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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 작가7

귓속말 종영-이상윤의 최후 진술이 드라마의 존재 가치를 말하다 마지막 회까지 쫓고 쫓기는 관계는 지속되었다. 살인범인 강정일은 노련한 변호사답게 반격을 가하며 딜레마에 빠지게 만들었다. 정일은 수연에게 복수를 하려 하고 그런 그에 반격을 가하려는 둘 사이의 다툼은 갇힌 상태에서도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었다. 시작된 정의의 시대; 죄를 지으면 누구라도 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동준의 최후 진술이 핵심이다 강정일은 틈새 전략을 사용했다. 살인자가 되어 취조를 받는 과정에서 그는 모든 것들을 파악할 수 있었다. 자신이 지은 죄를 어떻게 하면 피해갈 수 있을지 그는 알고 있다. 노련한 변호사라는 직업은 그래서 중요했다. 정일은 현재 상황에서 자신이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직접적인 살인을 증명할 수 있는 이는 백상구다. 하지만 백상구는 이제 없다. 물론 현장에 .. 2017. 5. 24.
귓속말 2회-이상윤 옥죄는 이보영, 복수를 위한 판을 흔드는 역습이 시작되었다 묵직하다. 하지만 이런 촘촘하고 묵직한 이야기는 결국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대중적인 선호도에서 떨어질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의 장점은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복수를 위한 포석은 첫 회에 이어 2회에서도 더욱 강력하게 연결되기 시작했다. 다이아몬드 커프스;영주 살인에 관련된 수연, 동준의 목을 쥔 영주의 복수는 이제 시작이다 빠져나오려고 하면 할수록 나오기 어려운 상황은 늪이다. 그 늪은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더 깊이 빠져들 수밖에는 없다. 동준의 경우가 딱 그렇다. 강직한 판사로서 정의롭게 살고 싶었던 동준은 아버지를 통해 자신을 실험에 들게 했다. 그 강직함은 그저 허상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동준을 더욱 고통스럽게 했다. 동준은 불의와 타협했다. 자신이 불합리한 상황에 처하자 그의.. 2017. 3. 29.
귓속말 1회-이보영 이상윤 첫회부터 묵직하고 촘촘한 그물이 드리웠다 역시 박경수 작가였다. 첫 회부터 폭풍처럼 몰아치는 전개에 묵직하고 촘촘한 그물에 갇혀 버린 주인공들의 모습은 긴장하게 만들었다. 대한민국의 지배권력 집단의 얽히고 설킨 관계들을 축약해서 모두 보여준 의 첫 회는 그 자체 만으로도 충분했다. 웰컴 투 법비 월드; 이보영과 이상윤의 지독한 운명, 탐욕이 지배하는 시대 악은 언제나 성실하다 천둥 번개가 치고 비까지 세차게 내리는 저녁, 도로를 달리던 창호는 거칠게 운전하는 자에 의해 사고 위험에 빠지고 만다. 더 큰 문제는 만나기로 했던 후배 성식이 통화 중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해직 기자들인 두 사람이 만나기로 한 날 누군가 개입했고, 그렇게 죽음의 덫은 잔인하게 창호의 발목을 옥죄기 시작했다. 신영주 경위는 해직 기자인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사회 부조.. 2017. 3. 28.
귓속말-박경수와 이보영만으로도 충분히 선택할 수 있다 새로운 월화 드라마가 시작된다. 이 2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후속작인 은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다. 전작의 시청률을 그래도 이어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전작과는 다른 하지만 분명한 이야기의 힘이 기대되는 은 박경수 작가의 신작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박경수와 이명우 콤비; 지성은 가고 이보영이 왔다, 믿고 보는 배우와 제작진에 거는 기대 그것으로 충분하다 지성의 원맨쇼가 돋보였던 이 끝나니 이제는 이보영의 이 찾아온다. 부부가 같은 방송사의 드라마에 연이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모습을 만들어냈다. 경쟁이 아닌 응원이 가능한 상황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더욱 시청자들을 기대하게 하는 것은 박경수 작가가 복귀했다는 점일 것이다. 손현주와 김상중이라는 강렬한 배.. 2017. 3. 27.
펀치 6회-조재현과 이기영의 끈끈한 형제애가 던지는 의미 모든 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박정환은 모든 것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삶 속에서 자신의 딸이 행복한 삶을 살기만을 바라는 정환에게 선택은 단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남겨진 가족들이 더 큰 어려움 없이 안락한 삶을 살 수 있기만을 바라는 정환의 마지막 소망은 결국 모든 것을 뒤틀리게 만들었습니다. 이태준 이태섭 형제애; 가족과 형제, 선과 악의 경계를 무너트리는 이 원초적인 관계가 던지는 의미 법무부장관 윤지숙을 살리고 이태준 형제를 위기에 몰아넣었습니다. 김상민 오션 캐피털 회장을 압박해 이 씨 형제들을 위기에 몰아넣은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악의 무리를 제거하겠다는 정의감이 아닌 오직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유.. 2015. 1. 6.
펀치 1회-김래원과 김아중의 지독한 운명, 단순한 펀치드렁크로 끝날까? 공안검사 출신의 검찰총장 후보인 이태준. 그리고 이태준의 왼팔 역할을 하며 그를 검찰총장으로 만드는데 혁혁한 공헌을 한 박정환은 뇌종양 말기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됩니다. 전 부인까지 압박하며 이태준을 검찰총장으로 만들었지만, 그의 운명은 예측불허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박경수의 힘 있는 권력 이야기; 첫 회부터 숨 막히게 이어지는 반전의 묘미, 딸의 목숨보다 중요하게 여겼던 이태준 박경수 작가의 신작인 는 검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공안 검사에서 검찰총장이 되기 위해 발악을 하던 이태준과 그를 위해 부정한 행위도 마다하지 않는 박정환의 웃음 뒤에는 우는 신하경이 있었습니다. 청문회장에서 듣게 된 전 남편 정환의 시한부 판정은 모든 것을 뒤틀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잘 나가는 검사 박정환은 .. 2014.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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