 4회-고현정의 푸념은 왜 낯설지가 않을까? 희자와 정아는 둘 만의 오붓한 여정에 환호했다. 하지만 그런 재미는 오래가지 못했다. 안개가 가득했던 길은 그녀들의 판단을 흐리게 만들었다. 정지와 가속 패달을 구분하지 못하고 오락가락하다 무언가를 치고 말았다. 너무 갑작스러운 일에 당황한 두 친구의 고달픈 고통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고현정의 익숙한 푸념; 뺑소니 사고 앞에 내던져진 평생 친구와 남편 폭력에 도주를 선택한 딸 순영 세상 모두는 나이와 성별과 상관없이 모두가 저마다의 고민과 아픔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황혼기에 접어든 그들에게는 이제 꽃길만 있을 것처럼 보였지만, 여전히 수많은 고민과 아픔들이 지배할 뿐이다. 지독하게 힘들었던 결혼 생활 끝에 세계 여행이라는 달콤한 보상을 기대하고 살았던 정아는 모든 것이 한 순간에 무너지고 말았다. 평생.. 2016. 5. 22.
디어 마이 프렌즈 3회-김혜자와 나문희의 일탈, 우리는 모두 시한부다 자식과 부모 세대의 서로 다른 시각을 담은 는 여전히 매력적이고 흥미롭다. 황혼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그들의 삶은 과연 남들의 삶인지 되묻게 한다. 망상장애가 두려웠던 희자로 인해 경찰서에 모인 그들의 모습으로 시작한 3회는 변화가 시작되었다. 희자와 정아의 일탈; 우리는 모두 시한부일 뿐, 지금 이 순간이 그들에게는 가장 젊은 한 때였다 70대에 들어선 완이 엄마의 선배와 친구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는 우리 부모 세대를 외면하지 말고 직시하게 한다. 우리가 애써 외면해 왔던 부모들의 삶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는 것만으로도 이 드라마는 볼 수밖에 없다. 모두는 우리가 그렇게 외면했던 부모들 세대로 향해 달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외면은 막연한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망상장애 증세가.. 2016. 5. 21.
디어 마이 프렌즈 2회-김혜자 마더를 떠올리게 하는 환상 연기 시청자 사로잡다 시니어벤저스라 불리는 는 등장하는 걸출한 배우들을 매 회 주인공으로 등장시켜도 분량이 폭발할 정도다. 2회 망상에 시달리는 희자의 이야기는 왜 우리가 이 드라마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지 잘 보여주었다. 김혜자이기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이 대단한 연기의 향연은 그 자체로 축복이다. 혼자서도 살 수 있어요; 세대와 친구들의 충돌, 망상장애 희자의 혼자 사는 방법이 씁쓸하다 엄마 동창회에 함께 했던 완이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원 이모와 싸우는 엄마의 모습에 실망한다. 3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원수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알게 된다. 영원의 친한 친구 숙희와 자신의 엄마 난희의 남편이자 아버지가 자신의 집에서 바람이 났단다. 행복했던 난희의 삶은 그렇게 무너지고 말았다. 자신의 안방에서 남편이 친구의 .. 2016. 5. 15.
디어 마이 프렌즈 1회-고현정의 꼰대 적응기, 노희경은 이번에도 옳았다 완이는 엄마의 동창회에 참석했다. 36살이나 먹어 더는 가고 싶지 않았던 그곳을 찾은 이유는 자신이 좋아하는 영원이 이모가 미국에서 온다는 전화를 받았기 때문이다. 언제나 그랬듯 왁자지껄한 꼰대들의 모임은 완이를 힘겹게 만들 뿐이었다. 그런 완이에게 엄마는 그들의 이야기를 글로 써보라고 한다. 완이의 꼰대 적응기; 왁자지껄 꼰대들의 동창회, 첫 회 모든 것을 담아낸 작가와 시니어벤저스의 존재감 노희경 작가의 선택은 언제나 옳다.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부모님 세대의 이야기를 이토록 매력적으로 담아낸다는 것은 노 작가가 아니라면 불가능한 도전이었다.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모두 등장하는 는 감히 외면할 수 없는 존재감으로 우리 곁으로 찾아왔다. 아직 결혼도 못하고, 책도 내지 못한 채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 2016. 5. 14.
디어 마이 프렌즈-노희경과 시니어벤저스를 꼭 봐야만 하는 이유 tvN이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카드가 찾아온다. 노희경 작가의 신작인 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tvN을 드라마 왕국으로 이끈 금토 드라마의 계보는 이제 노희경의 차지가 되었다. 앞선 김은희 작가와 김지우 작가는 왜 그들이 뛰어난 드라마 작가인지 보여주었다. 이제 그 최종판은 노희경 작가가 그 존재감을 드러낼 차례다. 우리시대 꼰대들 이야기; 김은희와 김지우에 이은 tvN의 완성형 드라마 노희경 작가와 시니어벤저스가 완성한다 꼰대 취급을 받는 노인들은 과연 정말 우리와는 소통이 불가능한 존재일까? 지독한 세대 갈등 시대 는 이 의문에서 시작했다. 누구나 사람이라면 늙어간다. 어떻게 늙어 가느냐가 중요한 시대. 단순히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외면 받는 그들은 정말 외면해야만 하는 존재인지 노희경 작.. 2016.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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